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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경제성장을 위한 양자 기술 육성 추진

파키스탄 EMERiCs 2024/07/12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AIF 인도ㆍ남아시아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파키스탄, 양자 기술로 경제성장 모색

◦ 양자 기술 이니셔티브 발표
- 아흐산 이크발(Ahsan Iqbal)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은 6월 24일 국립 양자컴퓨팅센터(National Center for Quantum Computing) 설립을 통해 양자 기술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양자 기술 이니셔티브는 파키스탄의 경제적 취약성과 인재 유출(brain drain) 현상을 해결할 방안이라고 부연했다. 이크발 장관은 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방위, △의료, △정보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다양한 장학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자 기술 및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파키스탄을 과학 및 기술 국가로 변모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양자 기술 시장의 글로벌 전망
-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40년까지 약 1,060억 달러(약 1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부문 투자도 세계적으로 380억 달러(약 51조 원)를 돌파하였고, 민간 투자자들은 2023년 전 세계 양자 기술 스타트업들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한 것으로 평가된다.
-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양자 기술 역량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 기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양자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는 사이버안보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고 첨언했다.

☐ 파키스탄, 양자 기술 전략 과제 및 전망

◦ 인재 유출 해결 방안 필요성 대두
- 이크발 장관은 양자 기술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때 인재 유출(brain drain)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실제 1971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 엔지니어, IT 개발자 등 약 600만 명 이상의 고숙련 전문 인력이 파키스탄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다.
- 2022년 한 해에만 약 92,000명의 고학력 전문 인력이 파키스탄을 떠났고, 2023년 1/4분기 동안엔 200,000명 가까운 인재들이 이주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일부 IT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는 파키스탄의 양자 기술 부문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국제 협력 및 교육 개선의 필요성
- 파키스탄 유엔(UN: United Nations)이 2025년을 국제 양자 과학 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로 선언한 것을 활용하여, 향후 UN의 지원을 받아 양자 기술 인프라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 또한, 양자 기술 선도국과의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여 자국의 양자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 인적 자원, 기술 개발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파키스탄 정부는 양자 기술 이니셔티브를 통해 반도체, AI 산업 등의 연관 산업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 양자 기술 관련 인도와의 격차 심화

◦ 인도, 양자 기술 투자 증진
- IT 강국으로 일컬어지는 인도는 양자 기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3년 4월 8년간 약 7억 4,000만 달러(약 9,900억 원) 규모의 ‘국가양자미션(National Quantum Mission)’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 호주, 러시아와 양자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기술 역량과 입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 한편, 인도 국방부는 양자 기술을 방위 시스템에 통합하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일부 안보전문가는 지역 내 힘의 균형(balance of power)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파키스탄, 기술 격차 및 사이버 보안 취약점 드러나
- 아심 무니르(Asim Munir)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인도의 공격적인 양자 기술 전략 및 정책을 경계해야 하며, 자국의 양자 기술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 보안기업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은 주변국들과 비교해서 파키스탄의 양자 기술 격차가 크다고 언급하며, 파키스탄을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 가장 위태로운 국가 중 하나로 평가한 바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Diplomat, Pakistan’s Quantum Quest: Hurdles and Hopes, 2024.06.27.
Phone World, Govt Taking Measures to Promote Emerging Technologies in Pakistan – Planning Minister, 2024.06.25.
Profit, Pakistan’s startup ecosystem falls behind India’s in recent years, 2024.03.09.
Radio Pakistan, Govt takes steps to promote quantum technologies: Ahsan, 2024.06.24.
Ary News, Pakistan ranked among most unprotected countries in cyber world,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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