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진화하고 있는 칠레 사이버보안 산업

칠레 KOTRA 2024/05/22

칠레 사이버보안 산업 트렌드

칠레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칠레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격화되는 사이버공간에서의 경쟁과 위협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25개의 주요 목표를 골자로 한 '국가사이버보안 정책(2017-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가의 민감한 사이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10월을 사이버보안의 달로 지정하고 사이버보안에 대한 정부 기관과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기존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현 시대에 맞게 정비한 '국가사이버보안 정책(2023-2028)'이 발표되었다. 또한 2024년 4월에는 칠레 사이버 보안법을 국제표준에 맞게 더욱 현대화하고 사이버범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률(법률 21,663호)가 통과되면서 국가사업보안국(ANCI, Agencia Nacional de Ciberseguridad) 설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다.


인터넷과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사회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칠레 정부 또한 사이버보안을 위한 규제 틀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범죄와 사이버공격이 최근 들어 더욱 정교하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Fortine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상반기에 칠레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이전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횟수는 중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5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더욱 효과적인 법률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칠레 정부는 국가의 중요 자산과 인프라를 보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과 정책을 기반으로한 포괄적인 접근방식으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산업의 성장을 위한 칠레 정부의 노력



정부와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칠레의 미래과학기술혁신위원회에 따르면 최근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과 이를 다루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칠레 정부는 '2023 디지털 전환전략'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분야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자동화, 로봇화, 디지털화는 경제와 사회의 발전에 혁신적인 도움을 줬으나, 이와 동시에 개인, 기업, 정부를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노출시켰다. 칠레는 사이버보안 측면에서 아직 주요 OECD 국가들의 수준을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청의 창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변호사, 기업인, 엔지니어, 언론인 등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사이버보안 및 공공정책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인재교육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민간 부문의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정보기술연구센터(CETIUC)에 따르면, 2023년 칠레 기업이 사이버보안에 투자한 예산은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칠레 사이버보안 산업 규모 및 주요 행위자



칠레에서는 디지털 경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1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약 22.2%를 기록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정보의 보호를 담당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사이버 보안 산업 또한 필수적이고 중요성이 큰 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추정에 따르면 칠레의 사이버보안 사업 규모는 2022년에 2억 8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까지 연간 10.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CEX(España Exportación e Inversiones)는 칠레 사이버보안 산업이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8%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칠레에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다양한 기업이 존재하며 이 분야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 키 생성을 위한 양자 물리학 전문 회사인 SeQure Quantum의 CEO인 Paulina Assman은 KOTRA 산티아고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칠레의 사이버보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ssman CEO는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양자 암호화와 같은 신기술을 따라잡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보를 암호화해 보호하고 국가 중요 기관들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분야에 대한 투자와 발전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점



칠레 사이버보안 산업의 발전은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과 함께 발전했다. 칠레 정부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법률적 틀을 강화해 OECD 국가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당 분야에 투자하고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이버보안 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처와 정부 기관들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을 통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감시, 예방,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칠레의 사이버보안 산업이 정부의 지지를 기반으로 향후 발전을 위해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우리 사이버보안 기술 기업들 또한 칠레 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자료: 칠레 전자정부 누리집,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