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8~19일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이사회에서는 당초 작년 12월까지 확정하려고 했으나 그동안 회원국간 이해대립으로 인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던 EU 헌법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음.

- 본 헌법안은 EU를 대표하는 대통령직 및 외무장관직의 신설, 의사결정체계의 효율성 강화, 집행위원회 및 유럽의회 의석수의 축소 등 EU의 정치체제로의 위상 강화 및 기구 정비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음.

▣ EU 헌법은 25개 주권국가와 4억 5천5백만 명의 국민에게 적용되는 초국가적 헌법으로서, EU가 경제통합체에서 정치통합체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

- EU 헌법 제정으로 EU는 구속력을 갖는 법인격체가 되어 대외적으로 여타 국가와의 조약체결이나 국제기구 가입도 가능하게 되는 등, EU의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임.

▣ EU 헌법안은 정치적 단일체로서의 EU의 위상을 부각시켜 향후 외교 및 군사 분야에서 EU의 대표성을 강화하였음. 이에 따라 한국의 대EU 관계는 기존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벗어나 정치·군사·사회정책적 측면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접근 전략으로의 전환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