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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카트 및 아마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 심화

인도 Nagpur Today 등 2020/06/18

□ 플립카트 및 아마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
13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놓고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Amazon)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현지 비즈니스 언론 라이브민트(Livemint)에 따르면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플립카트가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약 30% 정도다.


2018년 아마존과 월마트(Wall Mart) 등의 외국 유통업체들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의 인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결국 월마트가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인수하며 월마트는 플립카트의 최대 주주로 거듭났다. 동시에 플립카트 인수에 실패한 아마존은 플립카트의 주요 경쟁자가 됐다.


□ 아마존, 플립카트 추격하기 위해 인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 가해
지난해 8월 아마존은 인도 중부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서 1만 5,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사 사옥을 오픈했으며, 올해 1월에는 인도 대형 소매업체 퓨처리테일(Future Retail)과의 제휴를 발표하기도 했다. 뭄바이(Mumbai)에 본사를 둔 퓨처리테일은 인도 400여 개 도시에서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 제2의 소매업체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국가봉쇄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은 인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인도법인은 물류센터 및 배달 서비스를 위해 인력 5만 명을 대거 고용했으며, 인도 음식 배달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플립카트, 고객 쇼핑서비스 지원 위해 음성지원 서비스 도입
6월 9일 플립카트는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고객 지원을 위한 AI 기반 음성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어와 힌디어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플립카트 측은 향후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립카트가 이번에 도입한 음성지원 기능은 사용자가 구사하는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사용자의 언어로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플립카트 측은 교육 수준이 낮거나 영어로 검색어 입력이 어려운 고객들도 자사 온라인 쇼핑을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인도 온라인 시장 빠르게 성장 중... 잠재력 매우 높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IMRB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13억 명으로 추산되는 인도 인구 중 인터넷 이용자 수는 6억 명을 간신히 돌파했다. 따라서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인도의 인터넷 보급률은 매년 20%에 달하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Amazon)을 비롯하여 알리바바(Alibaba), 구글(Google), 텐센트(Tencent), 소프트뱅크(Softbank)를 비롯한 수많은 거대 기술업체들이 인도 인터넷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agpur Today, Amazon Vs Flipkart: Who Dominates the Indian Race of E-Commerce, 2020.06.16.
TechCrunch, Walmart’s Flipkart rolls out voice assistant to make shopping easier, 2020.06.09.
The print, Amazon-backed Future Retail set to tap bond market amid cash crunch,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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