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쿤밍(昆明)시는 윈난(云南)성 내 경제 및 인구 규모 1위 지역으로 중국의 동남아 진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음.
- 쿤밍시는 충칭(重庆) ‧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와 함께 중국 서남(西南)지역의 3대 도시로 손꼽히며, 쓰촨성, 광시장족자치구

  (广西壮族自治区)와 구이저우(贵州)성, 티벳(西藏自治区) 등과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윈난성의 주요

  도시임.
- 쿤밍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특징에 기반하여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음.
 
▶ 쿤밍시는 윈난성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성 전체 GDP의 34.3%(2013년 기준)를 차지

   하고 있음.
- 최근 5년간 쿤밍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3%이며, 주요 산업은 담배제조업, 농업, 관광업 등임.
- 쿤밍시 정부는 전통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바이오산업·에너지산업·광전자산업·신소재산업 등의 신흥산업과

  서비스업 및 물류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함.
 
▶ 최근 쿤밍시는 건설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도시화를 위한 부동산 개발 및 교통망 구축과 함께 주변지역을

   연계하는 개발 사업이 확대되고 있음.
- 이러한 인프라 건설은 △쿤밍시 및 윈난성의 지역 발전 △중국 지역 간의 연계 도모 △중국과 주변국가와의 연결 도모를 목적

  으로 하며 △교통망 구축 △에너지 확보 △수자원 공급 등의 유형으로 분류됨.
 
▶쿤밍시의 주요 외국인직접투자(FDI) 지역은 홍콩으로, 2012년 기준 홍콩의 대(對)쿤밍시FDI 비중이 약 70%

  이상을 차지함.
- 쿤밍시의 홍콩에 대한 대외의존도는 점차 심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윈난성 FDI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임.
- 윈난성의 대외무역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으로, 대아시아 수출 부문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70%를 상회함.
 
▶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쿤밍시 교역 및 투자는 적은 편이나, 쿤밍시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함께 동남아 시장의

   정보 수집 및 동남아 진출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이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최근 중·ASEAN의 FTA 체결, 쿤밍을 경유하는 미얀마~중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교통망 및 기타 인프라 구축 등을 바탕

  으로 쿤밍시의 동남아시아 주변국가와의 연계성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물류업, 서비스업 등의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홍콩기업인 Sunbase는 쿤밍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높이 평가해 쿤밍에 투자했으며, 쿤밍~방콕 고속도로 등의 쿤밍과

  동남아 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망을 이용하여 생산제품을 운반해오고 있음.
- 대만 통이(統一)식품과 캉스푸(康師傅) 등의 기업은 생산 라인을 쿤밍에 세우고 동남아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도 이 지역을 활용한 중국 및 동남아로의 시장 확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