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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라면(Instant Noodles) 시장 현황 및 전망

인도 KOTRA 2023/06/05

인도 라면의 현주소

2021년 세계 라면 시장 규모는 51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은 546억 달러에서 2029년 818억4000만 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5.9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은 오늘날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생산되고 있고 선진국, 개발도상국 가릴 것 없이 소비되는 가장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 중 하나가 되었다. 라면의 주요 매력은 편리함, 맛, 적당한 가격 등이 있다. 



세계 라면 협회는 인도가 연간 55억 개의 라면을 소비하여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먹는 나라라고 발표했다. 인도의 라면 시장은 2017년 1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021~2026년 연평균 약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발생과 인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선호했고 필수적인 음식, 특히 인스턴트 음식을 대량으로 비축했다. 



인도는 대부분의 라면을 한국, 대만, 네팔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라면 수입국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라면 브랜드는 1980년대 중반에 네슬레(Nestle)가 출시한 매기(Maggi)로 현재는 인도 라면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간주될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라면 시장의 SWOT 분석 



1) S(Strength) 



많은 고객이 슈퍼마켓, 대형마트, 재래식 식료품점 등 소매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식료품을 구매한다. 식료품 소매점의 수는 2021년까지 인도 전역에 약 128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매점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 지역의 대다수 사람들이 식료품 구매 시 라면도 같이 구입하는 것 경향이 있기에 이는 라면 판매량 증가의 하나의 요인으로 보여진다. 또한 인도도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라면과 같은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은 조리가 간편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맛에 맞고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2) W(Weakness)



많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라면이 마이다(밀가루의 일종, 패스트푸드를 만드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로 이루어져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약점은 시장 보급률이 낮다는 점이다. 인도에서는 아직 라면 기반 레스토랑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브랜드와 맛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고수한다. 

 

3) O(Opportunity)

 

최근 라면 제조사들은 소비자 선호 트렌드에 맞춰 아므릿사리 아차리(Amritsari Achari), 뭄바이야 차탁(Mumbaiya Chatak), 슈퍼첸나이(Super Chennai), 아타누들(Atta Noodles), 벵갈리 잘(Bengali Jhaal) 등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라면을 도입하여 인도 라면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인도 소비자들은 점점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찾고 있는 경향이 나타난다. 제조업체는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며 영양가를 높인 면을 개발 및 홍보하여 더 건강한 옵션에 대한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

 

4) T(Threat)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경향은 위협 요소로도 본다. 소비자는 더 건강한 대안 식품으로 전환하고 인스턴트 라면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수많은 기존 브랜드와 신생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즉석조리식품, 패스트푸드, 기타 간편식 등 다양한 식사 옵션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는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며 이는 라면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등 라면 시장 성장의 위협 요소로 볼 수 있다.

 

주요 라면 제조사

 

인도 라면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공고히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은 심지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격 보상, 선물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홍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선도기업들이 채택한 전략은 신제품 개발과 함께 기업의 확장, 인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네슬레 매기, 유니레버 크노르(Unilever Knorr), 탑 라멘, ITC 선피스트 이피(Sunfeast Yippee), 캐피탈 푸드 인디아의 칭스(Chings) 등이 있다.

 

<주요 라면 제조사 및 브랜드>
[자료: 홈페이지, KOTRA chennai 자체 제작]



<다양한 면류 브랜드 점유율>
[자료: Botree Software]

 

인도에서 인기있는 한국 면류 제조사들

 

인도에서 인기있는 한국 면류 브랜드에는 S사가 있다. S라면은 인도에서 인스턴트 라면, 특히 매운 맛으로 유명한 '핫치킨 맛 라면'과 '불닭볶음면'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 라면들은 인도 소비자들, 특히 매운 음식을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의 많은 식료품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O사는 라면과 우동 등 다양한 인스턴트 면류를 제공하는 한국 식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맛있는 맛과 조리하기 쉬운 면으로 인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아마존, 플립카트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요 도시의 일부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에는 해외 식품 전용 코너가 있으며, 이 곳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N사는 다양한 라면을 생산하는 또 다른 인기 한국 제품이다. 특히 N사 라면은 매콤하고 풍미 가득한 맛으로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라면은 주로 온라인 마켓과 일부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도에서 인기 있는 네팔 국수 브랜드

 

와이와이는 인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네팔의 유명한 국수 브랜드이다. 치킨, 야채, 마살라 등 다양한 맛의 인스턴트 국수를 제공한다. ‘와이와이 누들’은 인도의 식료품점과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타밀나두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와이와이는 인도 전역에 6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의 라면 관련 규제 및 규칙

 

식품 안전 규제 기관인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Food Safety Standards Authority of India)은 2015년 납과 MSG가 과다 검출된 매기(Maggi) 국수 사태 이후 2016년 라면 품질 기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즉, 식약처는 제품에 '무첨가' 또는 'MSG 무첨가' 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MSG를 첨가한 라면업체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식약처는 라면 제조를 위해 사용되는 재료, 품질, 안전 항목을 명시하도록 하는 표준을 만들었다. 이 표준은 제품이 색상, 질감, 외관, 향, 맛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져야 하며 첨가된 색상, 곤충의 애벌레, 먼지, 불순물, 기타 외부 물질 등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한 수분 함량, 산 함유량(acid value) 등과 같은 항목에 대한 제한이 있다. 라벨 표시 요구 사항을 위반하면 2006년 식품 안전 및 표준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관련 주 당국이 이에 따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수출 및 수입 현황

 

인도의 면류 수입액은 수출액보다 많다. 여러 국제 면류 브랜드가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현지 브랜드보다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인도의 무역 협정 및 세계화 정책도 수입 규모가 높은 이유 중 하나이다. 관세 인하 또는 무역 협정으로 인해 인도 관련 기업들은 국내 생산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해외 시장에서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해졌다.

 

<2021~2022년 수입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
[자료: Ministry of Trade and Commerce]

   

<2021~2022년 수출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
[자료: Ministry of Trade and Commerce]


시사점



인도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점 중의 하나인 Reliance Fresh의 영업담당 Mr. Ramesh는 "최근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은 대부분의 고객이 매기나 이피 라면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이들 브랜드들은 별도의 혜택이 없어도 라면 구매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특별한 혜택 혹은 할인이 있어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구매하는 고객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간혹 한국 S사나 N사 같은 특정 라면 브랜드의 매운맛 제품이 없을 때 젊은 고객들이 찾아와서 요청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라고 최근 판매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인도 라면 시장은 전 세계에서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다. 게다가 한국은 인도의 라면 수입 제2위 국가로서 이러한 입지를 활용해 수입 및 유통 채널 확장을 고려해볼 만하다. 인도는 채식주의자 인구가 많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국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점이 될 것이다. 라면에 사용되는 재료가 명확하게 언급돼 있고 인도 소비자들의 식단 선호도를 충족시키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맛을 현지화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인도 요리는 다양한 향신료와 맛이 있으므로 현지 재료나 전통 인도 맛을 통합한 현지화된 제품 개발도 필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자료: Ministry of Trade and Commerce, KOTRA Chennai, Botree Software, 세계 라면 협회 등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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