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新)중국 건국 이후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온 랴오닝성은 개혁·개방 이래 연해지역 우선발전전략에 따라 발전이 상대적으로 지체됨. 이에 따라 2000년대 중반부터 동북진흥정책(2003), 랴오닝성 연해경제벨트 개발정책(2009), 신동북진흥정책(2016) 등을 추진하며 경제활력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2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둔화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

▶ 구조변환율(RST) 지수, 입지계수(LQ), 허쉬만-허핀달 지수(HHI)를 이용하여 랴오닝성의 산업구조를 분석한 결과, 랴오닝성은 2000년 이후 산업고도화정책을 적극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저기술의 획일화된 산업구조를 지속
- 구조변환율(RST) 지수를 계산한 결과 랴오닝성은 1997~2014년 중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없고, 제조업 구조 변화도 정체되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
- 입지계수(LQ)를 활용한 특화산업 분석 결과 1997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기술수준이 낮은 △ 석유가공·코크스·핵연료가공업 △ 범용설비 제조업 △ 금속제련·압연 가공업 △ 금속제품업 등이 특화산업을 구성
- 허쉬만-허핀달 지수(HHI)를 이용하여 산업집중도를 분석한 결과 1997~2014년 소폭 완화되었으나, 전국과 비교했을 때 전 분석기간에 걸쳐 산업집중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

▶ 랴오닝성은 △ 장비제조업 △ 야금산업 △ 석유화학산업 △ 신산업에서 기술개발, 인재유치, 구조조정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노후공업기지를 혁신주도형 첨단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할 계획
- 항공장비, 신에너지 자동차, 해양플랜트, 스마트 제조장비(첨단 CNC 공작기계·로봇·3D프린터), 철도장비 분야의 기술혁신에 주력하여 첨단장비 제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선진제조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
- 야금산업에서 과잉생산 해소,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과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임. 특히 고품질 철강제품과 티타늄 등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
- 석유화학산업은 기술개발 지체를 산업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으로 보고, 과학기술 성과의 산업화, 부탄정밀가공 등 39개 기술 개발, IT 기술을 융합한 정보화 등을 통하여 이를 타개할 방침
- 또한 랴오닝성은 중·독(선양) 첨단장비제조산업기지, 선양-다롄 국가자주혁신시범구, 진푸신구 등 다양한 시범지구를 조성하여 IT 산업, 첨단장비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

▶ 한국은 랴오닝성의 산업고도화에 부합하는 협력방안을 모색하되 전통적인 우위산업과 신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각 산업의 발전단계와 특징을 고려하여 세부 진출방안을 모색할 필요
- 랴오닝성은 향후에도 중고위 및 중저위 기술산업인 석유화학, 장비제조, 금속제조 등의 산업을 주축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므로, 한국은 첨단기술제품뿐만 아니라 적정기술제품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공정 혁신에 초점을 둔 진출전략을 마련할 필요
- 첨단장비 제조업의 육성 분야로 해양플랜트, 스마트 제조장비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당분간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자동차 관련 분야에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국은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진입이나 R&D 협력을 강화할 필요
- 또한 석유화학, 신소재, 차세대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입대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 노력을 경주하는 것도 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