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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경제소식지 제 2022-11호 (통합 제 98호)

인도 주 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2/09/16

경제 및 산업 소식

01. 환율 및 외환보유고 동향
○ 외환 전문가들은 신흥 시장의 환율이  미달러화의 강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對인도 해외직접투자의 증가 및 환율 안정을 위한 인도 중앙은행의 개입 등에 의해 인도의 루피화는 상대적으로 환율하락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함. 

○ 한편 인도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루피화 환율 안정에 개입함에 따라 인도의 총 외환보유고는 8.12(금)에서 8.19(금) 사이 다시 66.9억 미불이 감소하여 총 5,640억 미불이 되어 20.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인도의 외환보유고는 21.9월 6,420억 미불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후 1년 만에 780억 미불이 감소되었음. 현재의 외환보유고는 약 9개월간의 수입을 감당할 수 있는 액수임.
-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인도의 외환보유고가 현재의 환율하락 등의 충격을 충분히 견딜 만한 규모라고 함.




02. 경제전망
○ 인도의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당초 중앙은행이 예측한 16.2%보다 낮은 13.5%로 발표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여러 경제기관들은 물가상승률, 불규칙한 몬순, 전세계적 수요 둔화 등을 이유로 인도의 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음. 
- 23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7.5%로 예측하였던 SBI는 이를 소폭 낮추어 6.8%로 조정하였으며, 시티은행은 8%에서 6.7%로, 골드만 삭스는 7.6%에서 7%로 하향 조정하였음.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22년 인도 경제성장률을 7.7%로 예측하며, 21년도의 8.3%보다는 하락할 것이며 23년도에는 5.2%로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함. 

○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최근 웨비나에서, 현재 BBB- positive인 인도의 신용등급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하면서 달러화 강세와 생필품 가격 상승이 인도의 신용평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함. 또한 인도는 채무 및 이자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함. 




03. 실업률, 4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
○ 8.31(수) 발표된 노동력 관련 조사에 따르면, 인도 도시 지역의 실업률이 21.6월 기록된 12.6%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2년 2/4분기(4-6월)에는 최근 4년 만의 최저치인 7.6%(남성 실업률 7.1%, 여성 9.5%)를 기록함. 
- 경제활동참가율(LFPR)은 22.3월 47.3%에서 22.6월 47.5%로 약간 상승하였음. 그중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4%에서 20.9%로 증가하였고, 남성은 73.4%에서 73.5%로 증가하였음.
- 고용률은 22.3월 43.4%에서 22.6월 43.9%로 증가하였음(여성 고용률 18.9%, 남성 고용률 68.3%)

04. 인도 정부,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확대 논의
○ 인도 정부는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Product Linked Incentive)를 컨테이너, 장난감, 자전거 제조업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시작하였다고 함. 
- 컨테이너의 경우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풀리며, 세계적으로 물량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업계의 요청으로 논의가 되고 있음.
- 장난감과 자전거의 경우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장난감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되고 있어,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물량을 줄이기 위해 해당 업계에 PLI를 주어 국내 생산을 촉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함.

○ 인도정부는 현재 PLI 제도를 통해 전기전자, 통신, 특수강, 제약, 자동차, 드론, LED, 에어컨 등의 제조분야에 5년간에 걸쳐 2조 루피를 사용하고 있는바, PLI를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측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임. 
- 이에 따라 PLI의 확대는 최종 결정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측의 관련 논의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함. 




05. 애플, 인도내 아이폰 생산 증가
○ 폭스콘, 윈스트론, 페가트론 등 3개사를 통해 인도에서 아이폰을 제조하고 있는 애플사는 2021년에는 인도에서 약 750만대의 아이폰을 제조하였지만, 2022년에는 1100-1200만대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함. 
- 2022년 인도내 아이폰 생산은 국내 수요의 85%를 감당하게 되며, 애플 전체 해외 수출의 5-7%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함. 한편 2021년 인도 생산 아이폰의 해외수출은 3%에 불과하였으며, 2020년에는 1.5%이하였음. 
- 인도내 아이폰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생산 아이폰의 점유율은 2020년 98.2%, 21년 95.8%에서 22년에는 91.2-93.5%로 하락할 전망임. 

