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물
Policy Analyses
주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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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come-led Growth in Korea: Status, Prospects and Lessons for Other Countrie..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주도성장의 목표는 시장실패와 소득분배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은 한국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
주상영 외 발간일 2020.10.08
경제개혁, 경제발전목차닫기Preface
Executive Summary
Contributors
Chapter 1. Introduction
1. The Birth of the Income-led Growth in Korea
2. About this Report
Chapter 2. Is the Korean Economy in a Wage-led or Profit-led Growth Regime?
1. Introduction
2. Measuring Labor Income Share
3. Effects of Labor Income Share on Aggregate Demand
4. Labor Income Share and Consumption
5. Labor Income Share and Investment
6. Labor Income Share and Net Exports
7. Labor Income Share and Aggregate Demand
8. Concluding Remarks
Chapter 3. The Structure of the Income-led Growth Policies of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1. Basic Scheme
2. Policy Composition and the Three Pillars
3. Additional Discussions
Chapter 4. Economic Performances of the Income-led Growth
1. GDP and Its Main Components
2. Employment
3. Income Distribution
4. Fiscal Expansion
Chapter 5. The Minimum Wage Debates in Korea
1. Introduction
2. Initial Criticisms and Some Evidences Against Them
3. Employment Effects of the Minimum Wage Raises in 2018 and 2019
4. Impact of the Minimum Wage Raises in 2018 and 2019 on Wages and Income
5. Change of Direction
6. Conclusion
Chapter 6. Assessment of the Social Safety Net Policies
1. Background
2. Reforms of the National Basic Living Security System
3. Reinforcement of the Basic Pension
4. Child Benefits, Youth Welfare, Unemployment Assistance and Housing Welfare
5. Social Services and Welfare Delivery System
6. The Mooncare
Chapter 7. Transition to an Inclusive Regime of Industrial Relations
1. Introduction
2. Economic Impacts of Labor Market Institutions
3. Labor Unions and the Collective Bargaining System
4. System of Extending Collective Agreements
5. Institutional Improvement in the Korean Labor Market
6. Alternative Labor Policies for Income-led Growth
References국문요약문재인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주도성장의 목표는 시장실패와 소득분배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은 한국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계소득 증진을 통해 총수요를 진작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총수요 증가는 다시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한국경제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가 일본경제의 행보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면에서, 소득주도성장 옹호론자들은 소득주도성장이 한국경제의 현 상황에 적절한 성장전략이라고 주장한다. 본 보고서는 2019년 말까지 소득주도성장이 이룩한 것과 이룩하지 못한 것들을 검토한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현실에서 집행된 것은 드문 일이므로, 본 보고서는 이 경험을 해외의 정책연구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포용성장과 같이 소득주도성장과 유사한 개념에 대한 학계와 정책 연구계의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므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한국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도 귀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닫기 -
EU 혁신성장정책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산업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EU가 2010년에 제시하여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경제발전전략인 ‘Europe 2020’의 배경과 추진체계, 산업정책의 성격과 수단, 일자리 관련 정책의 내용을 살피고 그로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이끌어내고자..
이명헌 외 발간일 2018.12.31
경제개혁, 경제발전목차닫기서언
국문요약
제1장 서론
1. 연구의 배경
2. 연구의 필요성과 시의성
3. 정책대안 제시 및 정책 기여 가능성
4. 연구의 목적과 보고서 구성
5. 국내외 유사연구에 대한 문헌 검토 및 차별성
제2장 EU 산업정책 전략 논의의 경제적 배경과 정책적 쟁점
1. ‘Europe 2020 전략’의 의의 및 경제적 배경
가. 의의 및 개요
나. 경제적 배경
2. ‘Europe 2020 전략’의 체계
가. ‘Europe 2020 전략’의 촉매제로서 ‘리스본 전략(Lisbon Strategy)’
나. ‘Post-Lisbon’ 전략으로서의 ‘Europe 2020 전략’
다. 3대 우선과제와 7대 선도사업과제(flagship initiatives)
3. ‘Europe 2020 전략’ 실행의 거버넌스 구조
가. ‘Europe 2020 전략’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 개혁
나. ‘Europe 2020 전략’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
다. ‘Europe 2020 전략’ 실행을 위한 정책 주기
4. 소결
가. 요약
나. 시사점
제3장 산업정책으로서 ‘Europe 2020 전략’
1. 유럽 산업정책의 전개
2. 유럽의 산업구조 변화
3. ‘Europe 2020’의 산업정책적 특징
4. 요약 및 소결
제4장 ‘세계화 시대 산업정책’의 개념, 실행체계, 평가
1. ‘세계화 시대 산업정책’의 의미
2. ‘세계화 시대 산업정책’의 내용과 예산구조
가. EU 수준의 정책 프레임워크와 정책내용
나. EU 수준의 산업정책 관련 예산구조
3. 산업 및 혁신 정책 사례: ‘스마트 전문화’와 ‘개방형 혁신 2.0’
가. 스마트 전문화
나. 개방형 혁신 2.0
4. ‘세계화 시대의 산업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가. EU 수준의 산업정책의 의미와 필요성
나. 신산업정책에서 EU의 역할
다. EU 신산업정책에서 회원국의 역할
라. 신산업정책에서 EU와 회원국 간 거버넌스
5. 소결
가. 요약
나. EU 신산업정책의 시사점
제5장 ‘Europe 2020’의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 이니셔티브의 개념, 실행체계, 평가
1. ‘Europe 2020’ 시작지점에서 EU의 고용성과와 정책 문제
가. 2000년대 고용지표의 추이와 노동시장의 문제점
나. ‘Europe 2020’ 내 일자리정책의 위치
2.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 이니셔티브의 개념, 실행체계
가. ‘Europe 2020’에 제시된 EU 수준 정책과 회원국 수준 정책
나. EU 수준의 접근방식과 초기 action들
3. 2014년 ‘Europe 2020’ 중간평가와 고용정책 가이드라인
가. 중간평가
나. 유럽고용정책 가이드라인
다. 유러피언 세메스터를 통한 고용 관련 회원국 정책 사례
4. 평가
가. 2010년대 노동시장 성과
나. 여전히 남아 있는 EU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5. 소결
가. 요약
나. 시사점
제6장 산업정책 사례연구
1. 침체 산업 및 지역에 대한 정책
가. 서론
나. 유럽의 각 지역별 성과
다. 지원정책효과 관련 연구 검토
라. EU 및 국가 차원의 지원책
마. 요약
2. 사회적 과제 영역에 대한 EU 연구개발예산 분석
가. 서론
나. H2020 프로그램
다. 사회적 과제 분야의 H2020 프로젝트
라. 요약
제7장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 사례연구
1. 여성의 노동참여
가. 개요
나. 유럽 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추이
다. 여성의 노동 참여 확대에 영향을 주는 요소
라. EU 국가 단위 사례연구
마. 요약
2. 고등교육 기관과 기업의 연계
가. 고학력 근로자 수요 증가에 관한 정형화된 사실
나. 산학협력의 형태
다. 성인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
라. 고등교육의 고용가능성 제고
마. 산학협력 고등교육
바. 요약
제8장 결론
참고문헌
Appendix
Executive Summary국문요약닫기이 연구는 EU가 2010년에 제시하여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경제발전전략인 ‘Europe 2020’의 배경과 추진체계, 산업정책의 성격과 수단, 일자리 관련 정책의 내용을 살피고 그로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이끌어내고자 수행되었다. Europe 2020이 제시된 배경은 EU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화의 도전 및 자체 내의 사회적 변화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아시아가 미국의 대항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EU는 현행 지정학 및 지경학적 조건을 유지하기가 힘든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수급 문제가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또한 인구 측면의 문제, 즉 고령화와 이민 문제가 EU 차원에서 악화되고 있다. Europe 2020 전략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겨냥한 종합적인 성장전략으로, 이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이러한 가치 이면에는 지식과 혁신전략이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또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라는 포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체계 면에서는 경제 및 재정 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되도록 EU 수준에서 평가와 모니터링 체계가 강화되었다. 또한 연성적인 개방형 조정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집행위원회의 평가 및 모니터링 기능 강화, 다양한 이해관계들의 파트너십을 통한 참여의 확대 등이 수반되었다.
