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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광섬유 테스트 장치 시장동향

인도 KOTRA 2022/08/18

- 코로나19 영향 재택근무, 비대면 서비스 일상화로 인해 인터넷 수요 급증
- 한-인도 CEPA에 따른 협정세율 적용, 인도의 5G 주파수 경매 및 관련 정책에 따른 기회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광섬유 테스트 장치 (HS Code: 903180)




광섬유 테스트 장치의 HS Code는 크게 ‘측정용이나 검사용기기와 윤곽 투영기’로 정의된 제 9031호에 속하여, 세부적으로 동 호 하위 품목인 9031.80(기타 기기)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광섬유 테스트 및 관련 장치는 광섬유 구성 부품, 케이블 네트워크 및 시스템 성능을 검사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필요로 하는 광섬유, 커넥터, 광섬유 스플라이스, LED 및 레이저, 광검출기, 광수신기와 같은 다양한 제품군이 개발됨에 따라 해당 제품들과 구성 요소들의 성능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규격화 및 표준화하기 위한 광섬유 테스트 시장이 직접적인 수요 증대 효과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Marke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광섬유 테스트 시장은 2020년 2억 8,33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0~2025년 동안 연평균 8.8% 성장하여 2025년에는 4억 3,2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 및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고, 이러한 생활 패턴이 인도 사회 통신망 인프라 강화를 가속화하면서 관련 산업 발전을 야기시켰다.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통신사들의 새로운 안테나 구축, 각 기업 제조 시설의 통신 시스템 강화 및 유지보수를 위한 광섬유 테스트 장치와 관련 솔루션,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으며,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각 세대와 사무실 인터넷 제공을 위한 FTTH/FTTB가 널리 사용 되면서 광섬유 테스트 장치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

* FTTH(Fiber To The Home) : 집안까지 광케이블을 가설하여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구리선에 비해서 높은 통신속도와 안정성을 제공
* FTTB(Fiber To The Building) : 광섬유 케이블을 건물 내에 매설하여 각 세대나 사무실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





MarketsandMarkets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7~2019년 광섬유 테스트 장치가 사용되는 산업별 전체 연평균 성장률은 0.35%인 것에 반해, 코로나19 이후 2020~2025년 전체 연평균 성장률은 10.7%을 기록하고 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은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의 인프라 개발에 대한 막대한 자본 투입으로 단일 모드 광섬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스마트시티 비전,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등과 맞물려, 광섬유 케이블 네트워크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더해 모바일 기기의 수 증가, FTTH 연결의 채택 증가, 데이터 센터 수의 급증 등 관련 인프라 부문에 대한 자본투자와 수요는 광섬유 테스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도의 광섬유 테스트 시장은 2020년 1,413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2020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0.7%로 성장하여 2025년에는 2,346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2월말 기준 인도에 매설된 총 광섬유 케이블은 56만 7,941Km에 달하며, 인도에 약 70만 개의 통신용 타워(Telecom Tower)와 약 232만 개의 송수신기지(Base Transceiver Station)가 있으나, 오직 33%만이 광섬유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최근 한 시장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도의 1인당 광섬유 커버리지는 0.09Km로, 중국(0.87Km), 미국·일본(1.3Km) 대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인도의 전력 및 통신기업인 Polycab India COO인 Ashish D.Jain은 한 인터뷰에서 "인도가 5G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광섬유 케이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광섬유화 수준을 현재 33% 수준에서 적어도 70%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정부는 2019년 12월 국가 브로드밴드 구축 미션(National Broadband Mission)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4,500억 루피의 자본지출을 통해 70% 통신타워 광섬유화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광섬유화(Fiberisation) : 광섬유 케이블을 활용할 시, 전기로 신호를 전달하는 구리 케이블 대비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여 더 빠르게, 더 많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함.

인도는 세계 2위의 통신산업을 가진 국가이며 코로나19 이후 범람하는 인터넷 사용자를 목격하며, 매우 큰 내수시장을 가진 곳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1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통신 부문 생산연계 인센티브(Product Linked Incentive)와 올해 7월 말 시행 예정인 인도 5G 주파수 경매 등으로 광섬유 케이블 및 이에 따른 테스트 장치 시장의 성장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및 규모
2021년 광섬유 테스트 장치(HS Code : 9031.80 기준) 인도 전체 수입액은 8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였다. 동 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1~5위 국가가 수입액의 67.7%를 차지하며, 상위 수입국에 대부분의 제품 수입을 의존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최대 수입국은 1억 4,900만 달러를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중국이 약 200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였다. 인도의 대한국 수입액은 2021년 7,3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2019년 수입액은 9,100만 달러였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도가 전국적 봉쇄를 단행하며, 수입액이 6천만 달러로 감소하였고,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완화된 2021년에는 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가량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동향
인도 내 광섬유 테스트 장치를 직접 제조하는 업체는 많지 않으며, 생산되는 몇몇 제품 또한 고성능 제품과는 거리가 멀다. 대부분의 광섬유 검사 장비가 유통사를 통해 들어오거나, 대형사의 경우 직접 지사를 설립하여 통신회사 및 정부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유통구조
광섬유 테스트 장치 제품 특성상 일반적인 소비자가 사용하는 일은 적기 때문에 소매 시장보다는 유통업자를 통해 통신 회사 및 정부 프로젝트 공급을 위한 도매 직수입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출업자는 인도에 직접 지사를 두거나 유통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 판매 전략을 택하고 있다.



관세율·인증
광섬유 테스트 장치가 속한 HS Code 9831.80 품목은 기본관세 15%가 부과되며, 통합부가세 18%, 사회복지료(social welfare surcharge) 등을 포함한 합계 37.47%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인도 협정세율 CEPA적용 시 기본적인 통합부가세 18%만 부과된다.

인도에서 광섬유 테스트 제품 수입에 대한 특별한 제한 사항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CE증명서 등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 시장에서 선호된다.




시사점
인도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세계 2위 국가로 통신 가입자가 10억 명이 넘고, 2022년에는 모바일 이용자 수가 2018년 대비 무려 94% 증가하여 9억 3100만 명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릴라이언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 인도 모바일 통신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5G 주파수 경매가 2022년 7월 26일 예정되며, 본격적인 5G 서비스 개시를 위한 서막이 열렸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모바일을 통한 UPI결제, 금융서비스 등 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 되었으며, 재택근무,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됨에 따라 통신기업들의 새로운 주파수 구축을 증가시키면서 각 기업들은 전산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해 광섬유 테스트 장치 사용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 또한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산업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인도 전역 타워를 광케이블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광케이블 관련 장비 테스트 장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간 비교적 견조한 규모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광섬유 테스트 장치가 속한 품목(HS Code 9031.80) 수출액 순위 상위국(5위)에 속하며, 한-인도 협정세율 CEPA적용 시 기본적인 통합부가세 18%만 부과되는 이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CE인증 등 제품의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 시장에 선호되기 때문에 이러한 인증 취득과 활용 역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겠다.



자료: MarkesandMarkets, Global Trade Atlas, Statista, The Economic Times, 그 외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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