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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브라질 박미숙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미주팀 전문연구원 2021/07/06

☐ 3월 17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에서 2.75%로 75bp 인상함.
 -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경제회복이 더딘 상황임에도,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에 돌입함.

☐ 헤알화 약세와 원유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자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함. 
- 2월 소비자물상 상승률이 연 환산 5.2%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자, 중앙은행이 6년 만에 금리를 인상함. 
ㅇ 정부의 목표 물가는 3.75±1.5%인데, 2월 물가가 연 환산 5.2%를 기록하여 상단 허용범위인 5.25%에 근접함.
ㅇ 정책금리(Selic)는 2015년 8월 14.25%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하하여 2020년 8월에는 2%까지 내렸으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상단에 도달하면서 2021년 3월에 2.75%로 인상함.

- 최근 물가상승을 주도한 원인은 헤알화 약세와 원유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을 예상하여 금리 정상화 과정에 돌입함. 
ㅇ (유가 상승) 2021년 1월~3월 사이 원유가격은 서부텍사스유가 약 24%, 두바이유가 약 21% 상승하였고,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물류비용이 상승하면서 유통 되는 대부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함. 
ㅇ (헤알화 약세) 헤알화는 2020년 3월 달러 당 4.5에서 2021년 3월 5.7로 가치가 약 27% 떨어졌고, 헤알화 약세에 따라 중간재와 완성품의 수입 물가가 상승함. 



☐ 추가적인 금리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시기에 금리 정상화가 시작되어 경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됨.
- 2020년 말 시작된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2021년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
ㅇ 20201년 4월 1일 기준으로 브라질은 일 신규확진자 수가 91,097명, 일 사망자가 3,769명으로 두 수치 모두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음. 
ㅇ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약 1,284만 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약 32만 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임.
ㅇ 2020년 GDP 성장률은 –4.1%이지만, 2021년 성장률은 약 3.2%1)일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금리 인상은 정부의 이자 상환과 기업의 자금조달에도 부담으로 작용함. 
ㅇ 2020년 정부가 기업대상 대출을 증가하여 기업대출금이 약 19%가 증가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은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함. 
ㅇ 재정지출 확대로 GDP 대비 재정적자는 2019년 5.8%에서 2020년 13.9%로 증가함.  

-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이 2021년 3월 6.1%에서 8월에는 7.4%이기 때문에, 금리상승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ㅇ 중앙은행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정책금리는 현재 2.75%에서 2021년 말에 5%, 2022년에 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면 브라질은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임. 


* 각주
1) 브라질 중앙은행은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경제성장률 전망을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데, 2021년 3월 26일 기준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2021년 GDP 성장률은 –3.18%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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