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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장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K-beauty

과테말라 KOTRA 2024/05/22

K-Beauty 수요 급증에 따른 한국화장품 수입 문의 증가
중미 최대 백화점 SIMAN과의 협력 사업으로 K-BEAUTY 상품 입점 판매 추진

수입동향

 

과테말라는 중미 3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중 소비재 시장이 가장 크며, 소비재 중 주요 품목인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2년 대비 '23년 화장품(HS코드 3304) 제품 수입 증가율은 22.4%이며,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중국, 프랑스 순이다. 특히, '23년 프랑스산 화장품 수입규모가 159.2% 급증했다.


‘23년 한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는 약 63만9000 달러로 ’22년 47만4000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과테말라에 한국산 화장품이 확산되기 시작한 '18년의 수입 규모는 9만8000 달러였고, '18년 대비 '23년의 수입 규모가 552% 증가했다. 지난 5년간 꾸준한 수입 증가와 함께, 현재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에서 K-Beauty가 자리매김 하였음을 보여준다.


화장품 종류별로 과테말라 대 한국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22년 대비 수입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눈 화장품의 수입 규모가 233.4% 급증하였고, 이 중에서 스킨케어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입 규모를 보이고 있다.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 분야별 유통구조

 

1) 메이크업 분야

과테말라 메이크업(색조 화장품) 화장품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점유율은 낮다. 소비자들은 Maybelline New York, L'Oréal, Covergirl, MAC, Revlon을 가장 많이 찾고, 해당 제품들은 약국,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 Republic Cosmeticos과 같은 화장품 체인 유통에서는 미국, 호주, 한국과 같은 최근 입점한 저가 브랜드의 제품들을 볼 수 있다.

 

2) 스킨케어 분야

과테말라 스킨케어 분야 시장에서는 K-Beauty라는 단어는 이미 자리매김하여 자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Instagram, Facebook) 또는 온라인 유통망 등을 통해 한국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 바이어들이 많이 있다. 온라인 유통망 뿐만 아니라, 한국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하며 직접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중미 최대 백화점 SIMAN에서는 별도의 Korean Beauty라는 한국 화장품 코너도 찾아볼 수 있는데, Skinfood, The Saem, COSRX, HOLIKA HOLIKA, COXIR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고, 대부분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 외에 더마 코스메틱은 Meycos에서 운영하는 DERMA CENTER와 일반 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데, Cerave, VICHY, La Poche-posay, Euserin, BIODERMA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있다.


뜨거운 과테말라의 태양과 함께 자외선차단제 인기



과테말라는 인구의 대부분은 1000m이상 고지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계절은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할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들은 몇 년 사이 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외선차단제는 어느덧 필수품이 되었다. 이로 인해 대형 슈퍼마켓에서 중저가로 판매하고 있는 가족용 자외선차단제는 스포츠나 야외활동용으로 사용하고, 얼굴 전용의 자외선 차단제는 미용 수단으로 생각하며 사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좀 더 간편하고 지속력이 좋은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선크림보다 손에 묻지 않는 선스틱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산 선스틱은 기존에 과테말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과테말라 기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가 되었고,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eauty의 스킨케어 루틴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킨케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피부용 화장품의 자외선 차단제보다 기능은 뛰어난데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한 한국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 '착한 가격' 뿐만 아니라, '착한 성분'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Organic), 비건(Vegan)과 같이 보다 친환경적인 성분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과테말라 한국 화장품 전문 취급 바이어 D사 CEO와의 인터뷰



Q)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 트렌드는?

A) 최근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 트렌드는 미국이나 유럽 화장품보다 아시아 화장품이 인기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K-Beauty), 중국(C-Beauty), 일본(J-Beauty)의 각 나라별 화장품을 부르는 이름이 생겼고,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호기심과 한류 문화로 인해 화장품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3개의 나라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화장품 수출 국가는 물론 한국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와 같은 SNS에서 미국과 멕시코 인플루언서들의 홍보와 다양한 리뷰 콘텐츠로 한국 화장품을 간접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Q) D사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과 기억에 남는 후기는?

A)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이며, 끈적이지 않고 순한 성분의 제품을 선호한다. 소비자의 후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후기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 후 개선된 자신의 피부를 보며 행복함을 느꼈고, 동시에 자존감도 올라가게 되었다'는 내용의 후기였다. 



Q) 작년 KOTRA에서 개최하는 오송화장품 수출상담회와 붐업코리아를 참가한 후 소감은?

A) 나는 작년 하반기에 한국에 방한하여 2개의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다워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화장품 기술력에 대해 감탄하였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와 나의 비전을 넓히는 기회였고,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에 제공할 다양한 다른 제품들을 발굴하게 되어 앞으로 구체적인 마케팅 방향을 예상할 수 있었다. 

 

시사점



팬데믹으로 인한 과테말라 물가 상승 추세가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하락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여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K-POP, K-food, K-Beauty 등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를 기회 삼아 한국 화장품을 직접 수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여러 바이어들이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서로 판매하고자 하다 보니 포화 상태인 제품군도 생겼다. 



과테말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예쁘고 독특하여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하며, 사용법 및 휴대가 용이한 제품, 그리고 중저가 가격대의 경쟁력 있는 제품일수록 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회들을 잡을 수 있도록,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은 현지 수입/유통 벤더들을 통해 과테말라 신규 및 기 수입 중인 국내 기업 상품을 현지 유통망 내에서 마케팅을 지원하는 “과테말라 유통망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미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SIMAN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되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어지고, 한국 기업의 수출 성과를 더 얻을 수 있길 예상해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KALON사 홈페이지(https://kalon.shop/), 기업 인터뷰,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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