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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 운송·물류 전략의 구조적 전환과 시사점

  • 저자 강부균
  • 번호26-44
  • 작성일2026-06-19
▶ 러·우 전쟁과 서방 제재는 러시아 대외무역 구조의 급격한 재편을 촉발했으며, 교역 축이 유럽에서 아시아·글로벌 사우스로 이동하면서 기존의 유럽 중심 서향 운송망은 약화되고 물류 흐름이 동·남향으로 이동
- 전쟁 이전 러시아 교역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유럽의 비중은 2025년 18.6%로 크게 축소된 반면, 중국·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비중은 73.4%까지 확대

▶ 러시아는 단순한 운송 경로 전환을 넘어 물류 비효율성 심화와 유라시아 핵심 연결국 지위 약화에 대응하는 한편, 물류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
- 러시아의 운송망은 제재로 인해 운송 인프라·항만 접근·해운 서비스 등 물류 생태계 전반의 제약이 심화되면서 장거리·고비용 구조로 전환
- 다만 최근 호르무즈 위기로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급망 회복력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물류 재편 속에 러시아의 유라시아 육상 운송망과 북극항로 등 대체 회랑의 전략적 가치 부각

▶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의 운송·물류 전략은 제재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교역과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운송·물류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 특히 푸틴 5기 들어 국제운송회랑을 대외경제 재편과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강조하고, 5대 국제운송회랑(△ 동부 방향, △ 북서 방향, △ 국제남북운송회랑(INSTC), △ 아조프–흑해 방향, △ 북극항로) 개발을 우선 과제로 추진

▶ 러시아는 국제운송회랑 개발을 통해 새로운 유라시아 물류 지도 형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 러시아와 인접한 유라시아 동단 국가로서 공급망 불안과 유라시아 물류 질서 재편 심화 속에서 러시아의 운송·물류 전략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 모색 필요
- 한국 입장에서 북방 유라시아와의 연결성은 단순한 대륙철도 연계를 넘어 공급망 회복력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동북아 물류·환적 네트워크 내 영향력과 경로 선택권 확보를 위한 기민한 대응 요구
- 향후 제재 환경 변화와 한반도 정세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 시 한국의 항만·철도·조선·디지털 물류 경쟁력은 북극·극동·유라시아 복합운송 네트워크에서 핵심 경쟁 우위이자 협력 자산으로 활용 가능
- 이에 한국은 △ 유라시아 물류 질서 변화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 러시아와 실용적 협력 채널 유지 및 신뢰 기반 구축, △ 중국·일본·미국 등 극동·북극 물류 관련 주요 이해관계국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 △ 한·미·러 협력 가능성을 고려한 에너지·물류 공급망 안정화 방안 모색, △ 국제 정세를 고려한 단계별 북방 물류 협력 전략 및 공급망 대응 시나리오 마련 등을 통해 북방 유라시아 연결성과 중장기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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