산업정책의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전통적으로 수평적 접근에 기반한 유럽의 산업정책이 Europe 2020에서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혁신과 경쟁정책 중심의 수평적 접근을 바탕으로 부문별,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하는 소위 ‘Matrix형’ 정책구조를 갖고 있다. 과거의 산업정책은 정부가 ‘준자본시장(pseudo capital market)의 기능’, 즉 자본을 비롯한 생산자원을 특정 산업 분야에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었던 것과는 달리 EU의 산업정책은 ‘정보시장’의 제공과 R&D의 촉진을 통한 혁신기반의 제공에 높은 중점을 두고 있다.
Europe 2020의 7대 이니셔티브 중 ‘세계화 시대의 산업정책’으로 대표되는 EU의 신산업정책은 기업가적인 자기발견과 전략적 조정에 기반한 스마트 전문화 전략 및 산학연관과 시민이 혁신 주체로 나서는 생태계 기반의 개방형 혁신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 같은 EU의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그 시행체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즉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집행위원회들 간에 명확한 권한과 조정의 부재, 그에 따른 파편화와 시너지 효과의 실종, 산업정책의 특성에 기인한 EU와 회원국들 간의 모호한 역할 분담의 문제, 회원국 간의 역사와 경제시스템의 차이에 따른 정책 형성과 실행에서의 불균등한 역량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urope 2020의 핵심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는 우선순위 영역으로 네 가지, 즉 노동시장 작동 개선, 고용에 적합한 숙련 부여, 일자리 질과 노동조건의 개선,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노동수요를 제시하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방식은 EU 당국이 구상하는 추진방향에 대해서 노사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이었다. 또한 기존 정책, 법규들이 일자리 관련 정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서 그 기반 위에서 EU 수준에서 필요하고 가능한 입법조치를 취해나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 행해진 중간평가는 ‘이 이니셔티브가 고용정책과 관련한 일관성 있는 프레임워크를 창출하는 데 충분히 성공하지 못하였다’라는 것이었다. 중간평가 이후에는 Europe 2020의 고용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고용정책 가이드라인(European Employment Guideline)’이 제시되고 각 회원국의 개혁에서 그것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가를 ‘유러피안 세메스터’의 틀 속에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래 EU28개국의 고용상황은 여러 포괄적 지표면에서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EU 노동시장에는 구조적인 문제들, 즉 고용률의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 청년층과 저학력층의 저조한 고용률, 노동시장의 분단, 수요와 공급 사이의 매칭 비효율화, 실질임금 상승 저조(低調), ‘노동빈곤’ 계층 증가 등의 문제들이 존재한다.
이 같은 EU의 경험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정책 접근방법에서 시장실패를 교정하는 이른바 수평적인 접근만을 유일한 접근방법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행해졌던 특정 산업을 선별하는 수직적 접근방법에 대한 반감 때문에 수평적인 접근이 선호되고 있지만, 산업 특성, 지역의 제도적 특성, 정책 수행의 효과성 등을 고려하면 어떤 경우에는 수직적 접근이 선호될 수도 있다. EU의 사례에서 보듯이 수평적인 접근이 가지는 편향으로 인해 주어진 시간 내에 성과 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둘째, 스마트 전문화와 ‘개방형 혁신 2.0’의 산업 및 혁신 정책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생태계로서의 경제는 공공, 민간, 연구, 시민 등 모든 이들이 혁신과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가정한다. 따라서 이들 간의 관계는 견제와 균형을 기반으로 상호보완적이고 수평적이다. 따라서 경쟁과 협력이 상호 교차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과 평판의 기제가 선별 기제로서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셋째, 위의 둘째 논점과 관련해서 공공 부문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 단순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혁신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 부문은 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에 필요한 유·무형의 자원이나 역량 제공자, 이해관계의 조정자, 혁신성과들을 구매하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달자, 그리고 기존의 자금지원을 지렛대로 민간의 추가적인 투자를 유인하는 촉매자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넷째, ‘첨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산업정책의 경우 국가나 지역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경쟁우위와는 거리가 먼, 소위 희망사항과 장밋빛 환상이 담긴 ‘급진적 구성’이 대체적으로 선호된다. 그러나 스마트 전문화 전략은 국가나 지역의 구조적 변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대화’나 ‘다각화’ 같은 다양한 경로들을 상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로들은 범용 기반기술과 기존 산업들 간 인터페이스에 공적 지원을 강화하여 이들 간의 융·복합을 고무하는 것, 즉 범용기술을 결합한 기존 산업의 업그레이드 전략이다.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EU 2020’ 전략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고용규모의 유지와 확대를 수반하는 포용의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EU의 제조업 고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가지는 다방면의 문제점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숙련노동 부족과 설비투자 저하 등으로 산업기반이 약화된 지역에서는 결국 지역 공동체가 와해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제조업이 재생할 수 있는 여지가 사실상 사라진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기존 산업의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의 강화 등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여섯째, 노동정책의제와 관련해서는 노사 대표들 사이의 자율성을 가진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 대화가 중요하다. 특히 유연안정성 주제와 관련해서 유연성과 안정성의 균형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해서 필요한 경우 정책대상을 명확히 하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체계에 적응하고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교육훈련 기관의 협력을 통한 교육훈련 체계의 항시적 개선을 위한 노력에 높은 정책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그 밖에도 Europe 2020의 구체적 시행 내용과 그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서 네 가지 세부적인 주제에 대한 사례연구를 행하였다. 첫째 주제는 침체를 겪고 있는 산업과 지역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그 효과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연구개발 및 혁신 지원, 브로드밴드 인터넷 및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들의 효과를 기존 연구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브로드밴드 인터넷과 혁신활동에 대한 지원이 구조변동에 의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투자지원책이 긍정적 성과를 낸 경우도 있었다.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의 정당성 근거는 이론의 여지가 남았다. 또한 대학 신설은 지역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모든 지원책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성과는 오랜 적응기간이 지난 후에나 거둘 수 있다.
