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물
전체보고서
세계 경제에서 신흥시장과 개도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국제사회에서도 G20의 위상이 강화되며 정치·경제적으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 잠재력은 성장 여력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국내와 선진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다른 선진시장에서는 고려하지 못한 위험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리스크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해외에서 국가리스크를 전문으로 평가하는 기관의 사례를 고찰하여 활용할 수 있는 경제 및 정치, 사회 지표를 선정하고 국가 간 리스크 비교가 가능하도록 수치화하는 분석 체계를 개발하였다. 각 국가별로 경제리스크와 정치·사회 리스크를 종합하여 국가리스크 순위를 도출하고 개별 리스크 간의 가중치 변화가 국가리스크 순위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이란,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콩고, 탄자니아 등의 경제리스크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같은 중동 일부 산유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사회 리스크의 경우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프가니스탄, 콩고, 짐바브웨, 미얀마, 파키스탄 등의 정치리스크는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일반적으로 정정이 불안한 곳으로 인식되는 국가들의 리스크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제리스크와 정치·사회 리스크를 비교한 결과 상대적으로 경제리스크는 본 연구 리스크 평가의 평균 이내인 5점 이내에 분포된 국가가 많았다. 반면 정치·사회 리스크는 국가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 각 국가의 정치·사회적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국가리스크를 구성하는 부문별 리스크의 가중치 변화가 국가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정치·사회 리스크의 가중치를 높인 경우 국가리스크 수치 8 이상의 고위험 국가와 3 이하의 저위험 국가가 많아져 국가별로 리스크 분포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리스크 가중치를 높이는 경우, 정치·사회 리스크보다 상대적으로 경제리스크가 큰 동부 유럽 국가들의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는 분석된 국가리스크와 투자매력도 간의 비교를 통해 각 국가를 네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은 높은 국가리스크와 높은 투자매력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리스크가 낮고 투자매력도가 높은 국가에는 싱가포르 및 중동 산유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이 포함되었다. 체코, 루마니아 등은 국가리스크와 투자매력도 모두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리스크를 평가받는 국가는 자국의 경제 및 정치, 사회적 요인에 대한 상황 등에 대해 외부에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리스크 연구결과는 리스크 평가를 하는 담당 부서나 관련 지역, 국가를 평가하는 개인의 주관적인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으며, 리스크 평가기관을 포함한 외부기관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경제의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우리의 여건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흥국에 진출함에 있어 지역별, 국가별로 상이한 리스크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정치리스크가 큰 국가에서는 정치적인 커넥션을 통한 사업의 불안정성이 더 클 수 있다. 경제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에 진출한 기업은 경제리스크를 헤징(hedging)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instrument)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미얀마 등과 같이 국가리스크 및 매력도를 감안할 수 있는 지표들이 제한적인 지역이나 국가의 경우에는 기업들이 보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리스크 평가를 선행해야 할 것이다.
셋째, 신흥국의 리스크에 대한 연구는 단편적인 분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될 필요가 있다. 경제상황 변화가 빨리 나타나고 있는 신흥국의 경우 리스크에 대한 평가도 이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평가 방법론을 보완하고 개별 국가의 리스크 변화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신흥국을 포함한 주요 거래 상대국의 리스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주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다.
Comparative Analysis and Implications of Developing Country Risk
Jin Young Moon, Yun Ok Kim, and Minyoung Lee
The share of emerging markets and developing countries in the global economy is growing, and the status of G20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is also being strengthened. Considering the trend, the economic and political growth of developing countries can be regarded not only as opportunities to replace domestic and developed markets, whose growth potential is declining relatively, but also as risks. Therefore, measuring and managing the risk of developing countries is essential.
Given this background, this study selected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indicators to measure risks, referencing the cases of professional country risk rating agencies, and developed an analytical framework to enable comparisons among countries. Furthermore, this study derived comprehensive country risk ranking by merging the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risk indicators together, and also analyzed the impact of weight change on the risk rating.
