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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인도의 2025/26년 1/4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인도 김도연 KIEP 세계지역연구 2센터 인도 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2025/09/15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AIF 인도ㆍ남아시아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5년 8월 31일 인도 통계청은 인도의 2025/26년 1/4분기(4~6월) GDP 성장률이 최근 5분기 중 가장 높은 7.8%를 기록했다고 발표함.1)
 - 이는 전년 동기 GDP 성장률(6.5%)대비 2.3%p 높은 수준이며, 인도 중앙은행(RBI) 및 주요 경제기관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임.2)
 ㅇ 인도 중앙은행, IMF, ADB 등 주요 기관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2024년 하반기부터 급등한(전년 동월 대비 10%까지 인상) 식품 물가로 민간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6% 후반대의 성장률을 전망했음. 

표 1. 인도 부문별 GDP 성장률 추이(전년 동기대비)
1
주:GDP 대비 비중은 2025/26년 1/4분기 기준, 2011/12년 불변가격 기준, Provisional Estimate임. 
자료:인도 통계청, https://www.pib.gov.in/PressReleasePage.aspx?PRID=2161834, CEIC(검색일:2025.9.4.) 

☐ 1/4분기 인도 경제의 고성장은 △인도정부의 강력한 수요 부양 정책, △물가안정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견조한 성장에 기인 
 - 2025년 4~5월 정부 총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했으며, 이 중 경상지출(revenue expenditure) 9.4%, 자본 지출(capex)은 54.1% 증가해 경기 활성의 동력으로 작용3)
-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라비(Rabi) 작물의 양호한 수확 및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안정화되면서 가계 구매력이 회복되었고, 이는 소비 증가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함.
 ㅇ 인도 민간 소비의 40% 이상(농촌·도시 평균)을 차지하는 식료품의 물가 상승률은 지속 하락해 2025년 6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0.15% 기록,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5년 7월 종합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1.5%를 기록4)종합 CPI 상승률은 2024/25년 3/4분기 5.7%, 4/4분기 3.7%에서 2025/26년 1/4분기 2.7%로 하락5)
 - 인도 부가가치(GVA)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국내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9.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건설업도 7.6%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임.
 - 1/4분기 상품 무역적자는 675억 달러로 확대되었으나, 대미 수출은 스마트 폰을 포함한 전자 기계 및 장치(HS Code 85) 수출이 135%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
  ㅇ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으며, 전자 기계 및 장치 수입이 26.6% 증가6)
 
그림 1. 인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
1
주: 전년동월대비 기준, RBI 물가 안정화 목표 범위: 4±2%
자료: CEIC(검색일: 2025. 9. 4).

그림 2. 인도 교역 및 무역수지(십억 달러)
2
자료: CEIC(검색일: 2025. 9. 4).

☐ 2025년 하반기에는 집중호우로 정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미국의 대인도 관세 부과 등 대외 변수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인도의 견고한 내수와 인도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
 - 8월부터 인도 북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져 펀잡, 잠무·카슈미르, 우타라칸드, 뉴델리 등 주요 지역의 농업과 인프라 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
  ㅇ 인도기상청(IMD)은 2025년 8월 북부 지역에 평년 대비 20~40% 이상의 초과 강우가 발생했으며, 9월 역시 높은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발표7)
 - 미국이 인도산 수출품에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가 8월 27일부터 발효되었으며, 섬유, 보석류, 가죽, 식품, 자동차 등 노동 집약적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8)
 - 한편, 2025년 8월 인도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61.1에 이어 8월 65.2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강한 수요를 시사9)
  ㅇ제조업 PMI는 7월 59.1에서 8월 59.3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 PMI는 7월 60.5에서 8월 65.6를 기록
 - 인도의 Sensex 주가지수는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 충격으로 8월 5일 기준 약 700포인트 하락했으나, 내수 강세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9월 9일 81,000포인트로 상승
 ㅇ 2025년 7월 인도 개인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인 42조 7,020억 루피를 투자했으며, 인도 뮤추얼 펀드 운용자산(AUM)은 사상 최고치인 72조(1,152조 원) 루피에 도달10)
 - 인도정부는 상품 및 서비스세(GST)를 개편해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10월) 전 시행할 예정이며,11) 자립경제 강화를 위해 ‘Made in India’제품을 구매하자는 내용의 스와데시 캠페인(Swadesh Jagran)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
 ㅇ 비누, 치약 등 일부 가정용 필수품 GST는 0%로 인하하고 여러 단계의 GST 세율을 5%와 18% 두 개로 통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이번 GST 개편은 인도의 간접 세제에서 가장 큰 변화로 평가받고 있음.
 ㅇ 업계는 GST 개편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마힌드라(Mahindra) 등 주요 기업은 세제 간소화가 투자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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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인도의 회계연도는 4월 1일부터~이듬해 3월 31일까지로, Q1=4~6월, Q2=7~9월, Q3=10~12월, Q4=1~3월임. Ministry of Statistics & Programme Implementation, https://www.pib.gov.in/PressReleasePage.aspx?PRID=2161834
2) The Economic Times(2025.8.29.) “India’s Q1 GDP springs big surprise with five-quarter high growth of 7.8% before US tariff blow”(검색일:2025.9.4.)
3) ICRA(2025.6) “Government of India Finances”, p,2.
4)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5년 7월 종합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1.5%를 기록
5) MOSPI, CPI 통계 Time Series(검색일:2025.9.4.)
6) 인도 상공부 통계(검색일:2025.9.4.)
7) 인도 최대 곡창 지대 중 하나인 펀잡은 폭우로 최소 30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농지가 물에 잠겨 벼, 옥수수, 밀 작물 피해가 발생함. Times of India(2025.9.5.) “IMD issues nationwide rain alert: Heavy to extreme rainfall forecast for multiple states(검색일:2025.9.4.)
8) 2024년 기준 인도의 대미 수출은 인도 전체 수출의 약 20% 비중 차지
9) HSBC India PMI Survey. https://www.pmi.spglobal.com/Public/Home/PressRelease/03aa6ece71ca4a28a6e8d90b2c627ab7(검색일:2025.9.4.)
10) Reuters(2025.8.11) “Indian equity MF inflows soar to record high in July”(검색일:2025.9.4.)
11) Government of India(2025.9.4), “GST Reforms 2025: Relief for Common Man, Boost for Businesses”(검색일:2025.9.4)
12) CNBC(2025.9.4) “India cuts tax rates to spur consumption, blunt tariff impact”(검색일:2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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