둘째 주제는 EU의 혁신지향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의 재원 배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EU는 사회적 과제에 대한 연구를 중요한 영역으로 성장시켰다. 여기에는 이민, 인구 고령화 및 기후변화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대학 및 연구기관이 수행하는 기초연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셋째 주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 제고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고연령대 그룹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특히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 확대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중요한 기존 연구에 따르면 개별 인구학, 성 역할에 대한 태도 및 정책이 여성의 가정 외부 근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교육수준 향상, 출산 횟수 감소, 워킹맘들과의 접촉, 일하는 여성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특히 중요하다. 또한 조세정책 수립 시 부소득자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지 않은지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취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가족에 대한 공공지출의 구성을 개정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정액 급여는 여성의 근로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며, 유아 교육 및 보육에 대한 공공지출 확대는 특히 신흥 유럽 국가에서 여성 고용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EU 2020 전략은 여성 고용률 제고를 중요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고, 실제로 EU28에서는 여성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일견 EU 2020 전략이 이 측면에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 고용률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부터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음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EU 2020 전략과 여타 국가별 가족친화적 정책이 여성 고용률 확대에 어느 정도로 기여했는지는 불명확하다.
넷째 주제는 대학과 기업 간의 다양한 연계방식이다. 이들 간의 상호작용은 교육과정 공동 설계 및 공동 제공, 기업의 학생 직무실습, 이원적 교육 프로그램, 성인 근로자를 위한 평생학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급속한 기술 변화와 디지털화로 인한 직무 변화에 따라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므로, 앞으로 이러한 형태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성인학습은 EU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EU 집행위원회는 성인들을 위해 보다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학습을 확대하여 접근성을 개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
금융분야 개발협력 방안
개도국의 금융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전 세계 성인 가운데 약 25억 명이 금융서비스 자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성인의 80%가 금융..
유재원 외 발간일 2012.12.31
경제협력목차닫기서언
국문요약제1장 문제제기
제2장 개도국 금융발전의 중요성과 제약요인
1. 금융발전과 경제발전
가. 금융과 성장
나. 금융발전의 결정요인
2. 빈곤퇴치와 포용적 금융발전
가. 금융과 빈곤
나. 포용적 금융발전의 중요성
3. 개도국의 금융접근성
4. 개도국 금융접근의 장애요인
가. 금융계좌 이용의 장애요인
나. 대출 및 기타 금융서비스의 이용제3장 한국의 금융발전 경험과 시사점
1. 한국의 금융발전 개관
가. 한국의 금융제도 및 금융정책
나. 금융시장의 양적 성장과 구조변화
다. 금융기관의 설립
라. 금융 하부구조 구축
2. 개발금융체제와 금융정책
가. 금리정책
나. 정책금융
다. 금융저축 정책
라. 외자도입 정책
3. 정책금융의 전략과 수단
가. 설비투자지원금융
나. 수출지원금융
다. 중소기업금융
라. 서민금융
마. 주택금융
바. 농수산금융
4. 금융시장 육성정책과 제도변화
가. 자금시장
나. 자본시장
5. 금융발전 경험의 평가제4장 주요국의 금융분야 ODA 현황 1
1. 금융분야 ODA의 국제적 현황
가. 금융분야 ODA의 규모와 추이
나. 금융분야 협력의 주요 유형
2. 금융분야 협력의 주요 사례
가. 금융시장과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나. 민간투자의 확대 유도를 위한 정책 및 인프라 확충
다.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 지원제5장 한국의 금융분야 ODA 전략과 과제
1. 한국의 금융분야 ODA 현황과 평가
2. 한국의 금융분야 ODA 정책 방향
3. 한국의 금융분야 ODA 실천과제와 실행계획
가. 금융접근성 제고
나. 저축증대
다. 자본시장 육성
라. 설비투자 지원금융의 활성화
마. 수출금융의 활성화
바. 중소기업 지원금융의 활성화
사. 서민금융의 활성화
아. 금융분야 역량강화
자. 금융감독체제 구축지원
차. 국제기구와의 협력증진제6장 결 론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
국문요약닫기개도국의 금융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전 세계 성인 가운데 약 25억 명이 금융서비스 자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성인의 80%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이용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은행계좌조차 개설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소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많은 개도국이 소득의 절대적 부족으로 금융부문이 발전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사실 금융부문은 경제발전과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해 나가는 경향이 있다. 금융부문은 실물부문과 상호 작용하면서 발전하지만, 개도국의 대부분은 선순환보다는 악순환의 제약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전환시키려면 무엇보다 금융부문으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여야 한다. 금융은 일종의 계약행위이므로 상호신뢰의 구축과 엄격한 법의 집행이 중요하다는 면에서 법적ㆍ제도적 장치는 자금의 조성, 조달, 활용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이다. 한편 금융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금융부문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약하기 어렵게 된다. 현재 개도국에서 발견되는 저조한 금융접근성을 소득의 부족으로 다 설명하기 힘든 것은 경제발전에 따라 금융소외 현상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는 믿음이 지나친 낙관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발전 전략은 경제발전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서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한국의 경우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금융부문도 급속히 팽창하는 과정을 겪었다. 양적 규모만을 놓고 보면 한국의 금융부문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발전단계 초기에 정부가 금융시스템에 대한 통제를 지속하였고 정부 주도하에 개발금융체제를 추진해 나갔지만, 책임경영체제의 부재와 금융감독의 공백이 컸다. 또한 정부 개입하의 불완전한 금융자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ㆍ외부의 충격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를 갖게 되어 금융위기를 초래했음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서 볼수 있듯이 금융부문을 순조롭게 발전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금융부문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지나친 의욕은 부작용을 가져오기 쉽다. 경제발전 속도에 맞지 않게 금융자유화를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부족한 금융인프라 위에서 정부 주도의 개발금융에 치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정치적ㆍ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개도국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개도국들의 경우 경제발전 단계가 서로 다르고 또 금융부문의 성격도 다르며, 경제발전 전략에도 국가별 특수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개도국에 대한 금융 ODA도 수원국이 처한 상황에 맞게 설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도국에 적합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원국의 수요이다. 