Regarding the more specific results of this study, economic risk of Iran, Ukraine, Kyrgyzstan, Congo, and Tanzania appears to be generally high, and that of China and some Middle East oil-producing countries, such as Qatar and Saudi Arabia, appears to be relatively low. In terms of political and social risk, member states of the European Union generally show low risks, but Afghanistan, the Congo, Zimbabwe, Myanmar, and Pakistan are recognized as higher political risk countries. Comparing the economic risk with political and social risk, the number of countries that are within economic risk score of five, the average score for this study, is relatively high. On the other hand, political and social risk appears to have greater variation by country, which means political and social conditions in each country have greater uncertainty.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impacts of weight changes in each risk indicator sector. If weight in political and social risk is increases, then the number of countries with high-risk (whose score is higher than 8) and low-risk (whose score is lower than 3) also increases. That is, risk distribution increases among countries. In contrast, if weight of economic risk increases, then the risk of the Eastern European countries which has higher economic risk also increase generally.
Furthermore, this study classified countries into four groups by comparing country risk with investment attractiveness. As a result, Afghanistan, Cambodia, and Tanzania appear to have both high risk and high investment attractiveness at the same time. On the other hand, Singapore and the Middle East oil-producing countries(Kuwait, Saudi Arabia, UAE, etc.) show high investment attractiveness with low country risk. In contrast, Czech Republic, Argentina, and Romania are analyzed to have both low country risk and low investment attractiveness.
This study has following implications.
First, risk-rated countries should provide more transparent and accurate information regarding their own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 Results of country risk studies can vary by departments in charge or individuals who evaluate, and providing transparent information to external rating agencies can enhance the trustworthiness of said nations in international society as well. In this regard, Korea also needs to ensure internal economic stability and inform international community of its national condition.
Second, the Korean companies need to bear in mind that country risk is different depending on regions and nations. The unpredictability of business operations in countries with high political risk can be high because of political connections. For businesses that entered into regions with high economic risk should seek various instruments to hedge such risk. Furthermore, in case of businesses that are interested in regions or nations that have restrictive indicators about country risk or attractiveness, such as Myanmar, they should conduct a more thorough risk assessment and market research in advance.
Finally, research about country risk of developing countries should continue according to a long-term perspective, rather than ending in fragmentary analysis. The change in the economic condition of developing countries is more rapid than that of developed countries, so it is necessary to supplement risk assessment methodology and monitor changes regularly. Furthermore, as Korea is higher in terms of dependency on foreign trade, Korea needs not only to keep an eye on risk of major trading partner countries including developing countries but also to evaluate foreign risks of Korea to establish a foundation for stable economic growth.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및 목적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3. 연구 범위 및 구성
4. 본 연구의 한계
제2장 국가리스크의 이해
1. 국가리스크의 이해
가. 리스크(Risk)의 개념
나. 국가리스크(Country Risk)의 개념
2. 국가리스크 선행연구 및 차별성
제3장 해외 분석기관 사례
1. 해외 기관별 국가리스크 평가 사례
가. ICRG
나. EIU
다. IHS Global Insight
라. Euromoney Country Risk(ECR)
마. Control Risks
2. 국가리스크 평가기관 비교
제4장 리스크 분석체계와 평가
1. 데이터 및 분석체계
가. 경제리스크 지표
나. 정치·사회 리스크 지표
다. 리스크 분석 체계
2. 부문별 리스크 평가
가. 경제리스크 분석
나. 정치·사회 리스크
다. 경제리스크와 정치·사회 리스크 비교
제5장 국가리스크 평가와 비교분석
1. 국가리스크 평가
가. 국가리스크 순위
나. 가중치 변화와 국가리스크
2. 비교분석
가. 투자매력도와 국가리스크
나. 해외 전문기관 국가리스크 결과와 비교
제6장 결론 및 시사점
1. 결론
2.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
Executive Summary
판매정보
분량/크기 | 114 |
---|---|
판매가격 | 7000 원 |
같은 주제의 보고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