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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일대일로 종합시험구’ 조성 계획의 주요 내용 및 평가

▶ 2018년 9월 초 랴오닝성은 성급 지방정부 최초로 공개한 일대일로 추진 전략에서 동북아지역과의 협력을 강조했는데, 이는 기존의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이 서진(西進) 중심으로 추진되어온 것과 구별됨.
 - 랴오닝성은 일대일로 6대 경제회랑 중 하나인 중·몽·러 경제회랑을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몽골 등과의 협력으로 확장한 ‘동북아 경제회랑’을 구축하고자 함.


▶ 랴오닝성은 인프라 연결(设施联通), 경제무역 원활화(经贸畅通), 자금 융통(资金融通) 측면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함.
 - [인프라 연결] 랴오닝성은 한국과 육상·해상 운송과 항만 인프라를 연결하여 유럽까지 이어지는 경제권을 구축하고 일본, 러시아로 통하는 관문을 조성하여 동북아지역의 주요 허브로 도약하고자 함.
 - [경제무역 원활화] 대외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과 순환경제시범구, 기술협력단지, 무역협력구 등 산업·경제 플랫폼 구축을 제시함.
 - [자금 융통]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자금조달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방안으로 한·중·일 산업투자기금 설립, 한·중·러·일 동북아 은행 설립, 랴오닝성 내 은행지점 개설 장려 등을 포함


▶ 랴오닝성이 ‘동북아 경제회랑’을 구축하기 위해 제시한 동북아지역 협력방안은 그동안 논의해온 방안들과  유사하여 혁신적인 것으로 볼 수 없지만, 향후 한·중 정부는 인프라·경제교류 플랫폼 구축 등과 관련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일대일로의 6대 경제회랑은 추진 과정에서 재원 마련, 내수시장 확보 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랴오닝성은 비교적 산업 발전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갖춘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해옴.
 - 이번에 랴오닝성이 제시한 동북아지역 협력방안은 기존에 제시한 논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지방정부가 일대일로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북아지역 간 협력 이슈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함.
 - 또한 한국의 신(新)북방정책과 랴오닝성의 일대일로 전략은 목표와 협력대상 등 많은 부분이 유사하므로 한반도 평화와 교류가 확대되었을 때 두 정책을 연계하여 추진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한·중 양국의 인프라 구축 협력에서는 수출입 물동량이 충분히 있을 때 한국~랴오닝~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복합운송 루트를 구축·확대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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