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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금융위기 원인 및 전망

▣ 지난 10월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가장 먼저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아이슬란드에 21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아이슬란드 정부협상단과 합의함.

▣ 아이슬란드의 금융위기는 경제 펀더멘털이 약한 상황에서 금융이 비대하게 커진 것에서 비롯됨.

- 최근 몇 년간 아이슬란드의 경상수지는 GDP 대비 -15%를 넘는 등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더욱이 아이슬란드는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외화차입에 의존하는 등 구조적인 개선 노력을 등한시함.

- 아이슬란드는 1990년대 적극적인 금융시장 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럽의 금융허브로 자리 잡았으나 실물경제의 뒷받침 없이 금융산업이 경제규모에 비해 비대해졌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정부 및 금융당국의 감독 및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

▣ IMF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의 경제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더불어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아이슬란드 국내에서 EU 가입 및 유로화 도입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됨.

- 금융위기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실물경제도 타격을 받아 2008년과 2009년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0.3%와 -3.1%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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