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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 에너지 계획 2050’의 주요 내용과 평가

  • 저자 홍성우
  • 번호21-12
  • 작성일2021-03-15
▶ 브라질의 에너지 공급은 전통적으로 석유, 바이오 연료, 수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바이오 연료의 공급이 증가하고 석유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한편 전원 구성에서는 수력발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풍력발전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2019년 기준 석유, 바이오 및 폐기물, 수력이 전체 에너지 공급의 80.3%를 차지하였으며, 전원 구성에서는 수력발전 비중이 63.6%, 천연가스 9.66%, 풍력 8.94%, 바이오 연료 8.71%를 기록함.

▶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으로서 저탄소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국가 에너지 계획 2050(Plano Nacional de Energia 2050)’은 2050년까지 브라질의 에너지 생산이 국내 수요를 상당히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시나리오하에서 주요 에너지원별 생산 전망 및 해결과제 등을 제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비재생에너지(non-renewable)의 생산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순(net) 에너지 생산 국가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 
 - [수력]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부차적으로는 관개 및 홍수 예방 등의 목적으로 발전용량을 확대하고자 함.
 - [풍력] 북동부 내륙에서 주로 생산되며, 잠재 생산량이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되지만 단기적으로 발전용량을 확대하는 것은 어려움.
 - [바이오 연료] 바이오 연료인 에탄올의 전 세계 생산량 중 80%를 미국과 브라질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 연료 다양화와 생산 증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함.
 - [석탄] 매장된 석탄의 품질이 낮고, 높은 운송비용으로 인해 해외시장 수출도 어려운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량을 줄이고자 함.
 - [석유] 암염하층 지대의 풍부한 석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2030년에 550만 배럴/일 생산을 목표로 제시하고, 205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자 함.

▶ ‘국가 에너지 계획 2050’은 중장기적 에너지 믹스 구축에 대한 정보 제공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것이 탄소배출 저감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 그리고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은 부재함.
 - 하지만 환경문제를 둘러싼 브라질 정부와 국제사회 간의 마찰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가 에너지 계획 2050’의 권고 내용을 법제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매년 발표되는 ‘에너지 확대 10개년 계획’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향후 에너지 믹스의 변화 가능성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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