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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스라엘-하마스 상호 비난 속 가자지구 휴전협상 난항

이스라엘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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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교착상태... 상호 책임 전가

o 하마스, 이스라엘군 주둔 제안이 협상 난항의 원인이라 주장
- 카타르 도하(Doha)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서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영토의 40% 이상에 군사력을 유지하겠다는 제안을 고수하고 있어 60일 휴전안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함. 특히, 이스라엘이 제시한 내용이 실질적인 철군이 아닌 군대의 재배치에 불과하며, 이는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이집트 국경 인근 라파(Rafah) 지역의 좁은 공간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함.
- 하마스 협상단은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이 가자지구의 절반을 재점령하고, 고립된 구역으로 분할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가자지구 내 자유로운 이동과 통행을 제한하는 것으로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힘. 아울러, 이스라엘이 제시한 안은 2001년 이후 유지되어 온 가자지구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함. 

o 이스라엘, 하마스의 비타협적 태도가 협상 실패 원인이라 반박
- 한편, 이스라엘 고위 정치 관계자는 하마스가 협상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장애물을 만들고 타협을 거부하며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함. 특히,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 연장과 군사 활동 중단 등에서 유연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하마스가 완고한 태도를 유지하며 중재자들의 합의안 도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함.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안보 위협 무력화가 장기 휴전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함. 아울러, 하마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군사력을 동원하여 강제 이행할 것이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함.

☐ 60일 휴전안 주요 내용과 진전 상황

o 인질 10명 생환, 18구 시신 송환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논의
-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논의 중인 60일 휴전안은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 인질 18구의 송환을 포함하고 있음. 이에 대한 대가로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 검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석방 인원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임. 
- 한편, 이스라엘 채널13 방송은 최근 24시간 동안 협상에서 ‘극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하였으며,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유연성’을 승인하면서 협상이 진전될 수 있었다고 발표함. 이는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하마스의 입장에 더욱 근접한 방향으로 태도를 완화한 결과라고 분석됨.

o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가자지구 원조 확대 등 쟁점 사항 조율 중
- 현재 논의 중인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이집트 국경 인근의 완충 지대로 철수하고, 유엔 기구와 팔레스타인을 통해 대규모 원조를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단을 직접 보장하고 휴전 합의를 발표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는데, 이는 지난 3월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파기한 전례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됨.
- 한편,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제공을 승인하였는데, 이는 지난 3월 휴전 종료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원조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진전으로 평가됨. 

☐ 지속되는 군사 충돌로 인한 민간인 피해 확대

o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전역 250여 개 표적 공습 감행
-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최근 가자지구 전역에서 약 250개의 ‘테러리스트 표적’에 대한 공격을 실시하였다고 발표함. 공격 대상에는 무장 세력, 부비트랩이 설치된 건물, 무기 저장소,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저격수 진지, 터널 등 하마스의 군사 기반시설이 포함되었다고 밝힘.
-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역에서 다수의 하마스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주장하였으나, 현지 의료진들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함. 특히, 실향민 대피소로 사용되던 지역에 대한 야간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됨.

o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 지속 발생... 의료시설 통해 확인
- 가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Mohammed Abu Selmia) 알-시파(Al-Shifa) 병원 원장은 이스라엘군의 주택 공습으로 2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함. 또한, 무와시(Mawasi) 해안가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1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확인하였으며, 사망자 중에는 두 가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짐.
-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이후 발생한 전쟁으로 최소 57,88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아동인 것으로 확인됨. 아울러, 10,000명 이상이 실종 상태이며,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광범위한 기아 현상이 보고되고 있음.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공격으로 1,219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밝힘.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A News, Israeli media reports ‘dramatic progress’ in Gaza ceasefire talks, 2025.7.16.
Arab News, Gaza truce talks in the balance as Israel and Hamas trade blame for stalemate, 2025.7.12
Politico, Details emerge on Gaza ceasefire proposal as Netanyahu heads to White House, 20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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