예를 들어 수원국의 수요가 기본적인 금융접근성의 제고에 있는지, 정책금융의 활성화에 있는지, 아니면 자본시장의 육성과 개방에 있는 것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수원국의 수요에 입각하여 금융발전 단계별 맞춤형 ODA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한국은 금융 ODA에 있어 이제 겨우 초보단계에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금융부문에 대한 선진국 및 국제기구의 기존 ODA 사례를 통해 구제적인 규범이나 가이드라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의 금융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금융 ODA 전략을 차근차근 수립해 나가야 한다. 수원국 자체의 발전단계별 수요도 중요한 동시에, 수원국이 한국이라는 국가에 무엇을 원하는지도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금융분야에 있어 한국의 비교우위 분야가 무엇인지 스스로 냉정히 따져보고, 또 수원국이 한국의 비교우위를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하며, 수원국의 개발수요에 맞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ODA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보고서는 이와 같은 원칙하에 금융 ODA 관련 실행과제로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세 가지 주요 지원 분야는 금융시장의 육성, 정책금융의 활성화, 금융인프라의 구축이다. 첫째, 금융시장의 육성은 ODA의 비교우위 여부를 떠나 한 국가의 금융부문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므로 보편적 지원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이에 대한 실행과제로 금융접근성 제고, 저축증대, 자본시장 육성 관련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둘째, 정책금융의 활성화는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을 공유하려는 수원국의 요구가 강한 분야이다. 이에 대한 실행과제로 개발금융, 수출금융, 중소기업금융, 서민금융 관련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셋째, 금융인프라의 구축은 매우 광범위하게 다루어질 수 있는 이슈이지만, 한국형 ODA의 관점에서 금융부문 인적자본의 개발, 금융감독체제의 구축,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세부 실행과제로 검토해 보았다.
이 보고서는 세 가지 중점지원 분야를 선정하여 총 10개의 실행과제를 제시하였으며, 실행과제별로 세부 추진과제들을 검토하였다. 제시된 실행과제와 세부 추진과제들은 수원국의 발전단계와 정책적 수요에 따라 그 우선순위가 다양하게 편성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1인당 소득이 매우 낮고 금융 소외계층이 광범위한 빈국의 경우에는 빈곤퇴치 차원에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실행과제가 우선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다. 한편 제조업 육성과 수출을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의 경우에는 개발금융과 수출금융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는 과제에 비중을 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대개도국 ODA는 다양한 성격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체로 제도적ㆍ기술적 지원과 자금의 직접적인 지원으로 구분된다. 제도적ㆍ기술적 지원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은 금융인프라 구축, 금융부문 개혁, 단계별 금융발전 계획 등 제도개선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자문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자금의 직접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사실 금융 ODA의 본래 목적에 더 부합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지만, 금융이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한 이슈가 서로 연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지원규모 대비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금융 ODA는 자문ㆍ연수ㆍ교육 사업에만 치중하는 형태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각종 금융접근성 제고 프로그램, 마이크로금융, 개발 및 수출금융 등의 분야에서는, 비록 적은 액수의 지원일지라도 선택적으로 자금의 직접적 지원이 개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수원국 정부 및 해당 지역의 NGO와 협력하여 금융 ODA 사업에 적극적이고 실천적으로 접근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개도국의 금융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금융발전 경험에 비추어 ODA 관련 실행과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다만 금융 ODA에 관한 체계적 연구가 아직 없고, 또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금융 ODA 전략도 부재한 상태에서, 보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실행과제들을 병렬적으로 나열한 면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한 금융 ODA 사업을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또 민간 차원에서 시행되는 지원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원국 특성과 발전단계에 부합하는 실행과제들을 선정하고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즉 수원국별로 우선순위에 입각한 실행과제들을 선정하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제도적ㆍ기술적 지원과 자금의 직접적 지원 방식을 어떻게 조합하여 실천에 옮길지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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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적 성과로 본 유럽경제체제의 효율성 분석
이 연구는 주요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최근 유럽의 거시경제적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유럽경제체제의 특징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데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고도성장에 의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
주상영 외 발간일 2004.12.25
목차국문요약닫기
I. 서론
II. 유럽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추이
1. 경제성장
2. 실업
III. 유럽의 경제제도: 노동금융시장규제
1. 노동시장의 유연성: 노동관련 규제 및 제도
2. 금융발전과 금융구조
3. 시장규제
IV. 경제구조와 경제성장과의 관계
V. 유럽의 생산성
1. 생산성 추이
2. 생산성 격차의 원인
VI. 유럽경제의 기타 특성들
VII.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국문요약이 연구는 주요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최근 유럽의 거시경제적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유럽경제체제의 특징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데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고도성장에 의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분배의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일종의 구조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는 이 시기에, 미국과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취해온 유럽경제의 성과를 점검해 보는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생략)닫기 -
동아시아 주요국의 적정환율과 시사점
환율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많은 연구자들은 각각 다른 이론적 모형과 통계적 추정 방법을 이용하여 대미환율 또는 실질환율의 적정성을 분석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동아시아 ..
