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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뉴스] IMF, 이집트에 다중환율문제 해결 촉구/이집트 민간부문 월 최저임금 인상/세계은행, 2023년 이집트 해외노동자 송금액 증가 전망/ 이집트 내 ‘개 소유 규제법’ 관련 우려 확산 /이집트 환경부, 상어 행동양식 연구 실시

이집트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 2023/07/24

이집트 경제뉴스(2023.6.22.)

 

1. IMF, 이집트에 다중환율문제 해결 촉구

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가 이집트에 다중환율로 인한 외환보유고 유출 방지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알시시 대통령이 지난주 이집트파운드화(EGP)의 추가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후 나온 것으로서, Bloomberg의 중동협력 매체 Al sharq 에 따르면 Georgieva 총재는 다중환율이 달러 매도자로 하여금 암시장에서 특권적 위치를 점하게 하여, 이집트에 대한 통화지원이 있더라도 외환보유고 감소가 지속되어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Georgieva 총재는 이집트 경제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부문에 더 적합한 사업영역에서 국가 개입 철수, △부유층 지원 축소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외환보유고 건실화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IMF가 당초 3월에서 6월로 연기한 제 1차 경제평가(review)의 완료를 목표로 현재 이집트 정부와 ‘매우 좋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화 1불당 EGP 가치는 2022.2월 15EGP대였으나, 이후 100% 하락하여 금일 은행매도기준 30.93EGP이며, 암시장에서는 1달러가 35-40EGP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집트 민간부문 월 최저임금 인상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는 6.20. 치솟는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새 회계연도(FY)가 시작되는 내달부터 민간부문 최저임금을 월 3,000EGP(약 97불)로 300EGP(9.7불)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2023.1.1.부로 민간부문 월 최저임금을 2,400EGP에서 2,700EGP로 인상한 바 있으며, 2023.4.27.에는 공무원 월 최저임금을 3,000EGP에서 3,500EGP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집트 물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3월 33.9%까지 상승한 이후 중앙은행의 금리 200bps 인상 조치의 영향으로 4월 31.5%로 반짝 하락하였으나 5월 다시 33.7%로 반등하였습니다.

 

3. 세계은행, 2023년 이집트 해외노동자 송금액 증가 전망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집트 해외노동자들의 모국 송금액이 2023년 3.1% 증가하고 2024년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2년 이집트 해외노동자의 송금액은 2021년 315억불 대비 10% 감소한 283억불을 기록했습니다. 이집트 해외노동자 송금규모는  MENA 지역 내 최대이지만, 중하위소득 국가들 중에서는 인도, 멕시코,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에 이어 6위(2022)입니다. 

※ 이집트 정부는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공식 데이터를 발표하는 바, 재무부가 공식 발표한 FY 2021/22(2021.7월~2022.6월) 해외노동자 송금액 규모는 319.24억불

 

4. 이집트 내 ‘개 소유 규제법’ 관련 우려 확산 

 이집트가 지난 5.29. 10개 품종을 제외한 전 견종에 고가(약 1,600불)의 안전검사를 의무화하는 ‘위험동물과 개 소유에 관한 규제법’을 도입, 관보에 게재하면서 사실상 특정 견종 소유를 금지함에 따라 이집트내 애견인들과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가의 검사대상에서 배제되는 10대 견종은 코커스파니엘, 래브라도 리트리버, 푸들, 말리노이즈, 포메라니안, 잭 러셀 테리어, 화이트 저먼 셰퍼드, 말티즈, 사모예드이며, 특히 핏불, 복서, 마스티프 등 기질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진 견종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법은 지난 2.27. 카이로 인근의 Sheikh Zayed City에서 한 40대 이집트인 남성이 이웃의 반려견에 의한 개물림 사고로 사망한 후에 발의되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 발표 통계에 따르면 해당 사고 훨씬 이전인 2019.1~4월에만 전국적으로 6,241명이 개에 의한 교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바, 이집트 정부가 그 심각성에 주목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법 시행에는 최소 1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을 금지하는 것과 같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5. 이집트 환경부, 상어 행동양식 연구 실시

홍해 휴양지 후르가다에서 작년(2건 발생)에 이어 금년에도 상어공격으로 관광객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집트 환경부가 홍해에 서식하는 상어의 행동양식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국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최근 몇년간 홍해에서 발생한 인명피해사건의 원인이 된 상어 3개종에 대해 18개월간 3단계로 연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당 연구는 △상어 남획이 환경 균형에 미치는 영향 파악 및 △인간을 대상으로 한 공격사고의 재발 방지를 목표로, 특정 상어 개체에 센서를 설치하고 추적·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로 따뜻한 물에서 서식하는 상어들이 (1)여름철 수온 상승, (2) 예민한 산란기, (3)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가 맞물리는 시기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의심되는바, 휴가철 홍해 방문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희생제 수주 전 예멘, 오만 등지로부터 가축들이 후르가다 남부에 위치한 Safaga 항구를 통해 수입되는 과정에서, 바다에 가축 부산물 유기하는 행위가 상어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존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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