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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농산물 수출 증가의 대내외 요인과 시사점

  • 저자 김도연
  • 번호22-08
  • 작성일2022-09-28

▶ 인도의 농산물 수출은 2019/20년을 기점으로 지속 증가해 2021/22년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406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 코로나19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인도의 농산물 수출은 2019/20~2021/22년 기간 연평균 21% 성장하였음.


▶ 특히 밀과 쌀, 설탕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는데, 2021/22년 인도 곡물 수출은 129억 달러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으며, 당류 수출은 5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함. 

 - 같은 해 기준 인도가 농산물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방글라데시로, 수출액은 2019/20년 대비 464%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 인도 농산물 수출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다른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 및 수출 제한조치로 국제 가격이 상승하자 재고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인도 농산물에 대한 대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임.

 - 세계 다른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생산량이 가뭄, 홍수 등 기상 이변으로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대란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져 일부 국가의 경우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해 교역량이 감소하였음. 

 - 반면 인도는 작황 상황이 양호했으며, 2018년에 농산물 수출을 특화한 정책(AEP)을 발표하고 △수출 클러스터 조성 △신제품 개발 등을 추진한 것 또한 농산물 수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분석됨.


▶ 향후 인도정부는 자국 농산물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주요 농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자국 식량안보를 강조하며 즉각적인 수출 금지 혹은 제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음.

 - 인도정부는 2022년 5월에는 밀 수출을 금지했으며, 8월에는 밀가루 수출을 금지하였음.


▶ 이에 우리나라의 식량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인도와의 농산물 교역을 확대할 경우, 주요 작물에 대한 인도정부의 관리 및 수출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우리 정부는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하여 자급률 제고와 해외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도로부터 당밀, 옥수수, 참깨 등 수입품목이 증가하는 추세임.

 -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인도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자연환경에 접목시킨 현지 맞춤형 농업 협력을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인도에 한-인도 식품산업 단지를 조성해 장기적인 식량 공급처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음.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UAE는 인도 내 식품산업 단지 조성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식량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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