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국제 안경전시회 in-optics 참관기
인도 KOTRA 2015/05/08
2015년 인도 국제 안경 전시회 in-optics 참관기 - 12회 째 성공적인 개최로 인도 내 주요 안경 국제 전시회로 자리매김 - - 인도 내에서 안경은 시력 교정용 기구를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되기 시작 -
☐ in-optics, 인도의 대표적인 안경 및 안경광학기기 전문 박람회
○ 인도 in-optics 국제 안경 전시회는 1968년 개간한 인도의 안경광학 잡지 The Indian Optician의 편집장 S.L. Kumar가 1978년에 최초로 개최한 이후 현재 MIDO, OPTICA, SILMO와 같은 안경 관련 주요 국제 전시회로 자리매김함. - 2015년에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안경 완제품·렌즈·안경테·광학기기 관련 전시회 분야 124개 업체 참가 -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업체 및 전문가만을 대상으로 해 별도의 입장료 없이 참관이 가능
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 2015년 in-optics 국제 안경 전시회 개요
자료원: in-optics 공식 홈페이지
○ 인도 전역에서 참가한 기업 외 다양한 국가의 현지 진출 기업이 기업 부스 운영 - 국가별로 전시관이 형성될 정도는 아니었으나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가함.
☐ 인도 내 안경 시장 트렌드
○ 인도 내 안경 판매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특히 작년부터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 제품이 안경 시장 성장에 주요한 견인차 노릇을 함. - 전체 안경시장에서 일반 안경에 비하면 여전히 점유율이 낮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아울러 미용렌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가 중
○ 더 이상 시력 교정의 용도로만 안경을 사용하지 않아 - 소비자들은 패션, 미용, 시력 보호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선글라스, 콘택트렌즈, 일반 안경 등을 바꿔서 사용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 및 눈부심 방지처리가 된 렌즈가 각광을 받고 있음. - 콘택트렌즈는 외모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미용 렌즈와 선글라스의 경우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돼 두 제품 모두 구매해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함.
○ 다국적기업이 인도 내 안경 시장 주도 - 일반 안경 렌즈 및 콘택트 렌즈 시장은 Essilor, Crizal, Acuvue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다국적기업이 지배하고 있음.
○ 여전히 안과의사가 운영하는 전문 안경원이 안경 제품의 주요 유통채널인 한편, 의류 소매업자의 안경 제품 구매 확대 - 의류소매업자의 안경 제품 구매 확대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선글라스 수요가 의류 소매업체 대상 전체 안경 제품 수요 중 가장 높은 추세 - 선글라스는 시력 보호 외에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되는 경향이 심화됐으며 구매자에 따라 안경의 디자인에 대한 기호가 판이하게 갈림. - 소비자들은 구매력 증가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 콘택트렌즈 및 선글라스 제품이 안경제품 매출 신장 견인 - 안경 제품 유통량 및 소매가격은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 제품이 주도했는데, 이는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 소비자의 성향이 반영돼 있음. - 소비자의 구매력이 향상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반 및 미용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 E사 - 안경테 및 콘택트렌즈를 제조하는 한국 중소업체이며, 비싼 부스 비용 때문에 제품을 가방에 들고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바이어들을 만남. - 최근에는 태블릿PC와 자체 개발 장비를 통해 시력 측정부터 안경 디자인 선정까지의 전체 안경 구매 과정을 일원화한 렌즈 피팅 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에게 소개함. - 안경테와 관련해 한국 업체의 공급가와 현지 바이어들의 희망구매가 사이의 갈등이 주요 애로사항. 이 회사가 철테 안경테를 300개 공급하는 조건으로 개당 6~7달러 정도를 희망하는 반면, 현지 바이어들은 가격이 싼 중국산 제품을 예로 들며 개당 3달러 정도부터 협상을 시작하려 해 거래 협상 자체가 성립이 되기 어려웠음. - Titan과 같은 인도 내 주요 안경 제조업체와 거래가 성사되길 희망하며, 현지 진출을 위해 KOTRA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사화 및 수출 인큐베이팅 서비스 문의
○ A사 - 인도 내 인지도가 제일 높은 콘택트렌즈 브랜드로서 세계적으로 이미 유명한 브랜드 - 마케팅 부서 담당자에 의하면 8년째 인도에 콘택트렌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진출 초기에는 현지 생산을 하다가 생산성 저하로 2009년 생산 중단 - 아직 일반 안경만큼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
○ G사 - 인도 내 수입 안경을 공급하는 중간 유통업체. 판매대리점은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산 안경을 공급 - 매년 3번 정도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의 업체들과는 8년째 안경테를 거래함. 중국에서도 수입 - 한국과 거래할 때 애로사항은 한국에서는 철테 안경테 기준으로 5~6달러를 요구하지만 중국에서는 3달러 정도면 철테 안경테를 구할 수 있음. 최근 중국에서 선글라스 수입을 늘리는 중 - 인도 안경 산업 내에서 한국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며, 대부분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함. 일본은 가격은 높지만 확연히 높은 질 때문에 수요가 있는 편이며, 중국 같은 경우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가격경쟁력이 높고 안경 제품 수출상이 매우 많아 거래에 용이
☐ 전망 및 시사점
○ 인도 국민들의 구매력이 날로 향상되면서 시력 교정용 안경을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서 안경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며 인도의 안경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는 중
○ 한국 안경 제품은 유명 해외 브랜드 및 중국과 일본 제품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가격·품질 부문 외에 수입산 안경의 한계를 보안하기 위해 A/S 등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해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음.
○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기전자, 건설 등 대규모 산업에서는 대기업 중심으로 인도 시장 진출이 활발하나, 자본기반 및 수출 지원 부서가 미비한 중소기업에서는 개별적으로 신흥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유관협회나 기관과 협력해 공동으로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수행해야 함.
자료원: inoptics 공식 홈페이지,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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