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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종 원장,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출연

  • 작성일2021/05/15
  • 조회수3019

김흥종 원장,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출연 사진1

김흥종 원장,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출연 사진2

김흥종 원장,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출연 사진3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흥종 원장이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에 출연, “미·중 경제 패권 전쟁”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이 5월 15일(토) 방영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을 지배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를 짚어보고, 백신 접종으로 달라질 국제질서와 세계경제를 전망하여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층적으로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총 4편의 특집방송에서 두 번째 발표자로 연단에 선 김흥종 원장은 코로나19로 요동치는 세계경제에서 미래의 핵심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 양상을 분석하고, 양강구도 속 우리의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김 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에 대해 언급하며 반도체는 차세대 4차 산업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드론, 가상현실 등을 주도할 핵심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반도체 수급문제는 단순히 부품의 수요공급 차원이 아닌,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겪으며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흥종 원장은 대표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들며, 바이든 정부는 제조업을 비롯해 중요 의약품 및 미래첨단산업 핵심장비의 국내 생산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기술패권 경쟁의 배경에는 중국의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 첨단기술과 인력의 확보, 관련 분야 투자유치 등이 있다. 중국은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고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선언한 결과 AI, 자율주행, 드론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 특허 건수 1위를 차지했다. 

김흥종 원장은 미국이 다자주의 통상정책과 동맹국과의 결속, 중국의 첨단산업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지정학적 불리함과 고령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두 나라의 대립이 격화될수록 양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자국 중심주의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은 주변국에 경제적, 정치적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김흥종 원장은 이런 때일수록 대한민국이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공급처를 다변화하여 보다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전략적 자율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전략적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일관된 원칙을 고수해나가면서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KBS 특별기획 방송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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