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라크,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으로 주민들 항의 시위 확산
이라크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7/31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라크 전역 물 부족 사태 심각... 주민들 생존권 위협받아
o 바빌론 주 마을 주민 300여 명 물 부족 항의 시위
- 이라크 바빌론(Babylon) 주 힐라(Hilla) 시 인근 알마즈리야(Al-Majriyeh) 마을에서 약 300 명의 주민들이 극심한 물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전개함. 시위대는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타이어를 소각하고 주요 도로를 봉쇄하는 등 강경한 시위를 벌였으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
- 바빌론 주 당국은 시위 현장에 치안 병력을 배치하여 상황 악화를 방지하는 한편, 수자원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시위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대화를 진행함. 당국은 단기적 긴급 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약속하며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음.
o 35일간 단수 상태 지속... "기본적 생존권 보장" 요구
- 시위 참가자는 "지난 35일간 완전한 단수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이미 수년 전부터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이어져 왔다"고 언급하면서, "물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우리는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함.
- 알마즈리야강(Al-Majriyeh River)은 해당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으로서 인근 마을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완전히 고갈되어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
☐ 기후변화와 주변국 댐 건설로 수자원 고갈 가속화
o 1933년 이후 최악의 가뭄... 수자원 보유량 8%로 급감
- 이라크 수자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이 1933년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함. 특히, 주요 수자원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유입량이 전년 대비 27% 수준으로 급감하였으며, 전국 저수지의 저장량은 전체 용량의 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됨.
- 칼레드 샤말(Khaled Shamal) 이라크 수자원부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건기 이후 이라크의 수자원 보유량이 8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라크 인구(약 4,600만 명)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연간 가뭄, 하천 유량 감소 등 복합적인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음.
o 이란·튀르키예의 상류 댐 건설로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량 급감
- 이라크 당국은 수천 년간 이라크의 농업과 생활용수 공급을 담당해 온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유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상류국인 이란과 튀르키예의 대규모 댐 건설을 지목함. 수자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상류국들의 비협조적 태도가 現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이라크의 수자원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함.
- 이라크 정부는 주변국들과의 수자원 분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상류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라크의 수자원 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함.
☐ 농업 생산 중단 등 경제적 피해 확산
o 농민들 경작지 포기... 정부, 식수 확보 위해 농업활동 전면 제한
- 극심한 물 부족으로 인해 다수의 이라크 농민들이 경작지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라크 정부는 제한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식수 공급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시행, 농업 활동을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음. 이로 인해 농업 생산이 급감하고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임.
-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가축 폐사가 급증하면서 이라크의 식량 안보에도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 특히 농업이 주요 산업인 지역의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실업과 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o 디와니야 주 등 남부지역 주민들도 식수·농업용수 부족 항의 시위 확산
- 이라크 남부 디와니야(Diwaniyah) 주의 여러 마을에서도 수년간 지속된 물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음. 주민들은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음.
- 특히 남부 지역의 경우 여름철 기온이 섭씨 51도까지 상승하는 극한 기후 상황에서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발전하고 있음.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PA News, Iraq grapples 51C temperatures, historic drought, power shortages, 2025.7.28
DAWN, Hundreds protest against water shortage in Iraq, 2025.7.26
Arab News, Hundreds protest over water shortages in drought-hit Iraq, 2025.7.25.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이슈트렌드] 르완다-콩고민주공화국, 난민 자발적 송환 합의...지역 평화 정착 기대 | 2025-07-31 |
---|---|---|
다음글 | [월간정세변화] 아프리카 대륙의 원자력 에너지 발전과 국가별 전략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