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차 UN 최저개발국 회의(LDC5)가 2023년 3월 5~9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임.
- 1981년 이후 10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UN 최저개발국 회의는 최저개발국(LDC)의 빈곤퇴치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향과 협력 수단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고위급 개발회의임.
-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주기에서 2년 지연되어 개최되며, 국제기구와 협력국 외에도 민간부문과 시민사회, 청년층 등 다양한 개발 주체가 참여할 예정임.

▶ 이번 회의는 2022년 3월 기 발표된 ‘도하행동계획(DPoA)’의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팬데믹 이후 LDC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
- DPoA는 지난 이스탄불행동계획(IPoA, 2011~20년) 이행 성과 및 코로나19 이후 LDC가 직면한 위기 진단을 바탕으로 향후 10년(2022~31년)간의 개발전략과 지원 방향을 담은 포괄적인 프로그램임.
- 특히 SDGs 달성 기한인 2030년을 앞두고 전염병, 기후변화, 분쟁, 식량·에너지 위기 등 다차원적인 복합위기하에서 LDC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고 SDG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 형성 및 재원조달 방안 모색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는 LDC5를 계기로 그간의 최저개발국 지원 성과를 검토하고, 주요 대외정책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LDC5의 핵심 의제와 DPoA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와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ODA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바, 이를 기반으로 LDC5에서 관련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함.
- 특히 정부의 대아프리카 협력 강화방침 등 주요 대외정책과 연계하여 지역별로 전략적 지원 방향을 수립하는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됨.
-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온 LDC 협력을 타 지역으로 확대하고, 범위가 넓은 아프리카 및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소지역 전략을 수립하여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