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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4월 인도남아시아 한눈에 보기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5/04

1. 2020년 4월  인도남아시아 권역 이슈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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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4월  인도남아시아 권역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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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5월 3일까지 국가 봉쇄 연장… 그러나 부분적 경제 활동 허용

모디 총리, 5월 3일까지 국가 봉쇄 연장  발표
4월 14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TV 연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봉쇄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할 것을 발표하였다. 모디 총리는 이번 봉쇄 조치 연장으로 경제적인 대가를 치루겠으나, 인도 국민들의 생명이 훨씬 중요하다며 봉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그는 주요 코로나19 감염지에서 떨어진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벌이에 의존하는 취약 계층을 위하여 봉쇄가 제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인도는 3월 25일부터 국가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14일 봉쇄 연장 조치 발표 당시 확진자 수 1만 명, 사망자 수 340여명에 달하였다. 5월 2일 기준 인도 내 확진자 수는 4만 263명, 완치자 수 1만 887명, 사망자 수 1,306명을 기록하였다. 알자지라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벌이에 의존한 수백만 명의 인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하여 농번기 인적, 물적 이동이 제한된 것에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인도, 4월 20일부터 부분적 경제활동 허용… 봉쇄 출구 전략 마련
4월 15일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국가 봉쇄에 대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4월 20일 이후 IT 하드웨어 제조사, 농부, 지방에 잇는 식품 가공, 광업, 포장, 석유 및 가스 추출 및 정제 등 산업체들의 경제 활동을 허용하였다. 또한 인도 정부는 전자상거래 , 육로 운송, 항구 및 공항 화물 처리 업무에 대한 활동 제한을 해제하였다.  인도 내무부는 대중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선별적으로 활동 제한을 해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5월 2일 기업 연합 조직인 인도산업연합(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 은 실직을 피하고, 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든 산업의 기업체의 경제 활동 재개를 허용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연합 측은 코로나19 감염이 이루어진 지역 내에서도 안전 절차를 마련하여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산업 분야 경제 활동 재개에 관한 전략문>을 작성하여 정부에 제출하였다.

피치,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0.8%로 하향 조정
4월 23일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코로나19와 국가 봉쇄로 인하여 2020년 4월~2021년 3월 회계연도(FY21) 간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전망치였던 4.9%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피치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인도의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4~6월 동안 -0.2%, 7~9월  동안 -0.1%, 10~12월 동안 1.4%를 기록할 전망이다. 피치뿐만 아니라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무디스(Moody's)도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2%에서 3.5%, 5.3에서 2.5%로 하향 조정하였다.

▷ 파키스탄, 국가봉쇄 연장… 라마단 앞두고 이슬람 성원 방문은 완화

파키스탄 총리, TV 연설에서 국가 봉쇄 연장 발표… 5월 9일까지 연장
4월 14일 임란 칸(Imran Khan)는 TV 연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봉쇄 조치가 효과를 보여 기존 전망치보다 확진자 수가 30% 적게 발생하였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하여 학교와 공공장소 폐쇄가 2주간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한편 임란 칸 총리는 건설과 같은 특정 산업은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4월 24일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봉쇄 조치를 5월 9일까지 재차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아사드 우마르(Asad Umar)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은 이슬람 명절인 라마단(Ramadan)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5월 3일 기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 84명이며, 완치자 수는 5,114명, 사망자 수는 457명이다. 파키스탄 내에서 건설 산업은 농업 다음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임란 칸 총리는 연초 건설 산업이 경제 활동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라마단 앞두고 이슬람 성원 방문 제한 완화… 의사들 반발
4월 18일 파키스탄 정부는 4월 23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을 앞두고 이슬람 성원 방문 제한 조치를 완화하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성원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2미터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슬람 성원 내에서 예배 시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한 기존 조치보다 완화된 것이다. 위 완화 조치가 발표되기 이전에는 파키스탄의 종교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제한 조치에 불만을 표출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조치가 발표되자 파키스탄 내 의사들은 정부에 다시 성원 방문 제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카이세르 사자드(Qaiser Sajjad) 파키스탄 의료협회 사무총장은 위정자들이 그릇된 결정을 내렸으며, 성직자들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 2억 1,220만 명 중 의 96% 이상이 무슬림이다.

