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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결과와 전망

▶ 2019년 10월 21일 하원 338석을 선출하는 캐나다의 43번째 총선에서 자유당이 가장 많은 의석(157석)을 차지하며 재집권에 성공함.
 -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2015년 총선(184석)에 비해서 27석을 잃고 과반의석(170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소수 정부’로 재집권하게 되었음.
 - 보수당은 2015년 총선(99석)보다 22석 늘어난 121석을 확보하였고,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낮은 지지율로 기대를 모으지 못했던 블록퀘벡당(Bloc Québécois)이 2015년 총선(10석)보다 22석 더 많은 32석을 확보함에 따라 제2야당으로 부상
   

▶ 유권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 ‘경제’, ‘기후변화’, ‘헬스케어’ 등을 중요한 이슈로 꼽았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슈를 강조한 자유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 헬스케어는 선거에서 항상 주목받아온 이슈였으나, 기후변화가 선거의 중심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됨.  


▶ 블록퀘벡당의 예상외 선전은 2019년 캐나다 총선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변수(twists)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였으며, 자유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데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됨.
 - 퀘벡주 78개 선거구 가운데 자유당(35개)이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지만 블록퀘벡당의 예상외 선전으로 자유당의 퀘벡주 의석은 기존보다 5석이 줄어들게 되었음.
 - 이브스 프랑수아 블랑켓(Yves-François Blanchet) 블록퀘벡당 대표는 퀘벡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당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개별 사안에 대해 자유당과 협력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함.


▶ 연방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승리함에 따라, 지금까지 트뤼도 총리가 추진해오던 경제정책, 조세제도, 헬스케어, 이민정책, 에너지정책 등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미·중 통상분쟁, 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은 향후 트뤼도 총리의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 한편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자유당은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하여 급진 진보 성향 신민당(NDP)과의 연정을 통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음.
 - 신민당은 경제부문에 있어 정부의 역할 강조, 헬스케어 개혁 추진, 기후변화 대응, 중산층 감세 및 부유층 증세 등의 정책에서 자유당과 뜻을 같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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