강삼모 외 발간일 2003.12.27
환율목차서언닫기
국문요약
제Ⅰ장 서론
제Ⅱ장 구매력평가와 균형환율
1. 실질환율
가. 대미실질환율
나. 대일실질환율
다. 표본의 분리: 1990년대 이후의 특성
2. 실질실효환율
가. 실질실효환율의 정의와 계산
나. 실질실효환율과 경상수지
제Ⅲ장 통화론적 접근에 의한 환율의 적정성 평가
1. 공적분 검정
2. 원/달러 환율의 적정성 검토
제Ⅳ장 균형실질환율을 이용한 적정성 분석
1. 외환위기와 실질환율 적정성 분석
2. 기초 변수와 균형실질환율
3. 실질환율의 종류와 적정성 여부
4. 공적분 검정
5. 실질환율의 적정성 여부와 고평가지수
제Ⅴ장 환율제도와 장기적 측면의 환위험
1. 환율제도와 환위험
2. 자료설명과 상관계수 및 그란져 인과관계
3. 안정성 검정과 VAR 충격반응 분석
제Ⅵ장 결론
참고문헌
부록
1. 각국 환율제도의 변천
2. 소규모 개방경제모형에서 사용된 각 부호의 의미
3. 한국의 경우 실질환율 고평가지수 2, 3, 4를 이용한 분석
4. 태국의 경우 실질환율 고평가지수 2를 이용한 분석
5. 싱가포르의 경우 실질환율 고평가지수 2를 이용한 분석
Executive Summary국문요약환율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많은 연구자들은 각각 다른 이론적 모형과 통계적 추정 방법을 이용하여 대미환율 또는 실질환율의 적정성을 분석하였다.닫기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동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하여 환율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다양한 분석방법을 시도하였다. (생략) -
금융개발과 금융발전: 국제금융센터에 대한 시사점을 중심으로
이 연구의 목적은 넓게는 금융개방, 좁게는 국제금융센터의 존재가 금융발전에 기여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몇 가지 금융발전지표에 대하여 106개국의 횡단면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생략)
주상영 발간일 2003.12.27
금융자유화목차국문요약닫기
제1장 서론
제2장 금융발전의 결정요인들: 기존의 연구
1. 법규
2. 부존여건
3. 정치경제적 요인
4. 기타
제3장 세계각국의 금융발전 현황
제4장 금융개방과 금융발전
1. 기본 모형
2. 경제발전단계의 역할
제5장 국제금융센터와 금융발전
제6장 국제금융센터의 여건: 제도의 중요성 검토
1. 제도변수들
2. 실증분석
제7장 결론 및 정책시사점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국문요약이 연구의 목적은 넓게는 금융개방, 좁게는 국제금융센터의 존재가 금융발전에 기여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몇 가지 금융발전지표에 대하여 106개국의 횡단면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생략)닫기 -
동북아 국제금융센터의 여건과 과제: 사례연구와 시사점
국제금융센터란 국제자금의 차입 및 대부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특정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런던과 뉴욕을 정점으로, 유럽의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미국의 시카고,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도쿄,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각각 치열..
안형도 외 발간일 2003.12.24
금융자유화목차서언닫기
국문요약
서론 유재원
1. 동북아 국제금융센터의 필요성과 가능성
2. 국제금융센터의 개념, 효과와 여건
3. 국제금융센터의 형성과 발전
4. 한국의 여건과 정책과제
가. 한국이 지향하여야 할 국제금융센터의 모습
나. 한국의 현주소 평가
다. 국제적 금융기관 유치
라. 국내금융기관의 국제금융센터 역할 제고
참고문헌
Part I. 국제금융센터의 개념, 효과와 발전요인
제1장 국제금융센터의 개념, 유형과 기대효과 왕윤종
1. 서론
2. 국제금융센터의 개념과 유형
3. 국제금융센터의 편익과 비용
4. 한국의 국제금융센터 건설에 따른 기대효과
참고문헌
제2장 국제금융센터의 효과와 발전요인 주상영
1. 서론
2. 국제금융센터와 금융발전
3. 국제금융센터의 발전요인
4.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Part II. 국제금융센터의 형성과 발전
제3장 런던 국제금융센터의 형성과 발전 유재원
1. 런던 국제금융시장의 부상
2. 런던 국제금융센터의 발전요인
가. 국제금융센터의 조건변화
나. 유로금융시장의 발달
다. 미국의 자본규제와 런던의 자본시장육성
라. 규모의 경제
3. 런던 금융시장의 현황
가. 런던 금융시장의 개관
나. 런던 외환시장
다. 런던 주식시장
라. 런던 채권시장
마. 런던 보험시장
바. 파생금융상품
4. 런던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과 전망
가. 런던의 경쟁력
나. 유럽금융시장의 통합과 과제
5.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제4장 뉴욕 이인표
1. 뉴욕 국제금융시장의 부상
가. 뉴욕 금융시장의 발전
나. 국제금융센터 역할의 부상
2. 뉴욕 국제금융센터의 발전요인
가. 제1차 세계대전과 국제금융환경변화
나. 달러화 중심의 브레튼우즈체제 출범
다. 세계 최고의 경제력과 자금공급
라. 다양한 금융시장 참여자
3. 뉴욕 금융시장의 현황
가. 뉴욕 금융시장의 개관
나. 뉴욕 외환시장
다. 뉴욕 주식시장
라. 뉴욕 채권시장
마. 국제 대출시장
4. 뉴욕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 및 전망
가. 뉴욕의 경쟁력
나. 국제금융환경 변화와 도전
5.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제5장 홍콩 장동구
1. 홍콩 금융시장의 발전과정
2.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요인
가. 내부요인
나. 외부요인
3. 홍콩 금융시장의 현황
4. 국제금융센터로서 홍콩의 한계
5. 한국경제에 대한 정책 시사점
참고문헌
제6장 싱가포르 전승철
1. 싱가포르의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과정
가. 경제발전과정
나. 금융산업 발전과정
2. 국제금융센터의 발전요인
가. 지리적 이점
나. 발달된 사법 및 상업제도
다. 정치적ㆍ사회적 안정
라. 개방적인 문화와 숙련되고 국제화된 노동력
마. 건실한 경제성장
바. 정부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육성정책
3. 싱가포르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위상
4. 국제금융센터로서 싱가포르의 강점 및 약점
가. 강점
나. 약점 및 정부의 대응
5.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
참고문헌
제7장 도쿄 송원호
1. 도쿄의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과정
2. 도쿄의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요인
가. 인적자원
나. 정보통신망
다. 산업 발전
라. 교통 및 운수
마. 항만도시(Waterfront City)의 발전
바. 비즈니스 환경
사. 생활의 질
아. 조세 및 정부의 역할
자. 경제적 자유도
차. 노사관계
3. 도쿄 금융시장의 현황
4. 일본의 경쟁력 및 강ㆍ약점
5.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제8장 상하이 송원호
1. 상하이 금융시장의 발전과정
2. 상하이의 금융센터로의 발전요인
가. 산업발전
나. 국제비즈니스 센터로의 발전
다. 제도적 발전
라. 관세 및 조세제도
마. 정부의 역할 및 효율성
바. 인적자원
사. 생활환경
아. 교통 및 정보 인프라
3. 상하이 금융시장의 현황
가. 은행부문
나. 주식시장
다. 선물시장
라. 금(金) 거래시장
마. 보험시장
4. 상하이의 경쟁력 및 강ㆍ약점
5.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Part III. 한국의 여건과 정책과제
제9장 한국의 여건과 경쟁력 비교 안형도
1. 서론
2. 한국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위상
3. 한국의 경쟁력 비교
가. 경제ㆍ정치적 여건
나. 금융여건
다. 하부구조 여건
라. 규제여건
4.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제10장 한국의 국제금융센터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이종욱
1. 서론
2. 지역금융센터의 위상과 동북아 국제금융센터
가. 지역금융센터의 개념과 유형
나. 경쟁 도시들의 현황
3. 한국의 동북아 국제금융센터 로드맵
가. 제1단계: '동북아 국제금융센터'의 수요자와 공급자인 고객들의 니즈분석
나. 제2단계: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역할ㆍ기능 정립 및 기초여건 분석
다. 제3단계: 비교우위에 입각하여 지역금융센터라는 1단계 목표 실현
라. 제4단계: 동북아 국제금융센터 구축을 위한 초기단계
마. 제5단계: 동북아 지역금융센터로의 도약단계
4. 한국의 국제금융센터 육성의 정책적 과제
가. 중장기 로드맵 실행을 위한 전략적 접근
나. 한국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잠재적 경쟁력 평가
다. 국제적 금융기관 유치 전략
라. 국내금융기관의 국제금융센터 역할의 제고
참고문헌
Executive Summary국문요약국제금융센터란 국제자금의 차입 및 대부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특정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런던과 뉴욕을 정점으로, 유럽의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미국의 시카고,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도쿄,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각각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경쟁대열에 뛰어든 한국이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분명한 비전과 냉철한 상황분석, 그리고 명확한 실천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생략)닫기 -
