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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의 부상과 러시아의 대응

▶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현재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는 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대응하여 유럽시장에서 가스 가격할인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동시에 동북아지역으로의 가스 수출확대를 위한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음.
- 셰일가스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러시아 정부와 가즈프롬은 △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가스 가격인하 요구 △ 유럽의 가스 수요감소 △ 중국과의 가스 공급계약 체결지연 등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음.
- 그동안 셰일가스 개발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왔던 러시아 정부와 가즈프롬은 2012년 10월 푸틴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응지시 이후 셰일가스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 가즈프롬은 유럽 가스 시장변화에 따라 기존 장기공급계약을 수정하여 가스 가격을 할인해주면서 노드 스트림, 사우스 스트림 건설 등 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음.
- 러시아는 그동안 동북아지역 국가들에 대한 가스 수출을 전제로 동부가스프로그램을 추진해왔는데, 미국산 셰일가스의 이 지역 수출에 대비하기 위해 △ 차얀다 가스전 개발 △ ‘야쿠티야-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가스관 건설 △ 블라디보스토크 LNG 플랜트 건설 등을 서두르고 있음.
- 우리나라는 이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대러 에너지산업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하락 추세는 국내 가스 도입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LNG 시장의 공급증가로 인한 에너지 시장구조의 변화와 전통가스 수출국 및 기존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의 대응전략에 따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가져오는 에너지 시장의 판도 변화와 지정학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민들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에너지 도입체계를 구축해야 함.

 

▶ 2010년대 후반부터는 동북아 가스 시장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내 가스 트레이딩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는 이에 대한 선점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저장, 가공, 선물 거래 등 가스 교역 관련 서비스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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