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도정부가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추가 확정함에 따라, 인도의 반도체 정책은 계획 수립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정책 실행 단계에 돌입함.
- 2025년 8월 12일 인도정부가 4건의 프로젝트를 추가 승인하며 총 10개의 반도체 제조·후공정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었고, 전체 예산도 대부분 배정이 완료됨.
- 설계 분야에서는 자국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민간 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인도 내 대규모 설계 센터를 설립하며 민간 주도의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음.

▶ 인도는 칩 설계–제조–후공정을 아우르는 자립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전 주기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제조·후공정] 정부가 대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후공정 분야 투자 유치에 전략적으로 집중
- [설계] 글로벌 기업의 자본·기술 투자를 유도하여 민간 중심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정부는 R&D 인프라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등 자립적 설계 생태계 기반 조성에 주력

▶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정착이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향후 인도는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립적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국제협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됨.
- [제조·후공정] 설비 투자 외에도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질적 부가가치 창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
- [설계] 자국화·상업화 측면에서 제조·후공정보다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 [시사점] 향후 인도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협력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국도 이에 대응한 G2G 및 B2B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야 함.