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파키스탄 메이크업 화장품 동향
파키스탄 KOTRA 2023/06/28
젊은 층 중심으로 메이크업 관심과 사용 늘어 시장 진출 전망 밝아
경쟁 격화로 품질과 마케팅에 더욱 주력해야
파키스탄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동향 (HS Code: 330499)
파키스탄의 라이프 스타일이 개선되고, 건강 및 미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미용실 및 스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용실과 스파가 주로 여성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남성들도 발길이 잦아 들고 있는 추세다.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는 헤어 스타일링, 피부 관리, 메이크업, 매니큐어/페디큐어이며, 고객이 미용실과 스파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다.
이에 스킨케어 및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들은 퍼스널 케어 그루밍 제품 구매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탄탄한 소비층이다. 로레알 파키스탄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인들은 퍼스널 케어 제품에 연간 1010억 루피(3억 달러)를 지출하며, 이는 파키스탄 전체 가계 지출의 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다수의 여성이 미용 제품에 한 달에 평균 5,000(2.5만원)~10,000루피(5만원)를 지출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미용실과 살롱은 수입 미용 제품을 사용하며, 제품과 기계의 약 98%가 수입에 의존한다. 파키스탄은 또한 엄청난 양의 스킨케어를 제조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제조 단위는 무허가이며 대규모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파키스탄 화장품 회사는 크림, 페이셜 로션 및 기타 피부 미백 제품에 높은 수준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유기농이나 허브를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제조된 스킨케어를 신뢰하지 않으며, 수입 제품을 선호한다. 콜게이트 팜올리브, 존슨앤존슨, 로레알과 유니레버, 레킷벤키저(RB)가 파키스탄에서 현지 제조하는 글로벌 회사이다.
화장품 및 스킨케어의 대략적인 총 시장 규모는 3500만~5000만 달러이며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70%이다. 화장품 시장 수요는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EID(이슬람 명절), 결혼식, 지역 문화 축제(예: 지방의 민속 축제), 패션 위크 및 기타 전통 행사 및 파티 시즌에 수요가 몰린다.
<파키스탄 연령대별 화장품 사용 비율>
(단위 : %)
[자료 : Dawn]
시장 특징
파키스탄 최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중 하나인 Daraz.pk에 따르면, 파키스탄 뷰티케어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3년까지 647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품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1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향후 4년간(2023~2027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6.3%로,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미화 8,2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파키스탄 뷰티 케어 소매 시장에서 온라인 점유율은 6.7%이며 2027년까지 7.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스킨 케어 부문의 매출은 7억 4,41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1.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동향
파키스탄의 메이크업 제품은 중국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아랍에미리트, EU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제품은 22년 기준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미미하며 이마저도 회계연도 2022년 기준 전년대비 수입액이 71%나 감소하였다.
< HS Code: 330499 (Face & Skin Cream & Lotions) 수입동향>
(단위 : 달러, %)
[자료 :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등록 및 조달
파키스탄 의약품 규제 당국은 모든 화장품의 제조, 수입, 판매 및 유통을 규제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파키스탄 의약품규제청을 통해 파키스탄 전역의 스킨 크림을 규제하는 법률을 발표하였다. 일반 스킨케어 제품 및 화장품에 대한 인증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관부가세
메이크업화장품의 관부가세는 총 56.5%이다. 2023년 4월, 파키스탄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50%였던 규제 부과금(Regulatory duty)를 한시적으로 면제하였다. 다만 파키스탄 세수상황에 따라 이는 언제든 징수 재개가 가능한 규제이다.
<메이크업 화장품 관부가세 현황>
(단위 : %)
[자료 :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유통 채널
대부분 제조업체(약 70%)가 유통업체 또는 소매업체에 제품을 판매하고, 소매업체는 최종 사용자에게 제품을 제공한다. 파키스탄에서는 많은 유통업체가 온라인 포털을 개설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매업체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천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용실과 스파가 유통업체의 주요 고객이다.
때때로 시장에서 인기 제품의 가격이 갑자기 급등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미용실에서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온라인 포털은 현지 및 수입 제품도 판매한다. 살로니.pk, 다라즈.pk, 아오두르.pk 등 천연 화장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웹사이트가 다수 존재한다.
<파키스탄 화장품 유통 구조>
[자료 : Loreal survey]
경쟁 동향
파키스탄 색조 화장품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유니레버(Unilever N.V.), 에이본 프로덕츠(Avon Products, Inc.), 레브론(Revlon Inc.), 맥 코스메틱스(Mac Cosmetics), 로레알 그룹, 크리니크 래버러토리스, LLC, 에뛰드 하우스, 오리플람메 홀딩스, 코티, 시아떼 런던 등이 있다.
파키스탄 화장품 시장에는 다양한 한국 제품이 들어오고 있지만, 대부분 두바이에서 핸드캐리와 같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소미 바이 미, 에뛰드, MCC, 코스알엑스 등의 한국 브랜드가 판매된다. 주요 인기 제품은 다음과 같다.
<파키스탄내 판매 한국 화장품 목록>
[자료 : 무역관 자체 조사]
바이어 인터뷰
스킨케어 파키스탄의 CEO인 에자즈 우르 레만에 따르면, 화장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파키스탄 화장품 산업은 허브 뷰티 브랜드로 가득 차 있으며 많은 화장품 회사들도 새로운 천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허브 화장품 시장은 조만간 파키스탄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요 쇼핑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유명 브랜드로는 더바디샵, 그린루츠, 고내추럴스, 사이드 가니 등이 있으며 이들 브랜드는 모두 여성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브 트리트먼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는 매우 높고, 소비자들이 일반 화장품에서 천연허브 제품으로 구매 패턴을 전환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진출전략
파키스탄 시장은 가격에 민감하고 태국, 인도 등의 원산지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파키스탄 시장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좋은 가격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천연제품 등 품질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파키스탄은 화장품 시장이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고, 외모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은 파키스탄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선임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이 파키스탄 진출 시 두바이 등 제 3국을 경유하여 브랜드를 대량 수입하는 현지 유통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료원 :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Loreal survey, Dawn, Trading house, 바이어 인터뷰,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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