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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뉴스] 이집트, BRICS 가입 신청/알시시 대통령, EGP 평가절하로 인한 물가폭등 경고/카타르 투자청, 이집트 국영호텔 7개 지분 인수 협의 중/이집트 국회, 카이로 메트로 새단장 사업에 유럽자금 무상원조 수원 승인

이집트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 2023/07/24

이집트 경제뉴스(2023.6.15.)

  

1. 이집트, BRICS 가입 신청

이스라엘 기반의 언론매체 i24News는 6.14. Georgy Borisenko 주이집트러시아대사의 발언을 인용, 이집트가 BRICS에 가입을 신청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eorgy 대사는 지난 6.1.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등 12개국 외교장관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BRICS 가입국 확대 협의회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재 BRICS가 달러를 대체할 무역통화로 회원국 통화 또는 새로운 공통 통화 사용을 모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이집트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Georgy 대사는 이집트가 대러 무역확대 및 경제협력을 모색 중이며 양국 간 새로운 결제 메커니즘이 형성된 상태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란 매체인 IFP뉴스는 Ali Moselhi 이집트 국내물자·거래부 장관이 “이집트가 인도, 러시아, 중국 등과의 수입거래에 이집트파운드화(EGP)로 결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시행단계에 이른 것은 없으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40%, 경제는 세계 경제의 1/3을 차지하며 BRICS 그룹은 최근 경제성장률 부문에서 G7을 앞질렀으며, UAE, 아르헨티나, 알제리, 바레인,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19개국이 BRICS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알시시 대통령, EGP 평가절하로 인한 물가폭등 경고

알시시 대통령이 6.14. 알렉산드리아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참석 계기에 현재 이집트가 직면한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1억 5백만 인구대국 이집트가 ‘오르기만 하는 물가상승을 버텨낼 수 없을 것”이라면서 EGP 평가절하에 기인한 물가상승의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시시 대통령이 “모순되더라도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자칫하면 상상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하는 등 최근의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는 코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연이은 악재로 2022년 수 주만에 200억불의 핫머니 유출을 경험하면서 외환위기와 인플레이션 폭등 등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으며,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IMF와의 협상끝에 2022년말 30억불에 달하는 IMF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받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IMF가 제시한 경제개혁 프로그램 시행 과정에서 미흡함이 제기되면서 지원금 2차 지급분 송금이 연기된데다, 대이집트 투자에 관대했던 걸프국가들마저 과거와 달리 경제적 실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이집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 카타르 투자청, 이집트 국영호텔 7개 지분 인수 협의 중

카타르 투자청(QIA)이 이집트 국부펀드(TSFE)와 이집트 7개 국영호텔* 지분 30% 인수를 협의 중입니다.

* 기자 메나하우스 호텔, 카이로 메리어트, 셰퍼드, 코스모폴리탄 호텔, 알렉산드리아 슈테인베르거 세실 호텔, 룩소르 윈터 팰리스 호텔, 아스완 올드 카타락트 호텔


해당 호텔들은 △19세기에 건설(셰퍼드 호텔 등)되었거나 △제1 수에즈 운하 개통식 당시 국빈 맞이(카이로 메리어트 호텔)에 이용되었으며 △유명 문학작품의 배경(올드 카타락트 호텔)으로 등장하는 등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카타르가 해당 호텔들의 부동산 자산적 가치 외 역사적 가치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는 사우디 아라비아, UAE에 이어 걸프국가 중 세번째로 대이집트 투자를 많이 하는 큰 손으로, 이집트와의 수교 50주년이었던 2022년 Ali Al-Kuwari 카타르 재무장관이 대이집트 50억불 투자를 약속했으며, 당해에만 이집트 중앙은행(CBE)에 예치한 금액이 30억불에 달합니다.

이집트는 작년말 IMF 추가 구제금융 승인 후, 2023.2.8. 1년 내 민영화 또는 이집트 증시에 등재할 32개 국영기업을 선정(관련 뉴스레터)하였으며, 금년 6월말까지 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해 외화 20억불 마련하겠다는 목표 하에 현재 전략투자자들(주로 걸프국가들)을 상대로 Telecom Egypt(관련 뉴스레터), Simense 발전소(관련 뉴스레터), Vodafone Egypt, Wataniya 등 여러 국영기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나 실적은 부진한 편입니다.



4. 이집트 국회, 카이로 메트로 새단장 사업에 유럽자금 무상원조 수원 승인

이집트 국회가 6.14. 카이로 메트로 1,2호선 새단장 사업을 위해 유럽부흥은행(EBRD)으로부터 2건의 무상원조를 수원하기로 승인하였습니다.

카이로 메트로 새단장을 위한 EBRD의 1차 수원자금 규모는 185만 유로로 메트로 2호선 보수공사에 투입 예정이며, 2차 수원자금 규모는 356만 유로로 메트로 1호선 정비에 투입됩니다.  끝.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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