Foreign Exchange Market Liberalization: The Case of Korea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 및 외환시장 자유화를 다양한 조치가 이루어진 바 있다. 경직적인 환율제도의 운영이 외환위기의 한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지적과 함께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우리나라는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선택하였으며, 외환시장 발전을..
정재식 외 발간일 2000.12.30
경제통합, 경제협력목차Preface닫기
Acknowlegements
Non-Technical Summary
I. Introduction
II. Foreign Exchange Market in Korea
1. Structure and Participants
2. Exchange Rate Regime and Liberalization Measures in Korea
3. Some Stylized Facts of Intraday Volatilities
III. Trading Volume and Exchange Rate Dynamics
1. Trading Volume and Exchange Rate Dynamics
2. SNP Estimation of the Conditional Density
3. Impulse Response Analysis of Nonlinear Models
4. Data and Estimation Results
IV. Testing Efficiency by NDF Exchange Rates
1. Brief Description of the NDF Market
2. Theoretical Background
3. Ex Post Profit of NDF Rates
4. Liquidity
5. Foreign Exchage Market Liberalization and Market Efficiency
V. Summary and Policy Implications
References국문요약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 및 외환시장 자유화를 다양한 조치가 이루어진 바 있다. 경직적인 환율제도의 운영이 외환위기의 한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지적과 함께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우리나라는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선택하였으며, 외환시장 발전을 위한 자유화 조치가 취해졌다. 1999년 4월 1일에는 제1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단행되어 외환거래법이 상당히 단순화되었다. 또한 2001년 1월부터는 제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계획되어 있어, 비거주자의 원화펀딩 제한 등을 포함한 일부 제한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외환거래가 자유화될 예정이다.닫기
이러한 자유화의 기본취지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환거래자유화를 통해 외환거래량을 증대시켜 시장의 깊이와 폭을 확대하자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본 보고서의 목적은 원/달러 외환시장의 특징은 무엇이며, 제1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원/달러 외환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同 조치가 과연 외환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제2단계 외환거래자유화를 앞둔 시점에서 정책입안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원/달러 은행간 시장(이하 외환시장)의 주요 참여자는 중앙은행, 외국환취급기관 및 브로커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11월 현재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금융기관 숫자는 23개 (산업은행 및 장기신용은행 포함), 外銀支店 50개, 2개의 브로커 회사이다. 특히, 대부분의 외환거래가 두 개의 외환브로커 (금융결제원, 한국자금중개 주식회사)를 경우하고 있어 엔/달러 및 유로/달러와 같은 주요 통화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들 두 개의 외환브로커는 전체 외환거래중 현물의 96.9%, 선물환의 63.8%, 외환스왑의 93.7%를 중개하고 있다. 반면에 외환브로커를 경유하는 주요국 통화의 현물거래량은 50% 정도이며 또한 다른 기타 외환파생상품은 대부분이 장외거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외환브로커를 통한 외환거래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량이 빈약하고 시장참여자의 폭 자체가 깊지 않기 때문이다. 즉, 외환딜러가 대규모의 거래나 시장 흐름에 맞지 않는 거래를 원하는 경우 상대방을 찾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거래의도 등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노출시키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거래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브로커 경유(brokered interdealer) 외환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高頻度(high frequency)자료를 이용하여 제1단계 외환거래자유화를 전후한 원/달러 환율의 특징을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兩 기간에 있어 변동성의 절대적 크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둘째, 兩 기간 共히 시차가 있는 자기상관성과 롱메모리(long memory) 특징을 띠고 있다. 즉, 외생적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그 충격이 원/달러 환율에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셋째, 원/달러 환율의 자기상관성 및 롱메모리 특징은 외환자유화 이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아주 제약적인 가정(합리적 기대가설, Rational Expectation Hypothesis 등)하에서 시장효율성이 제고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좀 더 엄밀히 시장효율성의 제고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음의 두 가지 계량분석을 추가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일별 외환거래량과 환율을 이용하여 私的情報(private information)를 포함한 다양한 충격이 외환자유화를 전후하여 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둘째 역외선물환율(off-shore non-deliverable forward rate)과 현물시장 환율과의 관계는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일별 외환거래량과 환율을 이용한 경제학적 근거는 雜音去來者模型(noisy trader model)에서 출발한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정보획득 및 정보처리비용 등에서 차별화 되는 모형 하에서 외환거래량은 환율변화에 포함된 정보이외의 다른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모형 하에서 사적정보에 의한 거래는 상당 규모의 거래량 증가를 초래하고, 동시에 가격(환율)의 변화를 초래한다. 결국 사적정보 충격은 거래량 및 환율이 평균 이상으로 변하는 경우로 계량화될 수 있다. 만약 사적정보에 의한 충격이 외환자유화 이후의 원/달러 환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충격기간이 자유화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短期化 되었다면 외환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적정보에 의한 충격반응함수 분석을 위해 Gallant and Tauchen (1993)에 의해 고안된 非線型 충격반응함수(nonlinear impulse response function)를 이용하였다. 同 모형은 조건부 확률밀도함수를 추정하여 조건부 항목들이 변하는 경우에 경제시스템 내의 변수들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결국 VAR (Vector Auto Regression)를 이용한 충격반응함수의 개념을 비선형모형으로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험적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사적정보충격은 양기간 모두 환율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외환자유화 이후에 그 지속성이 상당히 약화되었다. 