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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외교 동향과 시사점

▶ [백신 개발] 2021년 3월 1일 기준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12개의 코로나19 백신 중 6개가 인도(2개)와 중국(4개)에서 개발되면서 양국의 백신 생산 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인도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인도의 세럼연구소가 생산한 코비실드와 인도 자체 제약회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음.
 - 중국은 시노팜 백신 2종과 시노백, 칸시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해외 다수 국가에 대한 무상원조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음. 
 -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 외에도 인도에서는 7개, 중국에서는 10개의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양국은 백신 개발에서 선두 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임.

▶ [백신 외교] 인도와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무상으로,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백신 외교’ 경쟁을 벌이고 있음.
 - 인도는 이웃 국가 우선정책하에 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백신 680만 도스를 무상으로 공급하였고, 1,650만 도스를 상업적으로 공급함.
 - 중국은 백신 개발 단계부터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하여 중국의 대외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53개국에 대한 백신 원조와 22개국에 대한 백신 수출을 통하여 백신 외교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
 - 인도와 중국의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이 영상 2~8도의 환경에서도 유통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초저온 유통 구조가 취약하거나 선진국과의 백신 경쟁에 밀려 백신 획득이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음.
 -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와 중국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이번 백신 공급 경쟁을 통해 양국은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임.

▶ [시사점] 한국도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 및 적극적인 국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 백신 및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험 참여자와 연구 인력이 필요한 만큼 한국도 향후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연계협력 강화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등 다국적 보건협력 제도를 구축하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초국경적 보건안보 위기에 대비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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