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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 개최
- 작성일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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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5년 6월 26일(목)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새 정부의 한-아프리카 협력 전략 구상”이라는 주제하에 ‘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이진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하였으며, 안성배 KIEP 대외협력부원장의 환영사와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프리카 관계를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세미나 역시 여러 논의를 거쳐 한국과 아프리카 양측이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석 국립외교원 교수는 1세션 주제 발표에서 사람 중심(people-centered)의 접근법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측의 관계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음을 언급하며, 향후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강욱 고려대학교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 내 민주주의와 관련해 의회 및 사법부의 견제, 시민사회 참여 등 제도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포용적 발전과 좋은 거버넌스를 균형 있게 추진하는 것이 아프리카 내 민주주의 강화 및 평화 유지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주한모로코대사관 압델라 아차치(Abdellah Achach) 경제담당 참사관은 모로코가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주한 아프리카 외교사절단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2세션은 한-아프리카 경제 및 개발협력과 관련하여 논의했다. 한선이 KIEP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프리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빈곤 감소 둔화, 무역적자, 재정난, 기후변화 피해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핵심광물, 신재생에너지 등 풍부한 천연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통합과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는 향후 주요 기회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두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USAID 정책 방향과 관련하여 아프리카 내 미국의 원조가 중단되어 공백이 발생한 상황을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최두영 교수는 단순 원조 제공자에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모아멘 구다(Moamen Gouda)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모아멘 구다 교수는 아프리카 역내 무역의 증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 및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인프라 수요에 대해 언급하면서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한-아프리카 관계가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전략적 경제 파트너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진 연합뉴스 우분투콘텐츠팀장, 전온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무하마드 무카다스(Muhammad Mukaddas) 주한나이지리아대사관 1등 서기관, 클로드 간자(Claude K. Ganza) 주한르완다대사관 1등 참사관, 김경하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강문수 KIEP 부연구위원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이밖에 한-아프리카 재단 관계자, 외교부, 학계, 민간 등에서 참석하였다.
- 행사명: 한-아프리카 협력 국제세미나
- 주 제: 새 정부의 한-아프리카 협력 전략 구상
- 일 시: 2025년 6월 26일(목), 13:30~18:00
- 장 소: 서울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주 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문 의: 세계지역연구2센터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황인정 연구원(ijhwang@kie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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