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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중국 가스관' 개통과 정책 시사점

▣ 2009년 12월 14일 ‘중앙아시아~중국 가스관(Central Asia-China gas pipeline)’ 개통식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렸으며, 이에 따라 2010년 6월부터 가스 공급이 개시될 예정임.

- 이 가스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사만데페(Samandepe) 가스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경유하여 중국 서부까지, 그리고 다시 중국 남부 연안지방까지 연결되는 세계 최장(약 10,533km), 최대 용량(400억m3 ), 최고가(약 730억 달러)의 가스관임.

▣ 이는 유라시아 지역에서 자원확보와 에너지안보 문제를 해결한 중국 외교의 일대 승리이며, 중국은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됨.

- 중국의 성공요인은 △ 러시아 이외의 가스 수출선 다변화를 추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입장 적극 활용, △ 신속한 의사결정과 100% 자국부담에 의한 착공, △ EU와 미국을 견제한 러시아의 암묵적 지원, △ 러시아와 EU의 재원조달 능력을 저하시킨 글로벌 금융위기의 적절한 활용 등으로 볼 수 있음.

- 중국은 일찍부터 중앙아시아를 전략적 에너지협력 대상지역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원조를 진행해 왔으며, 이 가스관 개통을 계기로 미얀마, 러시아 등과의 에너지협력을 강화하여 유라시아 에너지 허브로의 부상을 기대하고 있음.

▣ 중국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라시아 에너지 자원을 대거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은 에너지 플랜트 진출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러시아 극동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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