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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전쟁, 수출통제 등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었으나, 양국은 2025년 부산 정상회담에 이어 2026년 5월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안정화와 협력 확대를 모색함.

▶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양국이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 구축에 합의함으로써 구조적 갈등을 통제하고 경쟁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관계 프레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중국은 협력 중심의 안정, 절제된 경쟁, 통제 가능한 갈등, 평화적 공존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였으며, 미국과 중국은 충돌 방지와 위기관리에 협력하되 전략경쟁은 지속하는 관계 안정화에 공감대를 형성함.
-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의 전면적 정상화나 구조적 갈등 해소보다는 경쟁을 전제로 갈등을 관리하는 ‘관리된 경쟁(managed rivalry)’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성격이 강함.

▶ 미·중 양국은 경제·무역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관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합의하였으나, 성과는 거래 중심의 제한적 협력에 머물렀음.
- 양국은 농산물 교역 확대, 항공기 구매, 에너지 협력, 핵심광물 공급 안정화 등 비교적 정치적 부담이 적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
- 또한 양국은 2025년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일부 관세 및 비관세 조치, 수출통제 조치 유예에 관한 합의를 지속 이행하기로 하면서 양국 기업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높임.
- 새롭게 설치되는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는 양국 간 경제관계와 무역 및 투자 분쟁 관리에 초점을 둔 제한적 협의체 성격이 강하며, 과잉생산, 산업보조금, 환율, 시장개방 등 기존의 핵심 경제 현안들은 논의되지 않음.

▶ 미·중 간 기술안보 분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AI·핵심광물을 둘러싼 경제안보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만 문제는 양국 관계의 가장 민감한 핵심 변수로서 향후 전략적 안정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됨.

▶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의 안정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한국에 긍정적이나, 기술·경제안보 분야의 경쟁이 지속되는 만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상시 대응과 일관된 원칙에 기반한 경제안보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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