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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라과이, 대만과 농축산물 교역 증대 및 전기버스 도입을 통한 전략적 관계 강화

파라과이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3/21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파라과이-대만 간 육류 수출 증대 현황 및 전망

o 대만, 파라과이 육류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
- 2024년 기준 대만은 파라과이 돼지고기 수출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파라과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 중 86%가 대만으로 수출되었으며, 상업적 가치는 약 2,800만 달러(약 4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됨. 
- 쇠고기 부문에서도 대만은 파라과이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파라과이 총 쇠고기 수출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음. 2024년 파라과이는 대만에 육류 및 부산물을 포함해 총 약 3만 5천 톤 이상의 쇠고기를 수출했으며, 그 가치는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됨. 

o 파라과이-대만 간 육류 교역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 2025년 2월 25일, 파라과이 정부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육류 부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파라과이 육류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간 육류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함. 동 행사에는 파라과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주요 육류 가공업체 대표들이 참여하였으며, 첸밍치(Chen Ming-chi) 대만 외교부 차관은 파라과이 육류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강조하며, 양국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함.
- 또한, 대만 정부는 파라과이 돼지고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함. 첸밍치 차관은 “현재 논의중인 관세 감면 절차가 완료될 경우, 파라과이는 대만에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데 있어 무관세 혜택을 누리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양국 간 무역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함. 2025년 2월 18일, 대만 동식물 검역청(APHIA)은 파라과이의 2개 육류 가공 공장에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각각 대만으로 수출하도록 공식 승인함.

☐ 파라과이의 대두 수출 재개 협상 진전 

o 파라과이, 11년 만에 대만으로 대두 수출 재개 협상 진전
- 파라과이는 11년 만에 대만으로의 대두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임. 2014년 위생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던 대두 수출이 현재는 완전히 해결되어, 대만 내 파라과이산 대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음.  
- 카를로스 호세 플레이타스(Carlos José Fleitas) 대만 주재 파라과이 대사는 “올해 안에 첫 대두 선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수출 초기에는 제품 품질 테스트를 위한 소량 선적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함. 이는 장기적인 교역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됨.

o 대두 수출 재개가 양국 경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
- 대두 수출 재개는 파라과이와 대만 사이의 무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양국 간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대만은 파라과이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12개 국가 중 하나이며, 중남미에서는 유일한 국가인데 이번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는 양국 간 외교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
- 플레이타스 대사는 파라과이 농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조하며, 대두 외에도 참깨 등 유기농 제품의 수출 확대를 전망하면서, 대만이 파라과이 제품에 대한 아시아 시장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함.  

☐ 대만의 전기버스 지원 및 투자를 통한 경제·기술 협력 확대

o 대만,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지원 확대
- 대만은 공공 교통 현대화 및 지속 가능성 촉진의 일환으로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30대를 기증하였으며, 현재(2025.3월 기준) 20대는 도착하고, 나머지 10대와 8개의 충전기가 추가로 발송될 예정임. 이 버스들은 2025년 7월부터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MOPC) 소유로 민간 기업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관리될 예정임.   
- 파라과이는 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세관 절차 정비, ▲충전소 설치, ▲성능 평가를 위한 운영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대만의 기술자들이 설치 및 운전자 교육을 지원할 예정임. 파라과이 교통부 차관은  "30대의 전기버스가 운행에 들어가기 전에 세관 및 행정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충전소와 전문 작업장 설치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함.

o 대만 기업의 파라과이 내 전기버스 제조·조립 공장 설립 합의  
- 2024년 파라과이 전기버스 관계자들의 대만 방문 계기, 대만 기업 '마스터 버스(Master Bus)'와 파라과이 내 전기버스 제조 및 조립 공장 설립에 관한 협약이 체결됨. 동 협약을 통해 향후 파라과이 내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디젤(경유) 수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파라과이 전기버스 도입은 도시 이동성 개선, 대기 오염 감소, 파라과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공공 교통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되기 전에 시범 운행이 계획되어 있음. 파라과이 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발전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더 편안하고 현대적이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고 강조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La Nacion, Paraguay avanza con negociaciones para retomar envíos de soja a Taiwán tras 11 años, 2025.3.16.
Datamar News, Paraguay: pork meat exports to Taiwan grows by 108%, 2025.2.19.
IP News, Paraguay strengthens the presence of its meat in the Asian market through promotional events, 2025.2.20.
Taipei Times, Paraguayan meat industry reception held in Taipei, 2025.2.26.
Merco Press, Taiwanese electric buses arrive in Paraguay, 2025.3.17.
IP News, Growth of pork meat exports to Taiwan in the last two years exceeded 1,000%, 20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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