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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CT 제조업 육성전략 추진 동향과 시사점: 광둥(广东)성, 쓰촨(四川)성을 중심으로

▶ 중국정부는 ICT 제조 대국(大国)에서 강국(强国)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산업발전전략을 추진하는 중이며, 지방정부는 중앙 정책기조와 지역의 산업기반을 감안하여 중점 육성분야를 제시하고, 세부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음. 
  - 중국의 ICT 제조업 규모는 세계 1위이나, 중국 국내기업은 완제품 생산에 치중되어 있고 핵심부품·중간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제품마진율이 매우 낮은 상황임.
  - 중국의 중장기 제조업 발전계획인 「중국제조 2025」는 ICT 핵심부품·중간재의 자급률 제고를 강조하며, 특히 지속적으로 지적되어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부족(缺芯少屏) 해소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육성을 강조함.


▶ 광둥(广东)성은 지역로컬기업 CSOT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LCD 생산라인 건설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생산공정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함. 
  - 광둥성은 중앙정부의 디스플레이 육성 정책이 본격화된 2006년 전후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였고, 2009년 선전(深圳)시 정부와 광둥성 가전업체 TCL이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기업 CSOT를 설립함. 
  - CSOT의 성장요인 중 설립초기 지방정부로부터 생산라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은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설립된 지 7년 만에 대형 LCD 및 중소형 AMOLED 생산라인을 빠르게 구축함.  
  - 광둥성은 계속해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제조 2025」의 핵심사업인 제조업혁신센터와 ‘공업기초 강화공정(工业强基工程)’에 디스플레이 사업을 우선적으로 포함시킴. 이 정책사업에 CSOT, 텐마(天马), 화남이공대학(华南理工大学) 등 지역중점기업 및 대학이 참여하며, 해외 유수기업과도 협업을 진행 중임.

  
▶ 쓰촨(四川)성은 군수공업이 발달된 지역적 특수성을 활용해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육성 중인 군민합자 반도체기업 하이웨이화신(海威华芯)을 중심으로 중국의 반도체산업 고도화 및 국산화를 실현해나가고 있음.
  - 중국은 반도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도체산업의 설계 및 제조 분야 육성에 역점을 둔 발전전략을 추진 중임.
  - 쓰촨성은 주요 산업정책에서 모두 반도체를 우선순위로 두며 관련 산업기금 및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등 강한 육성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특히 군민융합산업의 중점 프로젝트로서 화합물 반도체의 육성과 청두IC밸리(成都芯谷)의 건설을 강조함.
  - 쓰촨성은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군민합자 반도체기업을 설립·육성하고, 중국 국내외 반도체 선도기업과의 합자기업 설립,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국 반도체산업의 주요 지역으로 부상함.


▶ 우리는 중국의 기술추격에 대비해 차세대 주력제품의 R&D를 강화하는 한편 장비수출 기회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쓰촨성과 같이 반도체 설계 인력풀이 풍부한 지역과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와 관련된 연구개발 협력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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