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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경제발전전략과 한국과의 신협력 과제

  • 저자 정동연
  • 번호21-09
  • 작성일2021-06-29
▶ 아제르바이잔은 외부충격에 취약한 자원의존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석유부문 육성을 통한 산업다각화를 국가발전과제로 추진해왔으나, 산업 및 수출 구조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평가됨.
-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16년 장기발전전략을 담은 ‘국가경제 및 주요 경제 분야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비석유부문 육성을 위한 산업별 정책을 제시하면서 공산품·식품 등 상품과 관광·운송 서비스를 경제 전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육성 분야로 강조함.
- 최근 비석유부문 생산이 석유가스부문을 상회하면서 생산구조에서 에너지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고 있으나 광업(석유·가스) 감소분을 서비스업이 대체하면서 비석유부문 산업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수출 측면에서는 에너지자원이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중심 수출구조가 유지되고 있음.
- 그러나 제조업 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식품가공 산업이 발전하고 제조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점과 과실·채소·귀금속·면 등 비석유상품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아제르바이잔의 경제다각화 정책의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할 수 있음.

▶ 아제르바이잔은 향후 10년간의 경제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아제르바이잔 2030: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우선순위’를 발표하고 비석유부문 및 제조업 발전, 그리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민간주도 성장을 강조함.
-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전략적 단계를 맞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경제 △사회정의를 기반으로 하는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사회 △혁신과 경쟁력을 갖춘 인적 자본 △회복한 영토로의 귀환 △깨끗한 환경과 ‘녹색성장’이라는 5개의 우선 추진과제를 제시함.
-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 경제 다각화 심화, 수출지향적 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 발굴 차원에서 비석유부문이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민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

▶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이 당면한 현안과제 및 발전전략을 고려할 때 녹색성장과 농업 및 제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협력 사업 내실화 및 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2022년 수교 30주년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최근 양국간 경제협력이 저조하고 아제르바이잔이 한국의 제3기 ODA 중점협력국에서 제외되면서 개발협력 규모 축소 및 사업내용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경제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임.
-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아제르바이잔과 녹색성장 부문에서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기후위기 극복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임.
- 아제르바이잔이 수출가능성이 높은 농업 및 제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고, 한국도 신북방정책에서 농업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해당 분야 협력 추진이 필요함.
- 양국의 협력수요가 높은 농업 및 제조업,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 기술 및 인적 교류, 지식공유 등을 통해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정부간 협의체를 정례화하는 한편, 1.5트랙 협의체 운영을 통해 민간참여를 촉진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 강화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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