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물
구 발간자료
유럽 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발표와 향후 전망
- 저자 강유덕 이현진
- 발간번호2011-33
- 발간일2011-08-08
- 이번 평가는 ① 재정위기로 인한 손실, ②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③ 주요 통화에 대한 미달러 약세 등 비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한 후 평가대상 은행이 핵심자기자본(Core Tier 1, CT1) 비율 5%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임.
- 평가대상인 90개 은행 중 8개 은행이 합격기준인 핵심자기자본(CT1) 비율 5%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평가에서 탈락된 8개 은행에 대해 25억 유로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재무건전성 평가 발표는 유럽 주요 은행들의 재정지표상태와 리스크 대응여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시장을 안심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임.
- 이번 평가는 주요 은행의 이익전망치, 자본확충의 질 등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은 요소들을 기준으로 삼아 기존 재무건전성 평가에 비해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음.
- 그러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여부를 배제하고 있으며, 그리스 국채에 적용된 상각률(hair-cut)이 낮게 산정되는 등 위험이 과소평가되어 있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
▶ 지난 7월 21일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추진과정에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은행의 상각이 예정되어 있어 금융불안 요인이 상존함.
-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은 유럽재정안정기금을 주축으로 한 1,090억 유로의 지원과 함께 민간은행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540억 유로 상당의 금융지원으로 이루어질 전망임.
- 금융지원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2020년 이전 만기 그리스 국채의 21%를 상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신용평가사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한 국채만기 연장을 선택적 디폴트로 간주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안이 증폭될 소지가 있음.
-
제11-33호.pdf (703.83KB / 다운로드 3,854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