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놓여 있으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음.
- 2019년 러시아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4.8%로 중국(35.3%), 영국(22.3%), 한국(22.2%) 등에 비해서 낮으나,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2015~19년 평균 성장률은 26.5%로 영국(11.2%), 한국(24.7%), 미국(15.1%) 등보다 높음.
-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B2C 방식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성장 배경으로 △ICT 발전으로 인한 인터넷 사용자 증가 △경기둔화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소비자들의 보다 저렴한 상품 추구 경향 등을 꼽을 수 있음.
-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 정부는 B2C 방식 이외에 B2B, B2G 방식의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
- 다양한 방식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러시아는 △관련 법제와 세제 도입 △결제시스템 구축 △물류인프라 개선 등의 과제를 가지고 있음.
- 러시아는 전자상거래 무역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54%)가 매우 높아 수입처 다각화와 수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임.
- 러시아 정부는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절차 간소화 조치 도입 △러시아 기업의 거래계정 확보를 위한 재정 지원 △턴키방식의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안하고 있음.

▶ 러시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국제협력은 일본, 중국, 터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일본의 미쓰비시는 자동차 판매 플랫폼 확장사업에, 일본 우체국은 일본 제품 전용 인터넷쇼핑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였음.
-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 사회망서비스,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익스프레스러시아 합작기업 설립에 참여하였음.
- 터키의 헵시브라다, 질란그룹 등이 러시아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터키의 N11.com과 함께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음.
- 러시아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최근 얀덱스머니가 전자결제 부문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선도하고 있음.

▶ 향후 한국과 러시아 간 전자상거래 부문 협력은 러시아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책 및 제도 개발 △B2B 시장 활성화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일반의약품 온라인 판매 등의 부문에서 모색해볼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