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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2022/23 회계연도 전체 수출액 13% 감소

파키스탄 EMERICs - - 2023/07/14

☐ 파키스탄, 2023년 6월 수출 감소... 2022/23 회계연도 전체 수출도 13% 줄어 

◦ 파키스탄, 2023년 6월 수출액 전년 대비 약 19% 감소
- 2023년 7월 3일 파키스탄 통계청(Pakistan Bureau of Statistics)이 2023년 6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6월 파키스탄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2% 감소한 23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9,825억 원)를 기록하였다. 또한 6월 파키스탄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한 4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조 2,826억 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6월 무역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32% 감소한 18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2,878억 원)를 기록했다.
- 파키스탄 현지 매체인 던(Dawn)은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정부 조치로 수입도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던은 2023년 6월 국내외 요인으로 섬유 및 의류 등 수출을 주도한 사업장들이 폐업하는 등 우려가 높아지면서 수출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키스탄 은행들이 신용장(L/C, Letter of Credit) 발급을 거부하면서 파키스탄의 수출업자들이 원자재 수입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던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2022년 12월부터 수입품, 비생필품 수입을 제한하였으며, 원자재, 반가공제품, 의약 제품, 식품 및 에너지 제품 수입만 허용하였다. 

◦ 파키스탄, 2022/23 회계연도 수출도 줄어들어
-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전체 수출액도 12.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22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수출액은 275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4조 8,160억 원)였다. 한편 2022/23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552억 9,000만 달러(한화 약 69조 9,086억 원)를 기록했다. 2022/23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무역 적자는 2021/22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 대비 43% 감소한 275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5조 9,314억 원)를 기록했다.
- 던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7월부터 파키스탄 수출이 침체되었다. 특히 파키스탄의 전체 수출에서 60%를 차지하는 섬유, 의류 부문 수출 감소로 2022/23 회계연도 전반적인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던은 수출 확대를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전략이 부재하다는 수출업자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 또한 파키스탄 정부는 재정, 정치적 불안정으로 줄어든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위와 같은 수입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2022/23 회계연도(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 파키스탄 전체 수입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제한 조치로 파키스탄 재계는 정부에 수입 제한 완화를 요청하였으며, 정부도 수입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를 수용하여 파키스탄 국립은행(SBP, State Bank of Pakistan)이 신용장 발행을 늦추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 파키스탄, 해외송금액도 감소... 주변국으로부터 외화 지원 받아

◦ 파키스탄. 2022/23 회계연도 해외송금액 13.6% 감소
- 파키스탄 노동자들은 국내 열악한 일자리와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해외로 이주하여 노동하며, 해외에서 받은 임금을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여 가족을 부양한다. 무슬림들의 희생제인 이드-울-아드하(Eid-Ul-Adha)가 있던 6월 파키스탄의 해외송금액은 22억 달러(한화 약 2조 7,792억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해외송금액인 21억 달러(한화 약 2조 6,533억 원)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2022년 6월 해외송금액인 27억 달러(한화 약 3조 4,103억 원) 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2022/23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해외 노동자들이 본국에 보낸 해외송금액은 27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34조 1,532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1/22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 해외송금액이었던 312억 달러(한화 약 39조 4,368억 원) 대비 13.6% 줄어든 것이다. 
- 파키스탄 금융 기업인 메티스 글로벌(Mettis Global)은 파키스탄 해외 노동자들의 해외송금액이 2022/23 회계연도 무역 적자를 만회할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평가했다. 메티스 글로벌에 따르면, 2021/22 회계연도 해외송금액은 동년의 무역 적자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21/22 회계연도 해외송금액은 313억 달러(한화 약 39조 5,100억 원)였다. 한편, 2021/22 회계연도 무역 적자는 해외송금액 대비 1.5배인 48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1조 322억 원)를 기록했다.

◦ 파키스탄, 우호국들로부터 외화 지원 받아
- 외환보유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IMF는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구제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파키스탄에 추가로 외화를 확보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구제금융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은 주변국들로부터 외화 지원을 받았다.
- 이에 따라 파키스탄은 주변 우호국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0억 달러(한화 약 6조 3,380억 원), 중국으로부터 40억 달러(한화 약 5조 704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 12일 이샤크 다르(Ishaq Dar) 파키스탄 재무부 장관은 형제 국가인 UAE로부터 추가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702억 원)를 지원받았으며, 이에 따라 UAE가 파키스탄에 지원한 외화는 총 30억 달러(한화 약 3조 8,094억 원)에 달한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ribune, UAE disburses $1b loan as external debt soars, 2023.07.12.
Mettis Global, Remittances shield Pakistan from Trade Deficit in FY23, 2023.07.10.
Business Today, Pakistan slashes trade deficit by 43% in FY23 amid debt crisis: Report, 2023.07.05.
Business Standard, Debt-trapped Pakistan slashes trade deficit by 43 per cent in FY23, 2023.07.05.
The Nation, Pakistan’s Export Decline, 2023.07.05.
Dawn, Exports shrink 19pc in June, record 10th straight drop,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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