○ 한편 폭스콘 사는 9.7(수)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 14를 중국보다 6주 뒤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함. 이는 과거 아이폰 11, 12, 13의 경우보다 훨씬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차기 아이폰 15의 경우는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함. 

06. 벵갈루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Tech Hub 도시 2위로 선정
○ 다국적 부동산회사인 Kushman and Wakefield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테크 허브 도시로 중국의 베이징에 이어 2위로 인도의 벵갈루루를 선정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 동 보고서는 각 지역별로 IT 관련 기업(국내 및 해외기업)의 사무공간 및 인력 수요를 책정하여 순위를 매겼으며, 벵갈루루 이외에도 인도의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델리 등이 순위권에 들어 있음. 

○ 동 보고서는 전세계 115개 테크 허브를 조사하여 그중 46개를 주요 테크 허브 도시로 선정하였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4개 도시를 선정하였는데 그중 6개 도시가 인도 도시였음. 

07. Reliance Jio, 디왈리 이전에 주요 도시에서 5G 서비스 개시
○ Reliance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금년 디왈리 이전에 뭄바이, 델리, 콜카타, 첸나이 등 4대 도시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하고 23.12월 까지는 인도 전역에 5G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함.
- 5G 네트워크 구성에 2조 루피를 투자하고, 구글과 협력하여 경쟁력있는 가격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며,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 등 무선을 사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함.
- 또한 대부분의 5G 네트워크는 기존의 4G 장비로 5G 주파수를 보내는 방식(non-standalone)이지만, Jio사는 5G 전용(standalone) 장비로 5G 통신을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함. 

08. 스즈키사, 인도 투자 강화
○ 스즈키사는 하리야나 Kharkhoda에 1,100억 루피(1단계)를 투자하여 자동차 공장을, 구자라트 Hansalpur에 730억 루피를 투자하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이며, 인도에 새로운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함. 
- Kharkhoda 공장은 완성될 경우 연간 1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추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임. 
- 상기 공장 기공식에서 T 스즈키 회장은 인도가 스즈키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국가중 하나라고 하면서 작년에 스즈키사가 생산한 280만대의 차량중 160만대가 인도에서 제조되었으며, 이중 24만대는 인도에서 해외로 수출되었다고 함. 

09. 22년 자동차 판매량 크게 증가 




○ 자동차 판매량은 최근 3달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2.8월 판매량은 329,000대였으며 이는 작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임. 특히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 & 마힌드라, 타타 자동차 등의 신차 출시가 차량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함. 마루티 스즈키는 소형 차량 판매가 30% 증가하였으며, 타타, 마힌드라, 기아 등은 SUV 차량 판매가 10% 이상 증가하였음. 

○ 마루티 스즈키의 판매담당자는 오남, 디왈리 등 축제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차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차량 판매가 거의 100만대에 달한 것은 역대 최초라고 함. 다만 반도체 공급 상황이 향후 차량 판매 증가세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도 함. 

○ 현대 자동차의 경우도 SUV차량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 인도 국내판매량이 역대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1998년 인도에 최초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역대 최고 판매기록이 2018년에 기록된 55만대였으며, 2019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감소하였다고 함. 

10. 23회계연도 전기차량 판매 급증 예상
○ 전기차량 제조사 연합회(SMEV)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전기차량 판매량이 이미 22회계연도 전체 판매량을 앞서면서 23회계연도에는 전기차량 판매가 작년보다 84% 증가하여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전기 2륜차량은 작년 대비 117% 증가한 75만대로, 3륜차량은 12% 증가힌 20만대로 예상됨. 
- 타타와 MG Motors가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전기승용차의 경우, 138% 증가한 4.5만대, 주로 각 주의 교통공사가 구매하고 있는 전기버스의 경우는 5,000대 판매가 예상됨. 




