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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1/4분기 실적과 SARS 영향 및 시사점

  • 저자 조현준
  • 번호2003-21
  • 작성일2003-04-25
▣ SARS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1/4분기 성장률이 9.9%에 달하는데다가 정부가 강력한 투자견인정책을 쓰고 있어, 금년에 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음.

- 중국의 경제성장을 수요구조로 보면 내수기여도가 97%, 투자기여도가 40%에 달하는데, 중국정부는 금년에 불리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투자견인을 통한 내수확대에 더욱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1/4분기 투자증가율은 27.8%로서 작년동기 증가율을 8.2% 포인트 상회했음.

­ SARS 퇴치에 3∼6개월 정도 소요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0.5∼1.0% 포인트 둔화된 7.5∼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중국정부는 현재 잠재성장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실질성장률 저하의 마지노선을 7.0% 수준에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만일 SARS 충격이 커질 경우,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과 같은 긴급조치를 취해서라도 공공투자를 크게 늘려, 성장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큼.

▣ 한·중간의 경제교류가 긴밀해진 상황에서 중국경제의 SARS 피해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이번 SARS 사건을 통해 새삼 중시해야 할 것은 중국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임.

­ 금년 1/4분기에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61% 증가한 73.4억달러, 대미 수출은 2.9% 증가한 77.3억달러였는데, 미국경제의 회복이 지연된다면 금년에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 될 가능성이 큼.

▣ 중국경제가 SARS 충격에도 불구하고 금년에도 고도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결국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대중 경제교류의 방향은 중국의 고도성장 추세에서 오는 기회와 위협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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