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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완화적 통화정책의 주요 내용과 전망

  • 저자 오태현
  • 번호19-32
  • 작성일2019-10-14

▶ 2019년 9월 12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QE) 정책 재개를 결정
 - 통화정책회의에서 수신금리는 기존 –0.40%에서 –0.50%로 10bp인하되었으며, 기준금리(0.00%)와 한계대출금리(0.25%)는 동결
 - 2019년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 규모로 채권을 매입하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 Asset Purchase Program)이 재개되며, 종료시점과 총 매입규모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ECB의 정책의지를  반영
 - 2019년 9월부터 시행된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Targeted-Longer Term Refinancing Operations)의 대출조건(만기구조 및 금리)을 은행 우호적으로 변경하여 은행의 기업대출을 장려


▶ ECB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결정한 배경으로 유로존의 경기둔화세 및 저인플레이션 지속을 지목
 - [경제성장률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신흥지역 취약성 등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독일을 중심으로 한 경기둔화세가 두드러지면서 2019년과 2020년 유로존 및 주요 회원국 경제성장률이 각각 1.1%와 1.2%로 하향조정
 - [저인플레이션율 지속] 2017~18년 기간 중 양호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1.0~1.5%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가격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0% 수준에 불과
 - [은행대출 장려 필요] 유로존 내 대출규모가 최근 3년 동안 감소세에 있는 만큼 시중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장려하기 위한 수단 필요


▶ QE 재개 여부에 대해 일부 회원국 및 ECB 집행이사진의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경기부양에 대한 ECB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어 QE 재개를 단행하기로 결정
 - 드라기 ECB 총재는 경기부양 및 저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긴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회원국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조
 - 2019년 11월 1일 취임하는 신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경기부양을 위한 비전통적 정책의 부작용에 유의하면서도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


▶ 매파(the Hawkish)보다 비둘기파(the Dovish)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신임 라가르드 ECB 총재는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일정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다른 한편으로 ECB의 통화정책 결정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회원국 및 ECB 집행이사진과의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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