○ 다만 아직까지 인도내에서 전기차량의 보급률은 저조한 상태로 2륜차의 경우는 오직 3%만이, 4륜 승용차량의 경우는 1%만이 전기차량인 상황임. 이는 2륜차의 50%가 전기차량인 중국이나, 전기차량 점유율이 11%인 유럽, 5%인 미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전기차량 분야가 정부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함. 


기타 소식

01.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 정책 관련 동향
○ 인도 의약품규제국(DCGI)은 9.6(화) 바라트 바이오텍이 인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비강백신 iNCOVACC를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한 긴급사용의 승인을 내렸다고 함. 
- iNCOVACC은 중국의 CanSino Biologics의 백신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비강백신이며, 비용대비 효과가 높고 쉽게 접종이 가능한 바,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함. 

02. 인도 공휴일은 평균 25일
○ 인도 중앙정부가 공표한 2022년 법정 공휴일은 17일이지만, 뉴델리는 14일, 오디샷 주는 34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실제 공휴일 수는 각 주정부마다 크게 상이하다고 함. 또한 몇몇 동북주들과 연방직할지들을 제외한 24개주의 평균 공휴일 수는 25일임. 
- 연간 공휴일 수가 30일이 넘는 주도 6개에 달하였음. 잘칸드의 공휴일은 33일, 아삼과 히말찰 프라데시는 32일, 라자스탄은 31일로 타주에 비해 많았으며, 연간 공휴일수가 20일에 미치지 못하는 주는 고아, 카르나타카, 비하르 등 5개임.



 
○ 반면 해외의 경우를 보면 미국은 11일, 영국은 8일이 법정 공휴일(bank holiday)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은 15일임. 

03. Agnipath(단기 모병)제도 시행으로 네팔 구르카 모병에 차질
○ 인도가 기존 모병제(15년 장기 복무후 연금수령)를 연금 혜택이 없는 4년 단기 모병제로 변경함에 따라, Narayan Khadka 네팔 외교부 장관은 자국 주재 인도 대사에게 네팔 젊은이의 모병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함. 
- 1947년 인도 독립 당시, 영국, 인도, 네팔 3개국 정부는 3자협정(1947 Tripartite Agreement)를 체결하여 19세기 이래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으로 영국군에 복무해오던 네팔 구르카 용병을 계속 고용할 수 있게 한 바 있으며, 현재도 수만 명의 네팔 구르카인이 인도 구르카연대에 복무중임. 
- 하지만 Agniveer 모병제는 구르카인의 장기복무 및 연금수령을 보장하지 않는 제도인바, 네팔 정부는 자국의 동의 없이 구르카인의 채용 절차를 변경한 것은 3자협정의 위반이라고 항의하였다고 함. 

○ Manoj Pande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9.4(일) 4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하는 가운데 금번 신규 단기 모병제도(Agnipath)가 주요 논의사항이 될 예정이라고 함. 

04. 인도인의 24%만이 사회보장 수혜
○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World Social Protection Report 2020-2022: Regional companion report for Asia and the Pacific)에 따르면 인도인의 24.4%만이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28.4%) 보다 낮은 수치임. 
- 동보고서에 따르면, 몽골,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이 국민 100%에게 사회보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얀마, 캄보디아 등은 사회보장제공율이 10% 이하로 나타났음. 
- 인도의 경우 본인 기여금이 들어가는 연금 제도는 대부분 공식부문(formal sector)에 종사하는 사람만이 수혜대상이며, 본인 기여금이 없는 사회보장은 현재 2,277불수준인 인도 1인당 국민소득의 5%이하의 극빈층만 대상이 되는바, 사회보장 수혜자가 적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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