따라서 외환자유화 이후 원/달러 외환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된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환율이 보통 이상으로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환율수준 및 변동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20∼30일 이후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외환거래량의 변화가 원/달러 환율수준 및 변동성을 상당 기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거래량이 외환시장의 과잉 변동성(excessive volatility) 및 롱메모리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 통화의 특징을 다룬 기존문헌의 경우 대부분이 환율수준 및 변동성에 롱메모리 효과가 있다는 경험적 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현상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결과는 재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외환거래자유화가 외환시장효율성을 제고하였는지 여부를 NDF 역외선물환환율과 국내현물환율과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았다. 우선, 시장효율성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사후적 거래이익의 변동을 추정하였다. 외환거래자유화이후 사후적 거래이익의 변동성은 자유화이전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사후적 거래이익 규모는 자유화이전에는 정의 값을 지속적으로 나타낸 반면, 자유화이후에는 정의 값과 부의 값이 교차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유화조치로 인해 역외시장참여자가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시장유동성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bid/ask 가격의 변동을 추정하였다. NDF 역외선물환 거래는 장외거래(OTC)로 거래규모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bid/ask의 가격차를 통해 시장유동성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bid/ask 가격 변화를 살펴본 결과, bid/ask 가격차이가 자유화조치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유화조치로 인해 시장참여자가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거래 유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내현물환과 NDF 역외선물환과의 시장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우선 단순회귀 추정을 통해 역외선물환이 국내현물환에 대한 불편추정치(unbiased predictor)인가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역외선물환은 국내현물환의 불편추정치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프리미엄이나 추정오차가 없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그러나 위험프리미엄이 존재할 경우, 합리적 기대가설에 기초하여 시장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時變(time-varying) 위험프리미엄을 설정한 후 ARCH-in-mean 모형을 이용하여 시장효율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추정오차의 발생이 페소문제(peso problem)로부터 비롯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구조적 변화나 regime 변화가 발생하였는가를 추정하였다. 이러한 경험적 분석 결과, 합리적 기대가설 하에서 국내외환시장은 위험프리미엄과 페소문제를 감안한 경우 효율적인 시장임을 입증하였다.
이상의 경험적 분석을 토대로 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외환거래량의 변화가 환율수준 및 변동성에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제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이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외환시장내에 사적정보가 있거나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가 매우 상이한 경우 외환거래량의 변화가 환율변동성에 미친 영향이 단기간에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1개월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운용 및 외환거래자유화에 따른 부정적 효과로 볼 수 있다. 물론 선진국 통화 역시 브레튼우즈체제 붕괴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원/달러 환율과 같이 외생적 충격이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요 통화와 대별되는 상당히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의 원인이 원/달러 외환시장 참여자중 잡음거래자의 비중이 여타 선진국 통화에 비해 높은데서 비롯된다면 자유변동환율제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즉, 외환거래량 증가에 따른 변동성의 확대는 리스크 프레미엄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위험 단위당 수익이 높아짐에 따라 잡음거래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그 결과 거래량 확대 및 변동성 증가의 연결 고리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환율제도의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 국내외환시장의 참여자중 잡음거래자의 비중이 주요 통화 외환시장에 비해 높다는 경험적 분석이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분석은 기술적 지표를 이용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역외선물환 시장 관련 경험적 분석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국내금융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외환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접적인 외환시장개입 정책은 그 효과가 약화될 것이다. 물론 금리조정을 통한 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가능한 정책대안이 될 수 있으나, 본 연구의 경험적 결과를 볼 때 그 효과 역시 불투명하다. 즉,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은 해외자본의 국내유입을 촉진시켜 환율절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통례인데, 경험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리인상은 환율을 절하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인상이 국내경제 상황악화로 인식되어 자본유입효과 보다는 자본유출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더욱이 선물환율과 실현된 예상 현물환율과의 관계가 정의 관계를 갖게됨에 따라 금리인상은 선물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현물환율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금리정책을 통한 환율안정은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입요인과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프리미엄의 변동요인을 감안하여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환율안정을 위한 금리정책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채권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한 사항이다. 이자율형평설(interest rate parity)에 나타나듯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시장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다양한 만기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채권시장은 외환시장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만기 구조를 가진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동성이 풍부한 장기채권시장이 존재하여 지표금리(benchmark or basis yield)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외환시장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국내금융시장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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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序論
II. 資本流入의 효과 : 1996년 이전
III. 經濟開放의 효과 : 이론적 분석
1. 2부문 투자모형
2. 수정된 Mundell-Fleming 모형
IV. 資本自由化의 효과 : 韓國經濟模型을 중심으로
1. 한국경제의 巨視模型
2. 모형의 동태적 성질 : 通貸ㆍ財政政策의 효과
가. 通貨政策
나. 財政政策
다. 換率政策
3. 資本市場開放의 효과
가. 부분적 資本市場開放의 효과
나. 완전 資本自由化의 효과
V. 資本市場開放과 安定化政策
1. 通貨政策
2. 財政政策
3. 換率政策국문요약 닫기 -
금융·자본자유화에 따른 금융위기 사례와 정책시사점
금융/자본자유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보완장치로서 여러 가지의 정책대안이 사용될 수 있으나 우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금융/자본자유화가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키지만 자본..
