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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는 안전자산인가?: 전망과 시사점

▶ 엔화는 1990년대 이후 안전자산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낮은 경제성장률과 높은 국가 채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음.


▶ 장기 저성장과 높은 정부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배경으로 ① 큰 경제규모 및 낮은 불확실성 ② 경상수지 흑자 지속 및 거대한 대외 순자산 규모 ③ 대외충격에 대한 낮은 민감도 등을 들 수 있음.
- 일본의 GDP는 2015년 기준 4조 1,232억 달러로 미국(약 18조 달러), 중국(약 11조 달러)에 이어 셋째로 큰 규모이며, 성장률의 변동성도 미국, 영국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임.
- 일본은 20년 넘게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순국제투자국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안정적 대외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형성
- 아울러 높은 정부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채의 상당 부분을 자국민이 보유하여 대외 충격에 강함.


▶ 국채 보유 구성에서 외국인 비율 증가, 고령화 심화, 세계경제에서 영향력의 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은 대외적 신인도를 하락시켜 엔화의 안전자산 입지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나 안전자산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유지될 전망


▶ 결론적으로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입지가 중단기적으로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경제 펀더멘털의 약화로 장기적으로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

- 안전통화로서 엔화의 가치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소득수지 흑자를 통한 경상수지 흑자 현상으로, 한국도 무역수지의 흑자 지속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하여 소득수지의 흑자를 확대하기 위한 사전적 노력 필요
- 시장 참여자의 경우 엔화 가치의 변동에 대한 장기적 대응과정에서 자산·부채의 구성, 만기 구성 변화 등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할 전망
-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과 일본의 높은 경합도로 인해 엔화 가치 하락 시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바, 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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