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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폐기물 관리 산업 성장 기대돼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KOTRA 2016/06/03

인도, 폐기물 관리 산업 성장 기대돼

- 경제 성장에 따라 인도 내 폐기물 발생량 급증, 매년 6200만 톤 규모 -

-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해 정부, 기업의 적극적 노력 이어져 -

 

 

 

□ 인도 환경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기물

 

 ○ 빠른 경제성장 이면에는 ‘폐기물 가득’ 불명예

  - 인도는 2015년 경제성장률 7.3%를 기록하며 중국을 16년 만에 앞질렀고, 향후 2년간 경제성장률 7.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 세계 신흥국 중 가장 빠른 경제 발전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수반되는 환경파괴, 폐기물 발생 등은 문제로 지적됨.

  - 12억5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있는 인도에서는 매년 약 6200만 톤에 달하는 고형폐기물을 발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4억36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임.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선진국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 인도 내 국가환경정책(The National Environment Policy, 2006)은 잔여물,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과 재활용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실천은 부족한 상태임. 이에 대한 원인으로 국민들의 미성숙한 의식,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공조 시스템 부재 등이 꼽힘.

 

 

수도 뉴델리 인근 위성도시 구르가온 내 방치된 폐기물 모습

  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 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

 

 ○ ‘깨끗한 인도’를 만들기 위한 Clean India Mission(Swachh Bharat Abhiyan)

  -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인도 모디 정부의 환경정화 운동으로, 인도 전역 4041개 지역의 도로 및 인프라 정비와 전국적 화장실 보급운동을 포함한 환경개선 캠페인

  - 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환경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국민 환경 의식 고취를 위해 최소 1주일에 2시간, 1년에 100시간 자신의 집 주변과 이웃을 청소하자는 이 캠페인을 고안했고, 마하트마 간디의 150번째 생일인 2019년 10월 2일 ‘깨끗하고 위생적인 인도’ 비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음.

 

Clean India 포스터 - ‘Clean India, 청결을 위한 발걸음’

자료원: Ajayjiran

 

 ○ 건설 분진 공해 해결을 위해 ‘2016년 개정 건설폐재 관리법’

  - 2013/14년도 기준, 인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양은 약 5억30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사 중 발생하는 먼지 공해는 인도 대도시 내 대기 오염 악화의 주범으로 꼽힘.

  - 환경산림부(Ministry of Environment and Forest)에 의해 도입된 이 관리법(The Construction and Demolition Waste Management Rules, 2016)에서는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개인·건설업자·건설사에 대한 의무사항으로 ① 건설폐기물을 적절한 곳에 분리해 인증 받은 쓰레기 처리시설에 넘길 것, ② 공사 중인 건설 현장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적절히 덮어놓을 것, ③ 대규모 폐기물 발생업체는 폐기물관리계획서를 작성하고 허가를 받을 것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음.

  - 주정부의 의무사항은 건설폐기물 저장·처리·재활용을 위한 적절한 부지를 18개월 내로 제공할 것, 건설폐기물의 10~20%를 조달받아 활용할 것 등임. 인구 100만 이상 도시는 18개월 내, 50~100만 도시는 2년 내, 50만 미만 도시는 3년 내로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음.

  

 ○ ‘2016년 개정 유해폐기물 관리법’ 도입

  - 2015년 기준, 4만4000여 개 산업에서 발생한 인도 유해폐기물은 총 746만 톤에 달하는데, 과학적 처리 방법을 거치지 않고 유해폐기물을 소각할 시 수은, 중금속 등을 포함한 유독가스가 배출됨. 이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침.

  - 올해 개정된 유해폐기물 관리법(The Hazardous and Other Wastes Rules, 2016)은 페트병을 포함한 고체플라스틱폐기물 수입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주정부에 유해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뿐만 아니라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설 건립 의무도 명시

 

□ 발전하는 인도 폐기물 관리 산업

 

 ○ 신기술 도입하며 친환경 꿈꾸는 폐기물 관리 산업

  - 인도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투기, 매립, 소각 등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매립지 부족현상을 불러올 뿐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므로, 이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폐기물 관리 산업의 필요성이 제기됨.

  - Novonous가 발표한 ‘2014-2025 인도 폐기물 관리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내 전체 폐기물 관리 산업은 2025년까지 약 13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이 기간 내 도시고형폐기물 관리 산업은 7.14%, 전자폐기물 관리 산업은 10.03%, 생체의학 폐기물 관리 산업은 8.41% 성장할 것으로 평가됨.

  - 이들 산업은 기존의 처리방식 대신 에너지 기술, 퇴비화, 생물적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새로운 폐기물 관리 기술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 폐기물 관리 전문 스타트업의 등장

  - 인도 폐기물 관리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와 동시에 폐기물 관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등장함.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Saahas Waste Management, EnCashea, Karma Recycling, MobiTrash 등이 있음

  -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에서 자신의 위치를 입력한 후, 업체가 찾아오면 모아두었던 신문, 잡지, 플라스틱, 금속, 전자폐기물을 일정 금액에 업체에 팔 수 있음.

  - 이 업체들은 수집한 폐기물을 가공·처리해 재활용하거나 유기농 비료, 바이오가스로 변환함.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기업, 산업단지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 EnCashea의 폐기물 수거 차량

  

자료원: Gadgets 360

 

□ 시사점

 

 ○ 폐기물 관리 산업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 있어

  - 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더불어 폐기물 관리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산업, 재활용업계는 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음.

  - 폐기물 관리 산업은 단지 폐기물을 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리·분석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거나 새로운 원료 형태로 사용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산업임.

  - 미국의 한 폐기물 관리 전문 업체는 수년 내 인도 진출을 꾀하며 폐기물 데이터 입력, 분석 등을 포함한 폐기물 관리 관련 120개 직업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함. 이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직업군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이학현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The Economic Times, Livemint, The Guardian, PSA, Novonous, Scroll.in, Gadgets 360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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