주상영 발간일 1996.08.14
금융위기, 금융자유화목차序言닫기
要約
Ⅰ. 金融과 經濟成長
Ⅰ.1. 實證分析의 方法
Ⅰ.2. 金融과 成長의 實證分析
Ⅱ. 先進國의 金融危機 事例
Ⅱ.1. 노르딕 3國의 金融危機
Ⅱ.2. 其他 金融危機 事例
Ⅲ. 資本自由化와 金融危機
Ⅲ.1. 資本自由化의 經濟學
Ⅲ.2. 資本自由化의 害惡과 資本統制
Ⅲ.3. 最近의 資本自由化와 政策對應의 事例
Ⅲ.4. 資本流入에 대한 政策對應의 評價
Ⅳ. 結論 및 政策示唆點
參考文獻국문요약금융/자본자유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보완장치로서 여러 가지의 정책대안이 사용될 수 있으나 우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닫기
첫째, 금융/자본자유화가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키지만 자본자유화와 그에 대한 적절한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금융개혁에 실패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한다. 자본자유화를 하나의 경제정책이라고 한다면, 다른 어떤 정책보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자유화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경우에는 본문에서 지적한 대로 자본유입의 초기 단계에 경제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국가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져야 한다. 그리고 자본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정책은 기타의 국내정책 목표와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교육 또는 사회후생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재정의 확충과 방만의 운영은 재정적자 규모를 확대시켜 자본자유화에 따른 해악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둘째, 자본자유화의 초기단계, 특히 자본의 유입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성장/물가/경상수지/환율 등 주요 거시경제변수를 모두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본유입에 대비하여 통화량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자본유입과정에서의 통화증발을 막기 위해 불태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고, 유입된 자본이 주로 생산적인 부문으로 투자되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고, 불태화정책 등으로 환율의 절상을 억제하여 성공적으로 대응한다 하더라도, 자본의 순유입이 일어나는 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충관계(trade off)를 정확히 인식하고 성장/물가/경상수지/환율 등에 대한 거시경제목표의 허용범위를 단계별(자본유입 초기, 후기 등)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
外換自由化와 換危險管理
일일환율변동률의 경우에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월요일 효과의 존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즉 월요일에는 원화가 달러에 대해 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그밖에 월요일 효과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은 떨어지지만, 대체로 주중에는 원화가 절상되다가..
주상영 발간일 1994.12.30
자본시장, 환율목차서언닫기
Ⅰ. 序論
Ⅱ. 換危險管理의 一般理論
1. 換危險과 分類
2. 換差損과 換差益의 추정
3. 換危險의 決定要因
4. 換危險管理의 대상설정
5. 換危險管理의 手段과 技法
Ⅲ. 換率變動率의 特性分析
1. 日日換率變動率의 主要 統計量
2. 원/달러 換率變動率의 曜日效果分析
3. 換率變動率의 自己回歸條件附異分散(ARCH) 模型
4. 柱式市場開放의 效果分析
5. 週間換率變動率의 特性分析
6. 日日換率의 標本外豫測
Ⅳ. 우리나라 企業의 換危險管理 現況과 改善方向
1. 우리나라 企業의 換危險管理 現況
2. 우리나라 企業의 換危險管理의 問題點
3. 換危險管理의 改善方向
Ⅴ. 外換自由化의 換危險管理 改善方案
1. 換率決定要因의 變化
2. 換率變動幅 擴大의 效果
3. 效率的 換危險管理를 위한 制度改善方案
Ⅵ. 要約 및 結論
參考文獻국문요약일일환율변동률의 경우에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월요일 효과의 존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즉 월요일에는 원화가 달러에 대해 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그밖에 월요일 효과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은 떨어지지만, 대체로 주중에는 원화가 절상되다가 금요일에 다시 약간의 절하추세로 반전하는 패턴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주말에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과 외화보유의 기회비용이 원화보유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이 함께 작용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닫기
그러나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요일별로 환률변동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존재하는 이상현상(anomaly)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주간환율변동률에 있어 주목할 만한 현상은 월말에 원화가 절상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출대금의 결제를 위한 원화의 수요가 월말에 집중되는 현상이라고 풀이된다. 위의 분석은 환율의 수준에 관한 것이나, 환율의 변동 폭에 대해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원/달러 일일환율변동률의 경우 GARCH 모형의 추정 결과에 의하면, 환율의 변동폭(엄밀하게는 조건부분산)이 전일의 환율이 절상된 경우보다 절하된 경우에 좀더 크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절상, 혹은 절하의 추세가 한 방향으로 어느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할 때,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절하시의 환율변동폭이 절상시의 환율변동폭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표현하여 환율의 절상시에 환위험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환율의 조건부분산에 대한 요일효과로는 수요일의 효과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환율의 수준에 대한 월요일 효과만큼이나 특이한 현상이라고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GARCH 모형의 추정에 의하면, 다른 요일에 비해 수요일 환율의 조건부분산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수요일에는 원화가 절상되는 경향도 존재하고 있어, 달러 매입에 안정적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이러한 우리나라 환율변동의 전형적 특성은 외환실무자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상식이라 할 수 있다. 즉,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할 때, 결제시점의 선택에 있어 참고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일일환율변동을 설명하는 모형으로 시차변수와 요일 더미를 넣은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였는데, 앞으로도 모형에 입각한 환율변동예측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환위험관리의 체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환율정책은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가급적 원화가 절상되는 것을 피하고, 환율변동으로 인한 기업의 환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율의 일일환율변동폭을 제한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환위험관리의 상당 부분이 정부의 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자본이동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자본류출입의 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환위험에 관해 더 이상 정부만을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위에서는 환위험관리의 법적/제도적 제약요인들로서 포지션 한도 규제, 금융선물거래소의 부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요소들은 외환자유화조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없어져 갈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기업 스스로 환위험관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효율적인 환위험관리의 기업내적 문제점으로 환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과 환위험관리 전담조직의 부재를 지적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실천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따라서 제약요소가 많이 있는 현 제도하에서라도 기업들은 환위험분석을 체계화하고, 선물환/통화옵션 등의 이용을 통하여 선진기법을 습득해나가면서 본격적인 자유변동환율제도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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