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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불균형의 전개(2): 중국 측

  • 저자 양다영
  • 발간번호2012-20
  • 발간일2012-05-21

▶ 2000년대 들어 세계경제의 주요 불안요인으로 지목되어온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은 금융위기 발발로 일시적으로 축소되었으나 경기회복에 따라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음.
 -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불균형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으며, 특히 대표적인 경상수지 흑자국인 중국의 흑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함.

 

▶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된 데에는 수출증가율보다 수입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음.

 

▶ 이는 구조적인 변화라기보다 중국정부가 위기극복 과정에서 인프라 확충 등 적극적인 투자확대 정책을 시행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여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음. 
 - 또한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 유럽 등의 경기회복이 지연되어 대외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증가율이 둔화된 데 따른 것임.

 

▶ 한편 국민소득계정 측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소비증가와 투자증가로 저축률과 투자율 갭이 축소된 점이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에 영향을 주었음.
 - 중국의 소비는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정부의 성장방식 전환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향후 중국의 무역구조 변화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향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되겠지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이 지속적이고 빠른 흑자규모 확대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며, 중국정부의 정책시행 효과(소비증가 여부)에 따라 속도가 조절될 전망임.

 

▶ 다만 부품, 소재 등 중국의 자본재 수입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미국의 대중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미 · 중 간 무역 불균형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음.
 - 한국은 대중국 수출에서 가공무역을 위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보다 큰 만큼 대중 무역수지 악화에 대비해야 하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대중 수출전략을 재편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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