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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글로벌 경기둔화 속 국제자본의 대인도 유입 현황

인도 백종훈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인도남아시아팀 - 2022/10/14

☐ 글로벌 경기의 둔화 기조 가운데 최근 국제 투자자본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 2022년 8월 대인도 해외포트폴리오투자(FPI) 유입액이 5,120억 루피(6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20개월래 최대 규모임1).

 - 최근 3년 선진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20%에 그친 반면, 인도 시장은 47.5% 수익률 기록2) .

 ㅇ 동 기간 신흥국 그룹(EM) 수익률이 –5%로 저조한 것과 대비(중국: –18%, 브라질: –30%)
 - 특히 인플레이션 및 국제정세 악화 등 글로벌 자본시장 불안 요인 확대 속에서 최근 국제자본의 인도 유입세는 주목할 만함.
 ㅇ 8월 대아시아 포트폴리오 투자 과반 이상이 인도에 유입되었으며, 필리핀ㆍ대만 등은 순유출 기록3).

 ㅇ 2000년 이후 대인도 해외포트폴리오투자는 3개 연도를 제외하고 매년 순유입을 기록중

<그림 1. 인도 해외포트폴리오투자(FPI) 순유입(′17.01~′22.08) 단위: 십억 달러

 자료: CEIC.


<그림 2> 인도 해외포트폴리오투자(FPI) 순유입(′00~′21) 단위: 십억 달러

 자료: CEIC.


☐ 최근 국제자본이 인도로 유입된 주요 배경으로 인도의 대ㆍ내외 경제적 요인과 국제 정세적 배경을 들 수 있음.
 ㅇ 모디 총리 주도로 대폭 개선되고 있는 인도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은 글로벌 자본 유입을 촉진
  * 최근 주요 투자환경 제도개선으로 △FDI 등 투자규제 대폭 완화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 시행(2020)을 꼽을 수 있음.
  * 또한 △통합부가가치세(GST) 등 조세체계 개편(2017) △법인세 인하4) (2019) △노동법 개정(2020) 등으로 경영환경도 크게 개선
 - 경제적 요인으로 매우 견조한 인도 경제와 지속적인 경영ㆍ투자 환경 개선을 들 수 있음.
 ㅇ 신흥국 그룹 내에서도 앞서는 최근 인도 경제의 성장세는 국제 투자자본의 주목을 받고 있음.
  * 젊고 풍부한 노동인구5), 견고한 내수시장 등 강한 성장동력을 보유한 인도경제는 2022년 2분기 13.5% 성장률을 기록해 중국(0.4%), 브라질(3.25%) 등 신흥국과 차별화6) 

  * 2022년 1분기 인도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국내총생산 기준)으로 부상했으며7), 2023년에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됨8)

 - 미-중 경쟁심화 및 쿼드(Quad) 협력 증대 등 국제 정세 변화는 대인도 직ㆍ간접 투자유인 확대에 영향
 ㅇ 미-중 경쟁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인한 주요 수혜국으로 인도가 주목받고 있음.
  * 애플(Apple)은 신형 아이폰 14의 생산지로 인도를 포함하기로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생산의 중국ㆍ베트남 비중을 줄이고 인도 비중을 확대중
 ㅇ 쿼드(Quad) 내 협력강화 및 교역ㆍ투자 심화 기조9)도 글로벌 자본의 대인도 투자 유인 제공

<그림 3> 주요 신흥국(EM) 증시 지수(′17.01.02~′22.09.29) 단위: 지수


주: 기준일(2017.01.02.) 지수=100 환산.
자료: CEIC.


<그림 4> 주요 신흥국 GDP 성장률 (′07. Q1~′22. Q2) 단위: %


주: 전년동기 대비 실질 GDP 성장률.
자료: CEIC.

☐ 향후 국제자본의 대인도 관심도는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추세의 장기 지속을 위해 인도 사회ㆍ경제의 환경 개선이 필요
 - 인도경제의 성장기조 및 국제정세적 요인으로 글로벌 투자자본은 지속적으로 인도를 주목할 것으로 전망
 ㅇ 2023년 초 인도의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향후 국채 시장에서의 인도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평가10).

 - 한편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본 유입 확대를 위해서는 △인도 경제의 구조적인 개선 △인플레이션 대응 △빈부격차 해소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됨.
 ㅇ 제조업 육성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수준에 머무는 제조업 기반11) 및 낮은 농업생산성12) 등 산업구조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
 ㅇ 원유 수요의 85%를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는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함13).

 ㅇ 인도는 코로나19 전후로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양산도 시급14) 

* 각주
1) Business Standard.  September 4, 2022. "FPI inflows hit 20-month high of Rs 51,200 cr in Aug as oil stabilises".
2) Financial Times.  September 9 2022. "Can India become the new emerging markets powerhouse?".
3) Business Standard.  September 4, 2022. "FPI inflows hit 20-month high of Rs 51,200 cr in Aug as oil stabilises".
4) 인도 정부는 2019년 법인세율을 기존의 30%에서 22%로 대폭 인하함.
5) 인도는 30세 미만이 전체 인구의 52%로,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지닌 국가임.(Indian Express)
6) 코로나19 이전 10년간 인도의 GDP 성장률은 연평균 6.6% 전후 기록
7) 2022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인도 8,547억 달러, 영국 8,160억 달러 기록(Financial Times)
8) UN은 2023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Indian Express)
9) 2022년 5월 쿼드(Quad) 정상회담의 결과로, 향후 5년 간 인·태 인프라 3조 투자계획이 발표
10) 2022년 9월 전망되던 인도의 글로벌 신흥시장 지수 편입(JP모건 등)이 내년 초로 연기됨.
11) 2020년 GDP에서 제조업 비중은 17.4% 수준으로, 2000년 15.3% 대비 미미한 성장(Mckinsey)
12) 총 고용 중 농업 비중이 45.6%에 달하지만(2020년), 농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 미만(WSJ) 
13) OECD는 인도 경제가 글로벌 식량 및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취약함을 지적(OECD)
14) 인도는 상위 10% 인구가 전체 소득의 57%, 전체 부의 65%를 차지(2021년)하는 등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며, 부의 불평등 수준은 2000년대 후반 이후 더욱 크게 확대(World Inequality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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