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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헝가리, NATO 동맹국과 ‘세이버 가디언’ 군사훈련 실시...러시아 위협 대응 결속력 강화

헝가리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6/27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동부유럽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헝가리, 대규모 NATO 연합 군사훈련 '세이버 가디언 2025' 주도

o 헝가리군 주도의 대규모 NATO 연합훈련 전개
- 헝가리는 2025년 6월 6일부터 24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 군사 훈련인 '세이버 가디언 2025(Saber Guardian 2025)'를 주도함. 동 훈련은 NATO 동맹국 간 지상군 임무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헝가리군 800명을 비롯하여 미군 1,400명, 스페인군 450명 등 총 2,650명의 병력이 참가함.
- 미군은 독일 빌섹 주둔 제2기갑연대와 안스바흐 주둔 제52방공포병여단 소속 400명의 병력과 116대의 차량을 파견하였으며, 도착 8시간 만에 전투태세를 완비하여 NATO 동맹국으로서의 신속대응능력을 입증함. 이번 훈련은 미군의 유럽 내 대규모 전투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동맹국 간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둠.

o 헝가리 국방군의 현대화 전력 확인 및 세부 훈련 내용
- 헝가리 국방군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번 훈련에서 사단급 지휘를 담당하였으며, 자주포, 화생방, 기계화보병, 대전차, 방공미사일, 헬기, 정찰부대 등 현대화된 전력을 투입함. 특히, 레오파드 2A7 주력전차와 링스 보병전투차량을 동원하여 NATO 표준에 부합하는 첨단 전력을 입증하였으며, 이는 헝가리의 군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됨.
- 훈련은 베스프렘 소재 제로 포인트 사격훈련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도시전투 훈련과 공격헬기, 전차, 전투차량, 포병, 박격포 등을 동원한 복합 연합 공격 훈련 등이 실시됨. 또한, 실전적 조건 하에서의 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전술훈련이 이루어짐.

□ NATO 동맹국 간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상호운용성 강화

o 첨단 무기체계를 활용한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
- 이번 훈련에서는 NATO 동맹국 간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합작전이 실시됨. 특히, 항공기와 정찰자산을 활용한 적군 식별, 박격포와 포병에 의한 적 방공망 제압, 헝가리군 링스 보병전투차량과 레오파드 2A7 전차,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스페인군 센타우로 전투정찰차량의 연합 기동훈련 등이 진행됨.
- 제임스 앤더슨(James Anderson) 美 제2기갑연대 제4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군의 장거리 신속기동능력과 강력한 화력투사능력이 입증되었다"고 평가하였으며, 찰스 코스탄자(Charles D. Costanza) 美 제5군단장 역시 "러시아의 위협이 실재하는 만큼, NATO 동맹국과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함.

o 29개국 참가... NATO 동맹국 간 대규모 연합훈련 전개
- '세이버 가디언 2025'는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NATO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 29개국에서 25,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의 형태로 실시됨. 헝가리군은 NATO 표준에 부합하는 현대화된 전력을 선보여, 동맹국으로서의 신뢰성을 입증함.
- 가보르 보론디(Gábor Böröndi) 헝가리 국방참모총장은 "헝가리군은 NATO와의 강력한 유대를 바탕으로 미군과 동일한 전술·전기·절차(TTP: 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s)를 적용하고 있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함.

□ 러시아 위협 대응을 위한 NATO 동맹국 간 군사적 결속력 강화

o NATO 사무총장,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경고... 동맹국 방어태세 강화 촉구
- 마르크 뤼테(Mark Rutte)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5년 내 군사력을 재건하여 NATO 동맹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함.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약 3년 경과한 현 시점에서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NATO 동맹국의 방위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됨.
- 이번 훈련이 실시된 베스프렘(Veszprém) 훈련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440 킬로미터(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NATO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비교적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방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됨.

o 미-헝가리 양자관계 개선으로 NATO 동맹 강화 기반 마련
- 보론디 참모총장은 최근 미국과 헝가리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하였는데,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án) 헝가리 총리를 “훌륭한 지도자(great man)”로 평가하는 등 양국 정상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군사협력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함.
- 마이클 디커슨(Michael Dickerson) 미국 임시 대리대사는 "이번 세이버 가디언 훈련이 미국의 군수지원 능력을 입증하고 NATO 동맹국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함. 아울러, "미국이 NATO 회원국으로서 시민 보호, 영토 방위,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공동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훈련이 NATO 동맹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함.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Stars and Stripes, ‘A lot of lethality really fast’: US potency on display during combined arms exercise in Hungary, 2025.06.17.
U.S. Embassy in Romania, U.S. Army and Romanian Land Forces Strengthen NATO Allied Forces Coordination in Saber Guardian 25, 2025.06.11.
U.S. Army Europe and Africa, SABER GUARDIA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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