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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무슬림 비중 높은 남아시아 국가들,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 표명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3/10/20

☐ 무슬림 비중 높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이스라엘군-하마스 교전 발생하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 표명

◦ 방글라데시, 지난 4월에도 무슬림 공격한 유대인들 비난... 전쟁 발발하자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규탄
-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 교전이 발생하여 민간이들이 사망하자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무력 사용을 비난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해결책을 통한 갈등 해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압둘 모멘(Abdul Momen)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주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대사 유세프 라마단(Yousef Ramadan)과 만나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간 교전 수위가 높아지자 방글라데시 시민사회와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포명했다.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Dhaka)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조직되었으며, 가자 지구 내 병원이 공격당해 사망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하자 방글라데시 정부는 10월 21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파키스탄, 과거부터 이스라엘 인권 문제 지적...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발생
- 파키스탄 정부는 이전부터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권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지난 2023년 7월 11일 UN 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에서 이스라엘이 파키스탄 인권 상황을 비난하자 파키스탄 측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당시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Mumtaz Zahra Baloch)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측이 파키스탄을 억압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 파키스탄 정부도 이스라엘-하마스 간 교전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9일 아리프 알비(Arif Alvi) 파키스탄 대통령은 주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대사관을 방문해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 파키스탄 국민 수백 명도 수도 이슬라마바드(Islamabad)에 운집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파키스탄과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팔레스타인 지지 밝혀... 다른 남아시아 국가들도 인도주의적 지원 약속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팔레스타인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 발표
- 탈레반(Taliban) 정부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탈레반 정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 지구 내 수도가 끊겼으며, 식품과 약품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큰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탈레반은 이슬람 국가들, 이슬람협력기구(OIC, Organization of Islamic Cooperation)가 팔레스타인 문제를 가능한 빠르게 해결하고,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탈레반 정부는 인도주의적 범죄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억압적인 상황에 처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한편 탈레반 측은 탈레반이 가자 지구의 전장에서 하마스에 동참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소셜미디어인 X(전 트위터)에 탈레반이 가자 지구 전장으로 향하길 원한다는 가짜 포스트가 업로드 되자 탈레반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 네팔과 스리랑카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 스리랑카에서는 지지 집회도
- 10월 7일 네팔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비난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네팔 정부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네팔 정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이스라엘 내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이로 인하여 수많은 귀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팔은 정기적으로 UN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논의에 참여해왔으며 다양한 제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네팔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늘렸으나, 하마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다. 
- 한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Colombo)의 여러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표명하는 시위가 조직되었다. UN 사무소 압에 운집한 시위 참가자들은 영어, 타밀, 신할라 등 다양한 언어로 “학살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테러 행위를 중단하라” 등의 표어가 적힌 플래카드를 보였다. 스리랑카 국가평화위원회(NPC)도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에 폭력 사태를 중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Prensa Latina, Sri Lanka warns against consequences if attack on Palestine continues, 2023.10.19.
Anadolu Agency, President Alvi visits Palestinian embassy as Pakistan sends aid to Gaza, 2023.10.19.
Dhaka Tribune, Bangladesh declares state mourning on Saturday for Palestinians killed by Israel, 2023.10.19.
The Daily Star, Dhaka condemns killings of civilians in Gaza: Momen, 2023.10.16.
Tamil Guardian, Protestors in Colombo say ‘Stop the Genocide’ of Palestine, 2023.10.16.
Tolonews, Islamic Emirate Again Declares Support for Palestinian People, 2023.10.14.
Al Arabiya, Taliban Deny Claims They Are Trying to Join Hamas on the Battlefield, 2023.10.13.
The Annapurna Express, Nepal’s position on Israel-Palestine conflict, 2023.10.12.
Arab News, Hundreds march in Pakistan’s capital to express solidarity with Palestine, 2023.10.11.
Voice of America, Taliban Deny Claims They Are Trying to Join Hamas on the Battlefield, 2023.10.09.
The Express Tribune, Pakistan hits back at Israel over HR criticism, 2023.07.11.
Middle East Monitor, Bangladesh condemns Israel attack on Muslims praying at Al-Aqsa Mosque,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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