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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IFAD, 방글라데시 농촌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7,000만 달러 규모 투자 프로젝트 ‘CRALEP’ 출범

방글라데시 신소은 EC21R&C 연구원 2025/05/23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AIF 인도ㆍ남아시아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CRALEP 시행 배경 및 IFAD의 對방글라데시 지원 동향

◦ IFAD, 방글라데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승인
- UN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은 최근 로마(Rome)에서 개최된 제144차 IFAD 집행이사회에서 방글라데시에 대한 7,000만 달러(약 970억 원) 규모의 '기후 회복력 농업 및 생계 향상 프로젝트'(CRALEP: Climate Resilient Agriculture and Livelihood Enhancement Project)를 출범함. 동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농촌 지역사회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함.
- CRALEP은 방글라데시 지방정부·농촌개발·협동조합부 산하 지방정부공학부(LGED)가 주관하고, 재무부 경제관계국(ERD)이 감독하는 형태로 시행될 예정임. 이러한 이행 체계는 IFAD와 방글라데시 간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IFAD는 지난 45년 간 방글라데시에 약 39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를 투자하여 1,100만 가구 이상의 생활을 개선하는 등 방글라데시 농촌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음.

◦ IFAD의 對방글라데시 지원 동향
- IFAD는 이번 CRALEP 출범 이전에도 방글라데시 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며 농촌 지역사회 개발 지원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이정표를 마련한 바 있음. IFAD 현지 사무소는 제라딘 무케시마나(Gerardine Mukeshimana) IFAD 부총재의 방글라데시 공식 방문 기간(2024.5) 개소됨.
- 아울러, IFAD는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6개 프로젝트에 약 5억 1,900만 달러(약 7,200억 원)를 투자하고 있음. 방글라데시 역시 IFAD 운영이사회 회원국으로서 IFAD 자원에 200만 달러(약 27억 7,000만 원)를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CRALEP은 양측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됨. 알바로 라리오(Alvaro Lario) IFAD 총재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 이행에 있어 방글라데시가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함.

□ CRALEP의 핵심 인프라 개발 계획

◦ 취약 지역의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도로 및 시장 건설
- CRALEP은 334 킬로미터(km) 규모의 도로와 58개 농촌 시장 건설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며, 이는 소외된 지역사회의 연결성을 제고하고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됨. 
- 또한, 240개 마을에 보행로, 우물, 위생 시설과 같은 핵심 인프라를 설치하여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공중 보건을 향상시킬 예정임. 기후 변화는 방글라데시 농촌 지역의 물 부족과 위생 문제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바, 상기 핵심 인프라는 농촌 지역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 가축 홍수 대피소 설치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 IFAD는 홍수 발생 시 가축을 위한 대피소를 제공하기 위해 72개의 고지대 플랫폼인 '킬라스(killas)’를 개발할 예정임. 특히 방글라데시 북동부 및 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가축 손실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killas’는 홍수 피해 다발 지역의 가축 손실 피해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됨.
- 아울러, 280개 마을에 환경 보호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기후 회복력 지역 인프라 센터(CReLIC: Climate Resilient Local Infrastructure Centre) 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강화하여 우발적인 홍수 및 가뭄에 대응할 계획임. 

□ CRALEP의 주요 수혜자 및 기대 효과

◦ 취약 지역사회 지원에 중점
- CRALEP은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하오르(Haor) 및 하이 바린드(High Barind) 지역 내 33개 우파질라(Upazila)* 거주민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될 예정임. 현재 동 지역들에 대한 기후 회복 지원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며, 역내 기후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관찰됨.
- IFAD는 상기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CRALEP을 기반으로 친환경 솔루션 및 기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임. 이는 취약 지역사회의 안보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방글라데시 행정구역의 단위로, 한국의 군(郡) 혹은 면(面)에 해당

◦ 청년 역량 강화 및 장기적인 이익 창출 목표
- 한편, CRALEP은 방글라데시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함께 ‘청년 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지목하고 있음. 이와 관련, IFAD는 약 3만 4,000명의 청년에게 직업 기술 훈련을 제공하고 약 1만 명에게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관련 교육을 제공할 계획임.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기후 변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생계를 구축하고 농촌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함.
- CRALEP은 핵심 인프라 건설 및 청년 역량 강화 등 취약 지역 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농촌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방글라데시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New Age, IFAD okays $70m for climate-smart farming, 2025.05.21.
The Business Standard, Ifad approves $70m for climate-resilient agri project in Bangladesh, 2025.05.20.
United Nations Bangladesh, IFAD deepens partnership with Bangladesh, opens new office to drive rural development,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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