코로나19 관련 물품 자체 생산 가능성 발표
4월 19일 파와드 초드리(Fawad Chaudhry)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장관은 파키스탄이 자체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하고, 소독제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초드리 장관은 N95 마스크 생산이 곧 가능해 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자국 내에서 개발 중인 검사 키트와 산소 호흡기도 최종 시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전까지 모든 코로나19 관련 의료 장비를 수입에 의존하였다.

▷ 몰디브,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지원 받아… 코로나19로 관광산업 타격

세계은행, 코로나19로 대응 위해 몰디브에 730만 달러 지원 승인
지난 4월 2일 세계은행이 몰디브에 지원금 730만 달러(약 89억 6,586만 원) 제공을 승인하였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금이 코로나19 긴급 대응 및 보건체제 대비프로젝트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프로젝트의 목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방지, 감지, 대응하는 것이며, 공공 보건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성명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을 통해 몰디브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보호장비 및 의약품 구매 지원, 병원의 기초 서비스 강화 등의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몰디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세계은행뿐만 아니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통화기금(IMF)에도 지원금을 요청한 상황이다.

세계은행, 코로나19로 몰디브 관광산업 타격… 국가 경제에 심대한 타격 전망
4월 12일 세계은행이 발간한 <남아시아 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몰디브의 국내총생산(GDP)이 8.5%에서 최대 13.5%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부정적인 전망치이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몰디브의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받게 되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몰디브에서 관광 산업은 국내 총생산의 2/3 가량을 차지한다. 2019년 몰디브를 방문한 관광객의 수는 150만 명으로, 2020년 초 몰디브는 올해 유치 관광객 수를 2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감소하자 몰디브 국내 관광업체들은 근로자들의 급여를 삭감하거나, 무급 휴가로 위기에 대응 중이다. 마우루푸 자키르(Mauroof Zakir) 몰디브 관광근로자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관광지 근로자 중 90%가 무급 휴가 중이거나, 기본 급여 중 15~20%까지 삭감되었다고 밝혔다.

IMF, 몰디브에 2,890만 달러 지원금 승인
4월 2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에 직면한 몰디브에 2,890만 달러(약 354억 8,631만 원) 지급금 제공을 승인하였다. IMF는 해당 지급금이 국제 수지와 재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신속차관(Rapid Credit Facility, RCF)의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번 코로나19로 몰디브 내  봉쇄 조치가 확대되면서 관광, 운송, 건설 등 주요 경제 분야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몰디브 상황을 분석하였다. 더 나아가 IMF는 코로나19로 몰디브 내 관광 수입이 50% 감소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다.

▷ 스리랑카, 국가 등급 하향… 국가봉쇄 5월 4일까지 연장

피치, 스리랑카 국가등급 B-로 하향… 스리랑카 크게 반발
4월 2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스리랑카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하였다. 피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스리랑카의 주요 산업인 관광 분야가 타격을 받아 내수가 악화될 것이며, 부채도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피치의 평가가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내린 근거 없는 평가라고 반박하였다. 스리랑카 정부는 적자를 줄이고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2020년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국가봉쇄 연이어 연장
4월 26일 스리랑카 정부는 4월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국가 봉쇄 조치를 5월 4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번 봉쇄 연장은 수도  콜롬보(Colombo) 내 밀집 지역과, 웰리사라(Welisara) 해군기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4월 9일과 15일 통행금지령을 연장한 바 있으나, 20일부터 콜롬보, 감파하(Gampaha), 칼루타라(Kalutara)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주간 이동을 제한하여왔다. 5월 1일 스리랑카 정부는 국가봉쇄를 다시 5월 11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5월 3일 기준 스리랑카의 확진자 수는 718명, 완치자 수는 184명, 사망자 수는 7명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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